보건복지위원장 오제세 의원
충북 청주 출신 3선의원
19대 국회 전반기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에 민주통합당 오제세 의원이 최종 확정됐다.
민주통합당은 지난 5일 국회에서 열린 당 고위정책회의에서 박지원 원내대표가 직접 19대 국회 상임위 구성에 대한 결과를 발표했다.
충북 청주시 흥덕구갑에서 제17대 때부터 내리 3선에 당선된 오 위원장은 1949년생으로 청주중, 경기고, 서울대 법대 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충남 온양시장과 대천시장, 청주시 부시장, 인천시 행정부시장 등을 두루 역임했다. 17대 국회에서는 재정경제위원을, 18대에서는 기획재정위원으로 활동한 조세전문가다.
야당 몫인 보건복지위원장 자리를 놓고 당내에서 막판까지 혼선이 이어졌다. 당초에는 주승용 의원이 거론되다가 신학용 의원이 확정됐다는 조선일보 등 일부 언론의 보도가 있었으나 최종 오 의원으로 확정됐다. 주승용 의원은 국토해양위원장에, 신학용 의원은 교육과학기술위원장에 임명됐다.
이번 국회에서 민주통합당 몫인 상임위원장은 총 8명인 가운데 국회에서 법 통과시 이전보다 권한이 막강해진 법제사법위원장은 박영선 의원이 맡게됐다.
한편 24명선으로 구성될 예정인 보건복지위원회는 새누리당 12명, 민주당 10명, 통합진보당과 선진통일당 각 1명씩으로 의사 출신이 3명, 약사 1명, 간호사 1명이다.
새누리당에서는 정몽준(서울 동작을), 유재중(부산 수영), 이완영(경북 칠곡), 김기선(강원 원주갑), 김희국(대구 중남) 의원과 비례대표로 신경림, 신의진, 민현주, 류지영, 김상민, 김정록, 김현숙 의원 등 12명이 거론되고 있다.
민주통합당에서는 양승조(천압시 갑) 의원을 비롯해 이목희(서울 금천), 김성주(전주 덕진), 박혜자(광주 서구갑), 이언주(광명을), 인재근(서울 도봉), 정호준(서울 중구) 의원과 비례대표인 김용익, 최동익, 남인숙 의원 등 11명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통합진보당에서는 김미희(성남 중원) 의원과 박원석(비례) 의원 가운데 1명이며, 선진통일당은 의사출신인 문정림(비례) 의원이 확정적이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