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장기요양보험 국민인식도
필요성 높지만 인지율 낮아
시행 4주년을 맞는 노인장기요양보험에 대해 국민의 93.7%가 제도의 필요성 느끼고 있으며, 93.2%는 서비스를 이용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제도 인지율은 아직까지 66.6%로 낮게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이 지난달 29일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시행 4주년을 맞아 지난 6월 13일부터 15일까지 국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국민인식도’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제도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필요하다’는 응답이 93.7%로 전년도에 비해 3.1%p 상승해 제도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도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본인이나 가족이 노인성 질환으로 인해 일상생활이 어려워진다면 노인장기요양보험을 이용할 의향이 있는지에 대한 물음에는 93.2%가 이용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응답해 지난해 88.7%보다 4.5%p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장기요양보험의 이용 의향이 있는 응답자 총 932명 중 42.3%는 ‘집에서 요양보호사 등에게 전문서비스를 받겠다’를 가장 선호했으며, 다음으로 38.5%는 ‘요양원 등 시설에 입소하여 생활하겠다’로 응답했다.
제도에 대한 인지도는 지난 2011년 63.8%에서 2012년 66.6%로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은 제도에 대해 알고 있었으며, 장기요양 서비스 이용 경험이 있다는 응답도 전년도 7.6%에서 2012년 15.3%로 7.7%p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조사결과 제도 인지여부 등 모든 항목에서 지난해 보다 더 향상된 것으로 나타나 장기요양보험제도가 국민들에게 한발 더 다가선 생활에 필요한 제도로 정착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