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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1개소법 증권가 ‘관심주’ - 저가 임플랜트 줄어 일부 업체 수혜 예상

1인1개소법 증권가 ‘관심주’
저가 임플랜트 줄어 일부 업체 수혜 예상


다음달 2일 시행되는 ‘1인1개소 강화’ 개정의료법에 대해 의료계 뿐 아니라 증권가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저수가 중심의 불법 네트워크 치과에 대한 타격이 불가피한 만큼 관련 업계의 연쇄반응이 일어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최근 다수의 증권가 관계자들은 일부 임플랜트 업체 관련 주에 대해 “(1인 1개소 이상 개설) 법적금지에 따른 일정 부분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저가 임플랜트의 주소비층인 불법 네트워크 치과가 위축되면서 임플랜트를 중심으로 한 치과업계 안팎의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포트폴리오 구성 시 관련 주에 대해 주목해야 한다는 논리다.


특히 한병화 현대증권 연구원은 지난 23일 발표한 정례 보고서 중 모 임플랜트 업체의 기업분석을 통해 “한명의 치과의사가 복수의 병원을 소유하는 네트워크 치과가 8월 2일부터 법적으로 금지된다”며 이 같은 ‘가설’의 근거를 제시했다. 


일부 불법 네트워크치과의 주요 성장원인 중 하나가 저가 임플랜트 시술이었고 이를 배경으로 국내의 저가 임플랜트 제조업체 역시 단기간에 점유율을 높여왔다는 것이 한 연구원의 분석이다.


이에 따라 이 같은 방식을 차용하던 일부 네트워크 치과의 세력 약화는 국내 임플랜트 시장의 저가 경쟁을 약화시켜 오히려 기타 업체들이 유리한 사업 환경을 확보할 것이라는 판단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증권가의 분석에 따라 이날 전반적인 코스피의 하락세 속에서도 일부 임플랜트 관련 주는 장중한 때 전일대비 3%가 넘는 강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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