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 과잉공급 “머리 맞대자”
치협, 치대·치전원 입학정원 감축 TF팀 구성
치대·치전원협의회 참여 촉구키로
치협이 치과의사 과잉공급에 대한 근본적이고 현실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본격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치협은 지난 17일 치협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정기이사회에서 홍순호 부회장을 중심으로 치대 및 치전원 입학정원 감축을 위한 TFT를 구성키로 했다.
치협은 TFT를 통해 치과의사 과잉공급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국민구강보건의 흐름 및 치과의사 취업률 및 폐업률 등에 대해 다각도로 접근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이번 TFT는 홍순호 부회장과 이성우 치무이사를 비롯한 치협 내부임원으로만 우선 구성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 3월 치협이 전국 치대학장 및 치전원장 협의회(이하 협의회)에 ‘치대 및 치전원 입학정원에 대한 협의체 구성’을 위한 공문을 발송했으나 지금까지 어떠한 회신도 받지 못한데 따른 것이다.
이처럼 협의회 측의 반응으로 인해 TFT 구성이 계속해서 지연됨에 따라 치협은 이번 이사회에서 독자적인 TFT를 구성할 것을 결의하는 한편 재차 협의회에 공문을 발송, 참여를 촉구하기로 했다.
이성우 치무이사는 “2025년까지 5천여명의 치과의사가 과잉공급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데 이로 인해 발생할 문제가 많다”며 “치대 및 치전원 입학정원 감축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TFT를 구성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유영민 기자 yym0488@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