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척결될 때까지 함께 하겠다”
전치신협 1천만원 성금
전국치과의사신협협의회(회장 강충규·이하 전치신협)가 불법 네트워크 척결을 위한 성금으로 1천만원을 쾌척했다.
강충규 전치신협 회장(서울치과의사신협 이사장), 양영환 경기치과의사신협 이사장, 진윤수 인천치과의사신협 이사장은 전치협을 대표해 지난달 24일 서울역 모처에서 김세영 협회장과 회동을 갖고 성금을 전달했다.
강충규 회장은 “공정거래위원회의 치협 과징금 부과 판결로 인해 회원들의 분노가 사그러들지 않는 가운데 8월부터 의료법 개정안이 발효돼 아주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며 “치과 의료질서를 어지럽히는 불법 네트워크 치과들이 와해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 전치신협은 불법 네트워크와의 전쟁이 끝날 때까지 성금을 낼 각오가 돼 있다”고 말했다.
김세영 협회장은 “회원들의 피로도가 상당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의료법이 발효된 만큼 전쟁이 종결될 수 있도록 한층 더 노력해 나가겠다”며 “현재 복지부가 내세우는 입장은 나쁘지 않다. 지루한 싸움이 될 수도 있지만 지치지 않고 임하겠다. 불법 네트워크가 자연스럽게 무너질 수 있는 방안을 세워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 협회장은 전치신협 차원에서 금융지원 컨소시엄을 구성해 건전한 치과의사들이 유디치과를 인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대형 프로젝트를 제안하기도 했다.
안정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