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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도 치과산업벨트 ‘관심’, “광주·대구 인프라 충분 … 정부 지원 필요”

국회도 치과산업벨트 ‘관심’
“광주·대구 인프라 충분 … 정부 지원 필요”


이용섭·유승민 의원 세미나


미래형치과산업벨트 구축을 통해 치과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모아졌다.


이용섭 민주통합당 의원과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이 주최하고 광주·대구광역시, 광주·대구테크노파크가 공동 주관한 ‘미래형치과산업벨트구축을 위한 국회세미나’가 지난 6일 국회헌정기념관에서 열렸다.


행사를 주최한 두 의원은 대도시인 대구와 광주가 앞장서 미래형치과산업벨트를 구축하고자 하는데 대해 긍정의 뜻을 내비쳤다.


이용섭 의원은 “상생과 동반성장, 균형발전을 하는데 두 도시만큼 적합한 곳이 없다”며 “덴탈시티의 표본인 헝가리 소프론의 경우보다 광주·대구는 여러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사업도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유승민 의원은 “광주에서는 광산업, 치과부품·소재를, 대구에서는 IT기술과 접목한 치과기기를 특성화한다면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특히 두 의원 모두 이번 사업의 예비 타당성 조사결과 비용편익(BC) 분석 수치가 낮았지만 지방의 특수성을 지식경제부가 고려해 지원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김한술 치과기재협회장은 “타 의료산업에 비해 치과기자재 산업의 기반이 매우 취약한 상황”이라며 “이번 사업이 시행된다면 경쟁력 있는 국가산업으로 발전시켜 국가경제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장재홍 산업연구원 박사가 사업계획을 발표하며 “미래형치과산업벨트가 조성되면 치과 의료기기 및 부품·소재산업의 국내생산과 해외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할 뿐 아니라 타첨단산업군으로까지 파급효과가 전달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 장 박사는 “이번 사업은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개년에 걸쳐 총사업비 2천16억원을 지원받아 아시아-태평양 치과산업 허브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패널토의에서도 치과산업의 육성을 위해서 미래형치과산업벨트가 반드시 구축돼야 한다는 의견이 쏟아졌다.


이도재 전남대 신소재공학부 교수는 “미래 먹거리를 만들기 위해 특성화가 반드시 필요하고 국가차원의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으며, 김명남 경북대병원 교수는 “현대사회에서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일은 없다. 약간의 유가 마련돼야 하며 그것이 미래형 치과산업벨트”라고 강조했다.


또 박상원 전남대 미래형생체부품소재 RS사업단장은 “치과산업은 최근의 어려운 세계경제 여건 속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을 해왔으며 앞으로도 수출 위주의 전략으로 간다면 충분히 가능성있는 산업”이라고 전망했다.


송하율 산업연구원 지역발전연구센터 연구위원도 “과거의 추세나 실적만을 볼 것이 아니라 미래 가능성을 바라보며 폭발적인 성장시기인 지금 집중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김수관 조선대 치의학전문대학원 원장도 “코닥의 파산은 미래를 준비하지 못한데 있다. 이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우리 치과산업을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이태훈 한진덴탈 대표이사와 심기봉 덴티스 대표이사 등 치과기재업체 쪽에서도 미래형치과산업벨트 구축을 위한 정부 지원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에는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소속 김상훈 새누리당 의원과 강혁기 지식경제부 바이오헬스과장이 참여해 경청했으며, 업체 관계자를 포함해 총 200여 명이 참석해 큰 관심을 나타냈다.


유영민 기자 yym0488@k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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