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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윤아 교수의 지상강좌] 3. palatal plate 의 개요 및 청소년에서의 적용-41면

<38면에 이어 계속>


치료의 초기부터 상악에 palatal plate를 식립하여(그림8) leveling을 진행함과 동시에 상악 구치 후방이동으로 crowding을 해소하고자 하였다. 그림 9에 나타난 바와 같이 식립 3개월만에 구치부의 눈에 띄는 후방이동 효과가 나타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현재 하악에도 bracket bonding하여 leveling을 시행하고 있다.


Case2. 비발치로 돌출입을 해소한 증례


11세의 여자 환자로 crowding을 주소로 내원하였다. 임상 및 방사선학적 분석 상 상악의 치조치열성 전돌을 동반한 약한 골격성 class III로 진단하였다. 그림10의 구내 사진에서 상하악의 심하지 않은 crowding을 볼 수 있다. 그러나 그림11의 cephalogram을 통해 전돌된 상하악으로 돌출된 안모를 볼 수 있고, 큰 overjet을 확인할 수 있다. 전통적인 치료에서 이러한 경우 상하악의 발치를 통해 돌출을 해소하고자 할 것이다. 그렇지만 환자의 보호자가 비발치 치료를 원해 발치를 하는 대신 상악에 palatal plate를 식립하여 치열을 전체적으로 원심이동 하기로 계획하였다.


먼저 5개월간 levelling을 시행한 후에 palatal plate를 식립하였다. 상악의 치열을 후방이동 하면서 동시에 상악 견치와 하악 대구치간 3급 고무줄을 착용하게 하였다. 이 때 3급 고무줄은 상악이 골격성 고정원을 통해 연결되어 있으므로 이 효과를 하악으로 전달하여 상하악의 동시적 후방이동을 일으키는 역할을 한다. 이후에는 elastic chain을 교환하면서 f/u check를 하게 된다. 17개월 간 상하치열의 후방이동을 시행한 결과 환자의 돌출안모가 개선되었다.


그림12에 palatal plate를 사용한 후 상악의 치열이 원심이동하는 연속적인 사진을 나타내었다. Palatal plate가 고정된 상태에서 TPA와 거리가 가까워지는 것을 통해 치열의 원심이동을 상대적인 위치로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치아 사이 공간이 형성되는 것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그림13에는 연속적인 overjet의 변화를 나타내었고, 그림14에서 디본딩 시 구치부 1급 교합을 보이고 있다. 그림15을 통해 초진과 디본딩 시 돌출입의 개선이 현저하게 이루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림 16에 초진 및 디본딩 시의 cephalogram을 중첩하여 나타내었다.


고찰


본 증례들에서 plate에 가해진 힘은 450-500g이 되도록 조절하였다. 이는 특히 청소년의 골에서 한 개의 screw만으로는 견디기 힘든 크기이다. 그러나 palatal plate의 세 미니스크류에 의해 견고하게 지지될 수 있었다.


palatal plate의 장점으로는 식립이 쉽고, 외과적 수술이 필요하지 않으며, 신경 손상의 가능성이 적고, 성장에 방해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반면에 단점으로는 구개 점막의 염증이 있을 수 있지만 현재는 jig의 사용 등으로 인해 시술 초기 보다 현저히 줄어들었다. 청소년에서 상악 치열의 후방 이동에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고 있다.

  

본 발표 내용 중 일부는 journal of clinical orthodontics (JCO) 게재 예정입니다. 그리고 본 연재에 도움을 주신 아주대학교 임상치의학 대학원장이신 정규림 교수님, 경희대학교 김성훈 교수님, 그리고 서울성모병원 치과 교정과의 유지아 선생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국윤아
·서울성모병원 치과교정과 과장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치과학교실 주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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