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가 ‘스케일링 특수’ 대비 나섰다
환자수요 늘어 치위생사 구인 증가세
일부 치과 파트타임·전담팀 운영도
이달부터 만 2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1년에 한번 후속처치 없이 치석제거만으로 치료가 종료되는 전악치석제거에 대한 급여 확대 시행으로 스케일링 환자가 늘면서 치과위생사 구인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다.
스케일링 급여 확대에 따라 스케일링 환자들이 평소보다 많아지면서 환자 수요에 맞춰 치과위생사 수를 더 늘리는 치과들도 일부 생겨나고 있다.
일부 치과에서는 평소보다 환자가 몰리는 토요일 등 환자 수요에 맞춰 파트타임으로 스케일링 치료를 전담하는 치과위생사를 두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규모가 큰 일부 치과병원에서는 스케일링 환자 수요 증가에 따라 치과위생사로 구성된 스케일링 전담팀을 두고 있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치과 구인·구직 전문사이트 ‘덴탈천국’ 관계자에 따르면 “시기적으로 여름휴가기간을 전후해 치과 스탭들의 이동이 잦은 편인데다 최근 스케일링 급여확대 시행까지 겹쳐 치과위생사를 모집하는 치과들이 늘고 있는 추세”라며 “치과위생사 구인에 대한 수요 증가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치과 구인·구직 게시판을 보면 ‘스케일링 치과위생사 구합니다’, ‘토요일 치과위생사 파트타임 구합니다’ 등 스케일링과 관련한 구인 글도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서울에서 개원하는 K원장에 따르면 “급여화 시행으로 지난달부터 치석제거 치료에 대한 문의가 부쩍 늘었으며, 실제 스케일링에 대한 치료동의율도 높아 환자가 많은 주말에는 스탭 인력이 부족해 최근 파트타임으로 한 명 더 구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일부 치과에서는 일반치료 환자들과 진료시간이 겹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스케일링 환자들을 예약제로만 운영하는 곳도 생겨나는 등 치과 여건에 따라 효율적인 치과운영을 위한 방안마련에 신경쓰고 있는 분위기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