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론부터 케이스까지 임상지식 접했다
|대한치주과학회 2013년 2차 학술집담회 성료
치주재생술·임플란트 주위염 이해 폭 넓혀
치주재생술과 임플란트 주위염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힌 세미나가 열렸다.
대한치주과학회(회장 이영규·이하 치주학회) 2차 학술집담회가 지난 10일 연세치대병원 7층 대강당에서 1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강연에서는 이중석 교수(연세치대 치주과)가 ‘GDF-5 in Periodontal Regeneration’을 주제로, 신승일 교수(경희대 치전원 치주과)가 ‘Peri-implant Disease’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 교수는 지난 5년간 독일 Scil사와 같이 진행한 GDF-5 치주재생인자에 대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GDF-5는 연골에서 획득한 골형성 단백질로 개를 이용한 동물실험에서 1벽성 골결손 부위에 대한 치주 재생술식에 있어 일반적인 골형성 단백질에 비해 백악질 형성과 치주인대의 치밀도 등이 이상적인 치주조직과 가장 유사하다고 발표했다. 특히, 실험 8주차 때 보다 24주차에 더욱 뚜렷한 재생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어 신 교수는 임플란트 주변질환에 대한 자세한 문헌고찰과 함께 오염된 임플란트 표면 처치에 대한 본인의 논문을 소개했는데, 현재까지는 생리식염수에 적신 거즈로 표면을 깨끗이 닦는 것이 고유의 임플란트 표면을 변형시키지 않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또 예측하기 힘들고 일단 발생하면 처치가 어려운 임플란트 주위염에 대해 자세히 강의했다.
한 강연 참가자는 “이번 강연회는 원론적인 이론부터 다양한 임상케이스에 이르기까지 책 한권 분량의 지식을 접할 수 있었던 기회였다”고 이날 강의를 평가했다.
한편, 질의응답 시간에는 구 영 교수(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치주과)가 나서 내년부터 시행되는 노인 임플란트 보험 적용과 관련 유지관리에 대한 부분이 자연치보다 어렵다는 내용이 꼭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해 이목을 끌기도 했다.
치주학회 3차 학술집담회는 오는 9월 11일 경희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