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세계 7대 제약강국 도약
복지부, 제약산업 5개년 종합계획 발표
2020년까지 세계 7대 제약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정부의 비전이 제시됐다.
보건복지부(장관 진영·이하 복지부)는 지난달 19일 ‘새정부 미래창조 실현을 위한 제약산업 육성·지원 5개년 종합계획’을 마련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종합계획은 작년에 정부가 발표한 Pharma 2020 비전(2020년 세계 7대 제약강국 도약) 달성을 위한 1단계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개년 정책방향 및 추진전략 등을 담고 있다.
5개년 종합계획의 주요내용은 2017년까지 수출 11조 달성, 글로벌 신약 4개 창출을 통해 세계 10대 제약강국으로 도약한다는 비전하에 이를 달성하기 위한 5대 핵심과제, 13대 추진전략, 41개 추진계획을 포함하고 있다.
5대 핵심과제는 ▲R&D 확대를 통한 개방형 혁신 ▲제약-금융의 결합 ▲우수전문인력 양성 ▲전략적 수출지원 ▲선진화된 인프라 구축이다.
정부는 앞으로 제약 R&D 규모를 현재의 2배로 확대, 신약개발 20개 목표로 민관합동 총 10조원의 R&D 투자를 집중할 계획이다.
또 글로벌제약산업 육성 펀드로 2013년 1000억원 조성을 시작으로 5년간 5000억 규모를 조성한다.
아울러 제약산업 역량강화를 위해 해외 우수 인재 유치, 대학 정규과정 개편 및 특성화 대학원 등 인프라 구축을 통한 의과학자 등 핵심전문 인재 양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2012년 해외수출 실적이 2조3000억이던 것을 2017년 11조원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우리나라 인재가 보건의료분야에 집중되고 있는 만큼 제약산업은 IT를 이을 차세대 성장산업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이번 종합계획 수립이 그 시기를 앞당겨 2020년 세계 7대 제약강국으로 도약하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