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준학회 신청 ‘봇물’ 통과는 ‘제로’
5개 가칭 학회 신청 중 4개학회 규정 미달
1개 학회는 학술위원회서 찬반투표 끝 부결
치협 학술위·치의학회
분과학회협의회 공동워크숍
최근 치협 인준 분과학회 신청이 봇물을 이루고 있지만 학회인준규정을 충족하지 못해 통과율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칭)대한통합치과학회, (가칭)대한치과감염학회, (가칭)대한치과정보통신학회, (가칭)대한치과보험학회, (가칭)대한예방치과학회 등 5개 가칭 학회가 최근 치협 인준 분과학회 신청을 했지만 4개 학회는 학회인준규정 미달로 모두 통과되지 못했다.
(가칭)대한예방치과학회의 경우는 유일하게 학회인준규정을 통과해 학술위원회 안건으로 상정됐지만 투표결과 찬성 4표 , 반대 22표, 기권 1표로 출석 과반수를 넘지 못해 부결됐다.
대한치과의사협회 학술위원회는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온양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대한치의학회 분과학회협의회와의 공동 워크숍을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학술위원회에는 5개 인준신청 학회중 유일하게 학회인준규정을 통과한 (가칭)대한예방치과학회의 학회인준 심의에 관한 건이 상정돼 찬반논의를 이어갔지만 최종 부결됐다.
이에 따라 (가칭)대한예방치과학회는 지난 2011년부터 올해까지 세 차례에 걸쳐 지속적으로 학회 인준신청에서 고배를 마시게 됐다.
치협 인준 분과학회가 되기 위해서는 먼저 학회인준규정(최소 60점 이상)이라는 1차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 이후 학술위원회 안건으로 상정돼 치협 이사회에 공식안건으로 상정할 것인지 가부를 묻게 되며 통과시 치협 이사회에서는 학회인준을 해줄 것인지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
이날 학술위원회에서는 이밖에도 대한구강악안면방사선학회의 한글 명칭을 대한영상치의학회로 개정하는 안건이 상정돼 논의를 이어갔으며 2012년 협회대상 학술상 및 신인학술상 수상자 현황 및 선정위원회 변경과 관련한 사항, 영남권 5개지부에서 개최하는 YESDEX 2013 영남 국제 치과학술대회 및 기자재 전시회와 공동 개최되는 치협 종합학술대회의 건에 대한 전반적인 보고가 진행됐다.
학술위원회는 특히 11월 7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치협 종합학술대회 기간인 7일 베트남 치의학회와 MOU를 체결키로 했다.
또 종합학술대회 보수교육 인정기준 신설 및 벌칙규정을 강화한 회원보수교육규정 및 치침 개정과 2012년 보수교육 실시에 관한 사항 등이 보고됐다.
한편 이날 학술위원회 직전에 열린 2013년도 제1회 대한치의학회 분과학회협의회에서는 2013년도 예산 및 학회정기보고서 평가기준, 대한치의학회 학술상(연송치의학상) 규정 개정의 건 등이 보고됐으며, 분과학회 평가 사항 치협 보고와 관련한 회칙개정의 건이 토의 끝에 통과됐다.
김경욱 대한치의학회 분과학회협의회 회장 및 학술위원회 위원장은 “치의학이라는 공통주제의 발전을 위해 바쁘신 시간을 내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치의학 발전이라는 대 전제에 맞는 좋은 의견을 개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