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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상장기업 실적 ‘헉’ - 상반기 매출 증가율 -17.2% 하락 반전

치과 상장기업 실적 ‘헉’


상반기 매출 증가율 -17.2% 하락 반전


치과 의료기기 상장기업들이 매우 저조한 상반기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서건석 연구원(한국보건산업진흥원 보건산업정보통계센터)이 보건산업브리프 최근호(VoL.92)에 게재한 ‘2013년 상반기 국내 의료기기 상장기업 경영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의료기기 상장기업의 상반기 매출액은 7089억 원으로 전년대비 0.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2년 상반기 매출액 증가율이 10.4%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승세가 큰 폭으로 꺾인 셈이다. 이중 제조업의 매출액 증가율은 4.5%로 전년 동기 대비 10.9% 하락, 매출액 증가에 적지 않은 타격을 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 같은 하락 추세의 배경에는 치과기기/재료 분야의 매출 부진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치과기기/재료 부분의 상반기 매출액 증가율은 -17.2%였다. 진단 치료기기 분야(9.9%), 의료용품/재료(3.8%) 등 의료기기 상장기업의 전반적 매출액 증가율이 전년에 비해 주춤한 것이 사실이지만 치과기기/재료 분야가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하며 전체 매출액 증가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매출 2000억 붕괴, 수익성도 ‘빨간불’


특히 치과기기/재료 분야 상장기업들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 2363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상승일로를 걸었지만 올해는 405억 원이 감소한 1958억 원을 기록, 매출 2000억 선이 무너졌다.


수익성 지표에도 치과계 상장사들의 부진은 그대로 반영됐다. 치과기기/재료 분야 업체들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6.4%로 지난해 상반기(11.5%)보다 5.1%나 하락했다.


매출액 순이익률 역시 5.8%를 기록, 8.0%였던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2.2% 떨어진 수준에 머물렀다,


서건석 연구원은 “국내 경제의 경우 아직 뚜렷한 상승세가 나타나지 않고 있고 글로벌 회복세 역시 미약한 상황에서 의료기기 기업의 매출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며 “의료기기 상장기업의 2013년 상반기 수익성은 전년 동기 대비 전반적으로 저하됐으며 일부 대기업의 실적개선으로 순이익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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