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의, 현실적 대안 필요한 때 반세기를 끌고 왔음에도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공전을 거듭하고 있는 치과의사전문의제도 로 새해 벽두부터 치과계가 매우 혼란스럽다. 전문의의 근본적인 역할론에서 접근한다면 소수정예로 가는 것이 매우 타당하고 반드시 그렇게 가야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 이를 위해 치과계에서는 그동안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동원해 끊임없는 노력을 경주해 왔다. 그러나 지금 치과계가 처해있는 여러 현실적 여건에 비춰봤을 때 소수정예는 ‘이상’일 수밖에 없었다는 믿고 싶지 않는 결론에 도달해 있다. 반세기동안 전문의제도로 인해 치과계는 얼마나 많은 에너지를 소모했는지 우리는 너무나 잘 알고 있다. 그런데 또다시 ‘개선안은 졸속처리다’, ‘정부를 못 믿겠다’, ‘여론 수렴과정이 부족했다’ 등 근거 없고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 난무하고 있어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다. 이번에 치협이 내놓은 개선안은 치과계 구성원의 반목을 최소화하고, 실패를 봉합하는데 급급한 땜질식 방안이 아닌 근본적인 해결을 이끌어야 한다는 목적에서 출발했다. 이미 무너진 소수정예 원칙을 지켜내기 위해 기득권을 포기해야만 했던 임의수련의들, 전문의가 아니면서 전공의를 교육하고 있는 전속지도전
복지부 복수차관제 도입 건의의협, 인수위에 의견 전달 보건복지부가 담당하고 있는 ‘보건의료’와 ‘사회복지’라는 두 가지 업무를 분리하는 방안이 새 정부에서는 이뤄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노환규)가 지난 15일 보건복지부 업무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복수차관제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에 건의했다. 의협은 “새 정부의 국정지표인 국민행복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복지정책에 못지않게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보건의료분야의 중요성을 간과할 수 없다”며 “그러나 현재 보건의료분야는 복지분야와 함께 복지부 단일 조직으로 편성돼 있어 국민건강권과 직결된 보건의료정책이 복지정책에 밀려나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 의협과 치협을 비롯한 6개 보건의약단체 역시 회의를 통해 복지부 조직 개편의 필요성을 함께 인식하고 복수차관제를 도입하는 직제 개편안을 건의키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의협은 복지부의 업무범위가 지나치게 포괄적일 뿐 아니라 업무 간 연계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하고 법률 개정을 통해 복수차관제를 도입할 것을 인수위에 제안했다. 유영민 기자 yym0488@kda.or.kr
치협 대국민 봉사역량 강화 나선다롯데제과와 공동캠페인 진행 협약 체결 제9회 정기이사회 치협이 대국민 구강보건향상 및 진료 봉사를 기반으로 한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나설 전망이다. 치협은 지난 15일 협회 대회의실에서 2012회계연도 제9회 정기이사회를 열고 치과계 주요 현안에 대해 토의 및 의결했다. 특히 이날 정기이사회에서는 토의안건인 ‘롯데제과(주)와 공동캠페인 진행 협약 체결의 건’과 관련 협약을 체결, 다양한 각도에서 대국민 봉사 활동을 펼쳐 나기기로 결정했다. 이번 공동캠페인은 기업과 사회공헌활동을 위한 교류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이동치과진료사업 등 국민구강보건 향상을 위한 노력을 함께 해 나가는데 의미가 있다. 특히 양측은 ▲이동치과 진료사업 ▲의료취약지역 진료 ▲구강질환 예방을 위한 홍보 사업 ▲어린이 및 청소년 대상 구강관리 교육 ▲기타 국민구강보건 향상을 위한 협력 등을 공동으로 하게 된다. 이중 의료취약지역이나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이동치과 진료사업의 경우 치과의사 등 의료진이 참여한 가운데 전국 각지에서 최대 연 20회 가량의 진료를 펼치게 될 예정이다. 치협은 다양한 지역에서 진료가 가능한 이동치과 진료차량의 운영으로
보건교육사 자격시험 합격자 발표국시원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원장 정명현·이하 국시원)은 지난달 22일 서울 등 전국 6개 지역 7개 시험장에서 시행된 제4회 보건교육사 자격시험 합격자를 발표했다. 이번 보건교육사 1급 자격시험의 경우, 전체 5명의 응시자 중 1명이 합격해 20%의 합격률을 보였으며 보건교육사 2급 자격시험의 합격률은 54.8%로 총 84명 응시자 중 46명이 합격했다. 보건교육사 2급 자격시험의 수석 합격은 200점 만점에 159점(79.5점/100점 환산 기준)을 취득한 오로라 씨가 차지했다. 보건교육사 3급 자격시험은 총 2267명의 응시자 중 1407명이 합격해 62.1%의 합격률을 보였으며, 지난해 15.3%보다 합격률이 대폭 상승했다. 이번 보건교육사 3급 자격시험 수석 합격자는 박남수 씨로 100점 만점에 90.5점을 취득했다. 보건교육사 자격시험 합격자는 국시원 홈페이지(www.kuksiwon.or.kr) 또는 합격자 발표 후 7일간 ARS(060-700-2353)를 통해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
‘천연물신약 무효화’ 한목소리한의사 1만여명 대정부 규탄 항의집회 한의사 1만여명이 지난 17일 오후 한의원 문을 닫고 서울역 광장에 모여 ‘천연물신약 무효화와 정부의 불공정 정책 규탄을 위한 범한의계 총궐기대회’를 열었다. 대한한의사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의 주도로 열린 이날 집회에는 비상진료 담당자를 제외한 전국의 한의사들과 12개 한의대생 2천여명이 참석해 천연물신약 백지화와 정부의 불공정 정책을 규탄했다. 한의사들은 이날 “한약의 형태만 바꾼 천연물신약을 양의사만 처방할 수 있게 한 제도가 한방과 양방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며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제도 개선을 요구했다. 또 “천연물신약 정책 책임자인 식약청장과 제도를 승인한 공무원들을 처벌하라”고 외치며 식약청 건물 모형물을 해머로 부수는 퍼포먼스와 함께 식약청과 복지부에 항의 서한을 낭독했다. 천연물신약은 한약 성분을 이용해 캡슐이나 알약 형태로 만든 신약으로, 식약청 고시에 따라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돼 양의사만 처방할 수 있다. 한의사들은 보건복지부와 식약청의 천연물신약 정책이 한약을 양약으로 둔갑시켜 제약사들에게 막대한 이익을 주게 한다며 비판해 왔다. 한편 비대위는 이날 집회를 통해
신용카드 수수료 범대책위 발족치협 등 5개 의료단체 공동 대책방안 논의 치협을 비롯한 의협, 병협, 한의협, 약사회 등 5개 의료단체가 모두 참여하는 (가칭)신용카드 수수료 관련 범의료대책위원회(이하 범대책위)가 발족된다. 치협을 비롯한 의약계 5개 의료단체는 지난 10일 의협 회관에서 신용카드 수수료 인상 관련 간담회를 열고 신용카드 수수료율 문제에 대한 공동 대책방안을 논의하고, 신용카드 수수료율 인하 목표 실현을 위한 헤드쿼터로서 5개 의약계 단체가 참여하는 범대책위를 발족키로 했다. 범대책위는 정례적인 개최를 통해 동네의원·병원, 약국의 경영난 해소를 위한 신용카드 수수료율 인하라는 의약계의 요구가 관철될 수 있도록 강력한 공동대응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신용카드 수수료율과 관련 지난해 3월에 개정된 여신전문금융업법에 따라 지난달부터 새로운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율이 적용되고 있는데 이는 기존의 업종별에서 가맹점별 수수료 체계로 전환된 것이다. 새로운 신용카드 수수료율에 따르면 의료의 공익적 특수성은 인정되지 못한 채 수천억원의 수수료를 의료계가 추가로 부담해야 하는 실정으로 의약단체 회원들의 반발이 상당하고 일부에서는 강경 대응을 요구하는 여론이
“스마일 런 페스티벌·치의미전 참가하세요”6월 구강보건주간 문화·체육행사 풍성 오는 6월 구강보건주간 치협이 마련한 문화·체육 행사가 풍성하다. 치협 문화복지위원회(위원장 장재완·이하 문복위)가 올해로 4회째를 맞는 ‘2013 스마일 Run 페스티벌’을 오는 6월 2일 한강시민공원 잠실 트랙경기장에서 개최키로 최근 결정했다. 이는 기존 가을에 개최하던 대회를 앞당긴 것으로 국민들에게 구강보건주간 홍보를 강화하며 보다 높은 참여율을 이끌어내기 위한 조치다. 문복위는 빠른 시일 내 대회 기념품과 구체적인 등록일정 등을 결정해 공고할 예정이다. 대회관련 사항은 스마일마라톤 홈페이지(www.smilerun.co.kr)를 통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된다. 또 문복위는 이달부터 제1회 치의미전 출품작을 접수받고 있다. 응모자격은 회원의 의무를 다한 치협 회원이며 공모부문은 회화(10호~30호 이내)와 사진(액자포함 90×60cm 이내) 두 분야다. 출품을 원하는 회원은 치협 홈페이지에서 출품원서(치과의사 회원전용-회원열린광장-공지사항에서 다운로드)를 다운 받아 작성 후 이메일(kdaart@naver.com)로 접수하면
지난해 치과 개원율 10년 대비 ‘최저’실제 병의원 근무 치과위생사 1238명 늘어 장기적인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치과개원율이 지난 10년 대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난해 치과에 실제 근무하는 치과위생사 인원은 1238명이 늘어 대폭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건강심사평가원 최근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국의 치과병원은 199개에서 201개로 2개가 증가했고, 치과의원은 1만5058개에서 1만5365개로 총 307개가 증가했다. 이같은 치과의원 개원수치는 지난 10년 대비 최저치다. 지난 10년간 치과의원 개원현황을 보면 2002년에는 전국적으로 374개의 치과가 개원했고 2003년 399개, 2004년 527개, 2005년 465개, 2006년 454개, 2007년 337개, 2008년 411개, 2009년 492개, 2010년 439개, 2011년 377개의 치과가 새로 개원했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42개로 가장 많은 치과의원이 개원했고 이어 부산 39개, 경북 22개 순이었다. 서울은 20개 증가에 그쳤다. 세종시에도 20개 치과가 새로 개원했다. 반면 충남의 경우는 오히려 14개가 줄었다. 특이할 만한 점은 지난해 치과의
치협 의료법 77조 3항 “끝까지 고수” 폐지는 “복지부 안일 뿐” 최종 결론은 “사법부 몫”최대 로펌 자문 결과 77조 3항은 위헌 소지 “다분” 김세영 협회장 긴급 인터뷰 의료법 제77조 3항전문과목을 표시한 치과의원은 표시한 전문과목에 해당하는 환자만 진료해야 한다 치과의사전문의제도 개선과 관련해 치과계가 진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27일 전문의제도 개선 공청회에서 정부가 의료법 제77조 3항인 ‘전문과목을 표시한 치과의원은 표시한 전문과목에 해당하는 환자만을 진료해야 한다’는 조항에 위헌 소지가 있다며 폐지 방안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정부의 폐지 방안이 마치 치협에서 추진하는 것처럼 일부 치과계에 호도되고 있어 치협이 입장을 밝혔다. 김세영 협회장은 긴급 인터뷰를 통해 “현행 의료법 77조 3항은 대다수 개원의를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잠금장치로서, 일부 치과계 언론을 통해 마치 치협이 주도해 이 조항을 폐지하는 것처럼 호도되는 것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 협회장은 “이번 전문의제도 개선의 가장 큰 목적이 바로 비수련 개원의와 학생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이 같은 의미에서 현행 의료법 77조 3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검사 수수료 비싼 이유 ‘담합’ 공정위, 시정명령·과징금 치과병의원 등 의료기관에 설치된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의 안전성을 점검하는 기관들이 검사 수수료를 담합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14일 한국의료기기술원 및 한국의료기기평가연구원,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등 4개 검사기관에 대해 수수료 담합행위 시정명령 및 과징금 1억8천7백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현재 전국 치과병의원 등 의료기관에 설치된 7만여대의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가 이들 검사기관을 통해 3년마다 한번씩 검사를 받도록 돼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검사기관 지정을 받은 한국의료기기기술원과 한국의료기기평가연구원은 지난 2009년 6~7월 각 사의 이사 3인이 참여하는 6인 위원회 등을 구성해 검사수수료를 합의했고 민간업체보다 장치별로 2~10만원씩 수수료를 더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09년 8월에는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과 한국산업기술시험원도 모임을 갖고 검사료를 동일한 수준으로 책정해 4개 기관 모두 검사수수료를 비슷한 수준으로 맞춘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대당 14~34만원인 검사수수료가 22~44만원으로 크게 비싸
선거제도 개선 막바지 총력정관특위 5차 회의 정관 및 제규정개정 특별위원회(위원장 이근세·이하 정관특위)가 지난 14일 제5차 회의를 열고 선거제도 개선을 위한 막바지 노력을 기울였다<사진>. 먼저 이날 회의에서는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소가 제출한 ‘치협 선거제도 개선을 위한 고려사항’ 보고서를 토대로 직선제와 선거인단제의 긍정적·부정적 측면을 살펴봤다. 특히 타직능단체에서 직선제 또는 선거인단제를 도입한 이후 발생했던 문제점을 기초삼아 치협에서 도입 시 고려할 사항들을 집중 검토했다. 한 위원은 “직선제의 가장 큰 문제점은 현실도 모르는 채 무책임한 인기영합형 또는 선심성 공약으로 회원들을 현혹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또 의협과 약사회의 경우를 보면 낮은 투표율과 선거비용 과다 문제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는 점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한 위원은 “선거인단 제도의 경우 선거인단 규모가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회원의 의무를 다한 자 가운데 선거인단을 구성하는 것을 원칙으로 최대 10인당 1인으로 해 선거인단 규모를 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위원들은 직선제 또는 선거인단제로 선거제도가 개선될 경우 임원선출규정을 신설해
의협 “1차의료 살리기 총력전”특위 위원장 선임·사무장병원 척결 추진 대한의사협회 미래전략위원회(위원장 윤창겸)가 일차의료 강화특위 운영을 통해 일차의료를 살리기 위한 선봉에 나설 것을 다짐했다. 미래전략위원회는 7일 회의를 개최해 일차의료를 살리기 위한 일차의료 특위 위원장에 이재호 의무이사를 선임하고, 각종 제도개선 과제를 발굴해 제도개선을 해나감으로써 무너져가는 일차의료를 살려 나가기로 했다. 또한 그 동안 우후죽순 격으로 설립돼 불법·탈법 허위청구의 온상으로 자리매김 해 온 사무장병원 문제 해결을 위해 이상주 보험이사를 사무장병원 특위 위원장으로 선임하고, 정부와 협의를 통해 사무장병원의 폐해를 파헤쳐 발본색원해 나갈 수 있는 방안도 모색키로 했다. 나아가 최근 건강보험공단의 건강보험 자격관리 시스템이 한때 마비돼 일선 의료기관에서 진료에 큰 차질을 빚은 것과 관련해 이러한 사태가 발생하게 된 원인이 무엇인지에 대해 건강보험공단에 공문 발송을 통해 명확한 입장을 밝혀 줄 것을 요청키로 했다. 미래전략위원회 이용진 간사는 “미래전략위원회에서는 불합리한 제도개선 사항에 대한 지속적인 아젠다 발굴 및 논리개발을 통해 관계부처에 제도개선을 요구해 나감으로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