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시론 박영국경희대 치전원교무부대학원장 화성에서 온 치과의사, 금성에서 온 환자 수년 전 상영되었던 “홍반장”이란 영화의 평에는 “요즘 세상을 보면 사람 좋은 홍반장과 치과의사의 만남자체가 동화일 수 있다….”라는 구절이 나온다. 치과의사라는 존재는 사악해서 좋은 사람과는 어울릴 수 없다는 이면적 해석의 뉘앙스마저 풍긴다. 치과의사에 대한 부정적 인식의 이면에는 대인관계와 의사소통의 미숙함이 있다고 지적된다. 이와 더불어 환자 역시 왜곡된 권리의식과 전문직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합리적 계약관계를 무시한 채 무료진료를 의사의 덕목으로 강조하며 무조건적 박애주의와 인도주의적 봉사를 강요하는 “명의 신드롬”과 전근대적 퇴행적 환자의 역할에 매몰되어 있다는 점도 치과의사의 롤 모델 형성에 부정적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의사와 환자간의 소통의 장애를 유발하는 요인으로써 일차적으로는 우리나라 의료전달체계가 가지는 사회 경제적 측면, 즉 고비용 의료산업의 현실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저수가로 인한 진료시간의 제약이다. 이와 더불어 탈권위적인 사회적 시민 정서의 변화는 더 이상 전문직의 권위적 성역을 용납하지 않는다. 간혹 이런 인식은 고압적 권위
젊은 원장을 위한 경영 이야기❷ 직원 교육은 원장과 함께 장성원 원장이 ‘젊은 원장을 위한 경영 이야기’를 중심으로 회원들이 치과를 운영하는데 있어 도움이 되는 생생한 치과경영 비법을 10회에 걸쳐 자세히 전달합니다.<편집자주> 클리닉 손자병법 장성원 ·서울 이잘난 치과의원·치협 경영정책위원 모두 500원씩 냈습니까?세번째로 생각해볼 수 있는 것이 치과에서 쓰는 장비입니다. 예전에 제가 개원할 때는 사야 할 치과 장비가 그렇게 많지 않고, 가격도 비싸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요즘에는 장비를 구입하는 데 굉장히 많은 돈을 투자합니다. 디지털 파노라마, CT, 레이저, 경우에 따라서는 신경치료용 현미경도 구입합니다. 그 이외에 나름대로의 이유를 대면서 장비를 삽니다. 그리고 그런 장비가 있다는 것을 치과 내부나 홈페이지에 광고를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잠깐 물어보겠습니다. 그런 장비를 사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환자에게 신뢰감을 주기 위한 것인가요? 아니면 그런 장비를 통해서 더 좋은 진료를 제공하기 위함인가요? 아마 두 가지 모두 답이라고 할 것 같은데 그러면 그렇게 많은 돈을 투자하고 충분한 수익을 창출했나요? 아마
“생후 1분 후탯줄 자르세요” 신생아 철분 수치 높여 아기가 태어난 후 탯줄을 너무 빨리 자르지 말아야 한다는 또 하나의 연구결과가 나왔다. 호주 멜버른 트로브대학 의과대학 연구팀이 아기가 태어난 후 최소한 1분 후에 탯줄을 잘라야 보다 많은 혈액이 공급돼 신생아의 철분과 헤모글로빈 수치를 높여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뉴욕타임스 인터넷판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산모와 신생아 4000여 쌍 중 무작위로 15건을 추출해 실험한 결과 탯줄을 늦게 자른 신생아가 빨리 자른 신생아에 비해 출생 후 하루나 이틀이 지난 후의 헤모글로빈 수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탯줄을 늦게 자른 아기는 출생 후 3~6개월 정도 됐을 때의 철분 결핍 위험도 낮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탯줄은 신생아가 출생한 후 1분 내에 자르는데 것이 보통인데, 세계보건기구(WHO)는 신생아의 철분 상태를 개선하기 위해 태어난 후 1~3분 사이 탯줄을 자르도록 권장하고 있다. 전수환 기자
치매 오면 당뇨병 걸린다 13% 발병·30% ‘내당능장애’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의 상당수가 당뇨병 전단계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조지타운대학 의과대학 연구팀이 최근 보스턴에서 열린 미국알츠하이머병학회 국제학술회의에서 알츠하이머병과 당뇨병 사이의 연관성을 연구해 이 같이 발표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지난 14일 보도했다. 연구팀이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 125명을 대상으로 당부하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들 중 30%가 당뇨병의 전단계인 ‘내당능장애’였고 13%는 당뇨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결과는 적포도주에 들어있는 레스베라트롤이라는 성분이 치매환자의 혈당수치를 떨어뜨려 치매 진행을 늦추는데 도움이 되는지를 실험하기에 앞서 사전 검사과정에서 나온 결과다. 스캇 터너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는 치매와 연관된 염증과 내당능장애 중 어떤 증상이 먼저 질환의 원인이 되는지 문제를 제기하는 중요한 단서”라고 말했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
과산화수소 없는 미백제 개발 치아 표면 인조 에나멜층 형성 부작용 없어치아손상 회복 효과도 … 시술 10시간 단점 베이징대학 첸 연구진 과산화수소를 사용하지 않는 새로운 치아 미백술을 중국 연구진이 최근 개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중국 베이징대학의 하이펭 첸 연구진이 부작용 걱정 없는 새로운 치아 미백제 개발에 성공했다고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의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이 관련 해외 언론 보도를 인용해 최근 소개했다. 첸 연구진이 개발한 새로운 치아 미색술 역시 약제를 사용한다는 점에서는 기존 에칭법과 큰 차이가 없지만 ‘플루오라파타이트(Fluorapatite)’ 층을 치아 에나멜 층 표면에 새로 입혀서 변색된 치아를 가린다는 점에서는 새로운 방식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이 새로운 미백술은 화학적인 방법으로 치아 표면에 새로운 인조 에나멜 층을 만들 뿐 아니라 과산화수소 같은 자극적인 화학약품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연구진이 개발한 미백 약제는 플루오라파타이트, 폴리에틸렌 옥사이드(polyethylene oxide)와 폴리아크릴아미드(polyacrylamide) 성분으로 이뤄져 있다
세계 치위생 100년 역사 체험 연세원주의대 치위생학과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치위생학과(학과장 정원균) 구성원들이 세계 치위생 100년 역사의 발자취를 느끼고 돌아왔다. 김남희 교수를 필두로 한 치위생학과 구성원들이 지난달 19일부터 25일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세계 치위생 10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했다<사진>. 미국치과위생사협회(ADHA)에서 주관한 이번 행사는 ‘International Luncheon’을 통해 다양한 국가의 치과위생사들이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또 지역사회 치위생 교육기관 투어일정을 비롯해 관련 학술프로그램 등을 통해 세계 치위생 100년 역사를 직접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대학원생 김현경 씨는 “세계의 기념비적인 치위생 관련 연구자들을 직접 만나는 등 세계 치위생계의 위상을 직접 느낄 수 있는 뜻 깊은 자리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수환 기자
부음 이민형 서울지부 공보이사 빙부상 이민형 서울지부 공보이사가 빙부상을 당했다. 고인은 지난 13일 별세했으며, 장례식장은 명지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지난 15일 거행됐다.
치위생 100주년 행사 참석 치위협 김원숙 대한치과위생사협회 회장과 배현숙 부회장은 지난달 19일부터 22일까지 미국 보스톤에서 열린 미국치과위생사협회(American Dental Hygienists Association) 치위생 100주년 기념 Center for Lifelong Learning (CLL) 행사에 참석했다. 치위협은 이번 행사에서 ‘2019 국제치위생심포지엄(ISDH)’ 유치지원 활동에 전력했으며 적극적인 교류를 통해 한국치과위생사의 역량과 위상을 떨치고 돌아왔다. 김용재 기자 yonggari45@kda.or.kr
‘아브라카타브라’ 도서 인세 서울의료봉사재단에 기부 서울의료봉사재단의 시각홍보대사인 캘리그래피 작가 채영미 씨가 7월말 출간 예정인 저서 ‘아브라카타브라’ 도서판매 인세전액을 서울의료봉사재단(이사장 조병욱)에 기부하기로 약정했다. 채 씨는 캘리작품 전시회를 통해 서울의료봉사재단을 알리고 재단홍보용 출판서적의 표지 등을 디자인하면서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 채 씨는 지난 4일 삼성탑치과(원장 한국재·한국재서울의료봉사재단 상임이사)에서 인세기부약정식을 가졌다<사진>. 책은 그리다/말하다/바꾸다/느끼다 4부로 구성이 됐으며 ‘바꾸다’ 부분에서 서울의료봉사재단의 활동을 소개하고 있다. 또 작가의 재능기부 내용을 캘리작품으로 담고 있다. 한편 서울의료봉사재단은 지난 5월 28일 한국 외국어대학교 용인캠퍼스에서 열린 축제 DO DREAM FESTIVAL에 홍보 부스를 설치, 대학생들의 해외의료봉사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행사를 진행했다. 강은정 기자
김민준 하버드치대 부교수에 하버드대 치대 김민준 조교수가 치대, 의대, 본부인사위원회의 승진심사를 거쳐 2013년 6월 1일자로 부교수로 승진했다. 김 교수는 예일초등학교 6학년 때 도미해 메릴랜드 줄리어스 웨스트 중학교, 세네카 벨리 고교를 졸업하고 앤 아버 미시간대에서 생물학 학사를 받았다. 이후 메릴랜드치대와 하버드치대 레지던트를 거쳐 2005년 6월 하버드대에서 치의학 박사(DMSC)를 취득했고 2005년 7월 전임강사로, 2008년 1월 조교수로 초고속 승진했다. 2005년 8월부터 7년간 치주과 디렉터로 근무했고 2010년 10월 대학원 치주과 디렉터, 2013년 10월부터 하버드치대 평생교육원 디렉터로 근무하고 있다. 김 박사는 2권의 공동 저서와 50여 편의 SCI 논문을 발표하는 등 학술적으로도 뛰어난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
만화로 본 자연치아 소중함 자연치아아끼기운동본부, 전국 치과 배포 “국민들이 치과에 대해 갖고 있던 잘못된 인식을 개선하고 스스로 자신의 치아건강을 돌보는데 더 관심을 갖게 하자는 취지에서 이번 사업을 전개합니다.” 자연치아아끼기운동본부(상임대표 서영수·이하 운동본부)가 자연치아의 중요성을 홍보하는 내용이 담긴 만화책을 전국의 동료들에게 전달한다. 운동본부는 ‘㈜애경’의 지원을 받아 제작한 ‘왜! 자연치아일까요?’라는 제목의 구강건강 홍보책자 1만8000여권을 이달 중 전국의 개별 치과의원에 모두 배포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국민들에게 자연치아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제고시키는 것은 물론, 일반 치과의사들에게도 국민 요구에 부합하는 역할을 강조하기 위해 추진됐다. 홍보책자에는 자연치아의 기능과 역할을 중심으로 자연치아가 발음이나 외형, 전신질환 등에 미치는 영향 등을 담고 있으며, 구강건강 및 치과진료에 대한 상식도 담고 있다. 서영수 상임대표는 “자연치아아끼기운동의 근본 취지는 국민 모두가 자연치아의 중요성을 자각해 자신의 치아를 소중하게 관리하게 하고 치과의사들도 전문인으로서 이를 적극 권장하는 사회분위기를 만들자는 것”이라며 “이
치카치카 참 잘했어요! 연세대치과병원 어린이집 구강검진 연세대학교 치과대학병원(병원장 조규성)은 지난 10일 대학로 중심에 위치한 대학로어린이집 영유아 45명을 대상으로 구강검진을 실시했다<사진>. 대학로 어린이집은 국내 최초로 연극인 및 연극관련인의 육아문제를 해결하고자 2010년 2월 종로구청에서 설립해 한국연극인 복지재단에서 위탁 운영하고 있다. 특히 유아연극놀이 등 창의적인 수업과 함께 위생 상태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올해 처음으로 연세대학교 치과대학병원과 인연을 맺게 됐다. 이번 구강검진에 참여한 오규영 인턴 치과의사는 “어린이집에서 정기적으로 구강검진을 실시하고 있고 위생상태도 양호해 유아들의 치아상태가 전반적으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