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을 돌아보며
어떻게 다 지나간 지도 모르고, 정신없이 학교생활을 한 끝에 졸업을 앞두게 되었다. 자연스럽게 자교에서 수련 생활을 하게 되었는데, 새로운 시작을 하기 전에 그동안의 학교생활을 잠시 돌아보려고 한다. 7년 전 예과생으로 입학해서 3년간 자유로운 생활을 누렸다. 다양한 학과의 과목들을 수강하며 많은 경험을 쌓고 시간을 보내다가, 본과에 진급하고 나니 많아진 강의와 시험들이 시간표를 빼곡히 채웠다. 강의가 줄어드니 실습이 자리를 대신 채우면서 보이지 않는 빈칸에도 실습을 하며 시간을 채웠다. 그렇게 6년 반을 보내고 나니 어느새 국가고시를 준비해야 하는 시간이 찾아왔다. 실기시험들과 필기시험이 거의 2달 간격으로 있어서인지, 시간적으로는 자유도가 높았지만, 심적으로는 그다지 여유롭지 않았다. 국가고시를 준비하는 초반에는 무엇을 언제 공부할지 고민을 많이 했었다. 그러다가 알게 된 것은 사람마다 공부하는 순서나 방법이 매우 다양하나, 결국 시험에 나오는 것은 교과서의 내용이므로 나중에 가서는 다 비슷한 방향으로 공부하게 된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나는 과목이나 공부할 부분의 결정은 그날의 기분에 따라서 정하기로 했다. 와중에 지키려고 했던 것은 사소하지만 게을러지는
- 김성택 제78회 국시 수석, 전남대 치전원 졸업
- 2026-03-11 1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