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과 행복 그리고 전북대 치과 의료인
“필리핀을 강타한 초대형 태풍 ‘보파’로 지금까지 약 350명이 사망하고 400명 가까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필리핀 방재 당국은 남부 콤포스텔라 밸리 및 뉴바타안 등 모두 8개 주에서 희생자 시신들이 추가로 수습됐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2012년 12월 작년 겨울, 한국에서 첫 눈의 기쁨을 진료실 창문 넘어로 만끽하고 있을 무렵, 해외뉴스 소개에서는 필리핀을 강타한 초대형 태풍 보파에 의한 피해소식을 보도하였지만, 하얀 눈을 바라보는 저에게는 남의 일이였습니다.2013년 하계의료 봉사단 모집 공고를 단장님께 전해 듣고 봉사 지역이 작년 겨울 태풍 피해 지역인 필리핀 민다나오 지역임을 확인한 순간 저도 모르게 손을 번쩍 들어 올렸습니다. 생각해보면 2007년 치의학전문대학원 입학 지원서에 ‘의료봉사’희망이라고 대문짝만하게 적어 놓고 있다가 잠시 잊고 있었던 무언가를 무의식적으로 들어 올린 무조건 반사와 같았습니다.박주미 단장님 및 김정기, 양연미 부단장님과 15명의 의료봉사 단원은 여름이 시작하기도 전에 의료봉사의 목적, 의료봉사 지역 선정에 대한 이유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너나 할 것 없이 모두 뜨거운 봉사열기와 의욕을
- 김인주 전북대 2년차
- 2013-11-29 1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