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와 현대의학이 범하는 오류
바다거북은 바닷가에서 일정간격 떨어진 백사장에 구덩이를 파고 알을 낳아 백사장의 지열로 알을 부화시킨다. 알에서 부화된 아기거북이는 바닷물과 가장 거리가 가까워지는 만조 시간에 알에서 부화되어 바닷물을 향하여 사력을 다하여 돌진한다. 거북이로써는 일생 가장 빠른 달리기며, 단 한번 밖에 없는 달리기다. 이 순간이 포식자 갈매기들에게는 성찬의 시간이다. 갈매기의 날카로운 먹이 공격을 피해 달리는, 건강하고 우수한 아기거북이만 살아 남고, 대부분인 나머지는 갈매기 밥이 된다. 그리고 일단 바닷물에 들어가면 그곳에서도 자기의 유전인자를 물려줄 어른거북이 될 때까지, 끊임없는 생존경쟁을 하여야 살아 남을 수 있다. 바다거북 뿐 아니다. 명태 한 마리가 낳은 80000개의 명태 알이 수정되어 부화되어도 거북이와 마찬가지로 대부분 부화 직후 다른 고기의 밥이 된다. 적자생존(適者生存-적합한 자만이 생존하는)의 이 자연계에서 거북이나 명태 경우처럼 약한 개체는 성장과정에서 먹이 사슬의 굴레를 벗지 못하고 강자의 밥이 되어 자신의 유전인자를 후손에 남길 수 없다. 생물의 진화는 이와같이 먹이사슬을 통과한 강자들만의 생존과 번식으로 수억년 간, 대를 거듭하여 선별 유전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