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을 앞두고
연세대 치위생학과에 서류를 넣고 인터뷰를 보고 최종합격 결과를 기다리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졸업을 앞두고 있다. 국가고시도 준비하며 병원 실습도 하고 많은 인연을 만나면서 뜻 깊은 대학생활을 하고 있다는 것. 그리고 바쁘고 분주하지만 모교의 학생으로 지내는 하루하루의 나날이 감사함의 연속임을 고백할 수밖에 없게 되는 것 같다. 나는 호주에서 치과기공학과를 졸업 후 한국에 오게 되었다. 유학생 신분으로 학교를 다니면서 일과 공부를 동시에 했는데, 공부가 정말 재미있었다. 또한 치기공사로 2년을 근무하며 학교에서 배우는 이론을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배우고 일하면서 뭔가 내가 이것을 통해 남을 돕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의료봉사에 관심이 생겼다. 사실 학교를 다니면서 직장도 다니고 주말에는 교회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았기 때문에 몸은 피곤하고 지칠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예배를 드리면서 사람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행복해지는 기분이 너무 좋았고 이런 예배 시간이 나에게는 한 주를 힘껏 달릴 수 있게 하는 동력이 되어주었다. 호주에서 졸업 후 바로 의료봉사를 가려했으나, 그 때 가는 것보다 치위생학에 대한 지식을 익혀서 사람들의
- 유진영 연세대 치위생학과
- 2014-05-20 1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