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같은 병원 분위기가 오히려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조언이 있어 주목된다. 개원 5년 차인 A 원장의 병원 운영 철학은 ‘가족’ 같은 분위기였다. A 원장 본인이 경직된 분위기를 원치 않았기에 중요하게 생각했던 키워드였고, 공동체 의식과 소속감을 높이고 구인난을 타파할 나름의 비책이기도 했다. 실제로 그는 지난 5년 동안 직원들과 워크숍, 여행, 회식 등으로 교류에 힘써왔다. 그 결과 병원 구성원 모두가 마치 ‘가족’처럼 가까워진 것은 물론, 원내 분위기도 다른 병원들보다 부드러웠다. 또 개원부터 함께한 직원 4명의 근속이 이어지자 구인난에 시달리던 주변 동료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하지만 A 원장은 최근 직원들과 대면하는 것이 불편하다. 직원들과 스스럼없이 지내고 있는 것은 변함없었지만, 한편으론 그 탓에 병원 경영에 실금이 가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 실무 문제 유대감 깰까 지적 못 해 A 원장은 “너무 가깝게 지낸 탓인지 언젠가부터 직원들 간의 업무 떠넘기기가 잦아졌다. 처음에야 서로 일을 돕는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누가 뭘 담당했는지 원장인 나도 헷갈릴 정도다. 또 해야 할 일을 하지 않거나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도 늘었다”고
대한여성치과의사회(이하 대여치)가 올해 중점 추진 사업으로 회원 소통 강화·공익법인 지정을 첫머리에 올렸다. 대여치는 지난 5월 24일 서울 서초구 인근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중점 추진 사업과 회무 목표를 설명했다. 특히 대여치는 최근 정부로부터 공익법인 지정을 받기 위해 정관을 개정하고 치협 이사회에 이를 인준받는 등 회무 역량을 쏟고 있는 만큼 이를 위해 회무 동력을 적극 가동할 계획이다. 현재 복지부의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으며 승인이 이뤄질 시 세무서, 국세청, 기재부 등을 거쳐 공익법인으로 지정될 수 있다. 대여치는 공익법인 지정이 단체의 원활한 회무 추진과 목적 사업 수행을 위함이라고 밝혔다. 공익법인으로 지정되면 고유목적사업을 위한 개인 및 법인의 후원금과 후원 물품에 대해 기부금 영수증 발행 및 세금 공제 혜택이 주어지고 실질적으로 정부로부터 인정받은 단체로서 활동하는 만큼 그 위상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대여치는 회원 소통 강화를 위해 다양한 창구를 마련해 운영에 나서기로 했다. 제1기 학생홍보 기자단 운영을 통해 대여치의 소식을 대내외적으로 알리고 SNS, 블로그 등을 신설·운영해 소통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이
1/4분기 기준 전국 1인 이상 가구의 월평균 치과 서비스 지출 금액이 지난 2022년 이후 지속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지난 5월 23일 ‘2024년 1/4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조사는 시의성 있는 가계경제 진단을 위해 매월 전국 약 7200가구를 대상으로 소득과 지출 실태를 파악하는 조사다. 이중 치과 서비스 지출 금액은 전국 1인 이상 가구의 보건 지출 비용에서 입원하지 않은 환자가 치과 진료를 위해 지불한 월평균 비용을 뜻한다. 올해 1/4분기 치과 서비스 지출 금액을 살펴보면 지난해 동분기 월평균 3만9000원이었던 지출 금액이 4만2000원으로 7.5% 증가했다. 이는 보건 지출 항목 중 가장 큰 증가 폭이며 특히 지난 2022년 이후 1/4분기는 3년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어 의미가 있다. 직전년도 대비 지난 2022년 1/4분기 치과 서비스 지출 금액은 11.7% 오른 3만5000원이었으며, 2023년에는 10.8% 오른 3만9000원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는 치과 서비스 지출 금액이 4만 원을 넘어섰다. 이 밖에 지난해 동분기 대비 올해 지출 증감률이 큰 순으로는 입원 서비스(2.5%, 3만8000원)
제주도민들의 구강 건강을 수호하는 제주지부가 창립 70주년을 맞이했다. 제주지부는 지난 1일 한라컨벤션센터에서 ‘제주지부 창립 70주년 및 2024 구강보건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태근 협회장, 이민정·이강운 부회장, 강정훈 총무이사, 김대준 공공·군무이사를 비롯해 제주지부 전·현직 임원단 및 회원, 정상철 서울치대 총동문회장, 류상철 제주치과의사신협 이사장, 위성곤·김한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김광수 제주특별자치도 교육청 교육감, 강동원 제주특별자치도 도민안전건강실장, 유관기관 단체장 등 내외빈 25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장은식 제주지부장은 창립 70주년 기념 심포지엄에서 ‘지나온 70년, 가야 할 70년’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이에 따르면 제주지부는 지난 1954년 6월 2일 7명의 치과의사가 모여 창립총회(김한주 초대 회장)를 개최했으며 지난 70년 동안 도민 구강 건강 수호를 위해 각종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역대 회장들의 업적을 하나하나 살피며 제주지부가 걸어온 발자취를 돌아보는 한편 ‘존경받는 치과의사, 행복한 치과의사회’라는 슬로건 아래 현재를 넘어 미래로의 도약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
내년 ASIA Pacific Congress 대구 개최 홍보도한국국제구강임플란트학회(이하 ICOI KOREA)가 아시아 치과계와 적극적인 교류에 나섰다. 특히 오는 2025년 대구에서 개최 예정된 ‘2025 ICOI ASIA Pacific Congress’ 홍보에 박차를 가했다. ICOI KOREA는 지난 5월 24~26일 태국 방콩에서 개최된 ‘ICOI ASEAN CONGRESS’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개최국 태국을 비롯한 인도, 대만, 말레이시아, 중국, 필리핀,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국가에서 약 600명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 ‘Patient-Centered Approach to Implant based Oral Rehabilitation’이라는 대주제 아래 개최된 이번 행사에서는 18명의 저명 연자의 강연이 펼쳐졌으며 다양한 부대 행사로 교류와 화합을 다졌다. 특히 ICOI는 인정의 과정으로 Fellowship, Mastership, Diplomate 3단계로 운영하고 있는데 이번 행사에서 ICOI KOREA의 김상세 섭외이사(디테일탑치과), 문홍열 문화이사(서울바른플란트치과), 신유림 국제이사(서울대학교 예방치의학과)가 Master
설측교정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알아보는 강의가 열린다. 대한설측교정치과의사회는 오는 7월 14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온라인(줌)을 통해 전공의 무료강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특히 ‘설측교정 할 수 있나요?’를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강연에는 총 3명의 연자가 참여해 양질의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먼저 윤현주 더라인치과교정과 치과의원 원장이 ‘개원의로서 설측교정치료를 알아야하는 이유 그리고 해야만 하는 이유’를 주제로 강연한다. 또 안장훈 중앙대학교 광명병원 치과교정과 교수가 ‘설측교정에서 절치 경사도(inclination)의 중요성’을 주제로, 이기준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치과교정과 교수가 ‘중심선 기반 설측교정’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한다. 사전등록은 오는 7월 9일까지다. 문의: kalomember@gmail.com
바이오 급속 교정의 우수성과 치료특징을 알아보는 자리가 열렸다. 경희대치과병원은 한국바이오급속교정연구회와 지난 5월 26일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 마리아홀에서 ‘대한민국 치과의사를 위한 Bio 치과 전략 2024 Part 2. 강연회’를 개최했다. 본 강연회는 지난 2022년 5월 진행된 1차 강연회에 이은 2회차 강연으로 ‘난해한 유치열·혼합 치료 환자의 진단과 치료’를 주제로 바이오 급속 교정의 우수성과 치료특징을 국내 치과의사에게 소개했다. 특히 김성훈 경희대치과병원 바이오 급속 교정센터 센터장과 정규림 임상교수가 강연자로 나서 350여 명의 치과의사들을 대상으로 유치와 혼합치열을 가진 소아 환자를 위한 바이오 급속 교정만의 특화진단치료법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연자들은 강연을 통해 복잡한 골격 문제를 가진 주걱턱이나 무턱 소아 교정 환자들이 스트레스를 크게 받지 않고도 치료의 결과를 효과적으로 얻을 수 있는 바이오 소아 교정 치료법을 소개했다. 또 복잡한 치열 밀집이나 매복치 문제를 가지고 있는 10세 미만의 소아 교정 환자에게 투명 교정 치료나 어려운 교정 장치를 굳이 적용하지 않고도 성장 잠재성과 환경조절을 통해 만족스러운 치료 결과를 보일 수 있다는
네오바이오텍(이하 네오)이 Fixture, Abutment 및 Screw의 파절 문제를 손쉽게 해결할 수 있는 토탈 리페어 솔루션 ‘All-in-One Remover Kit’를 출시했다. ▲Fixture Remover ▲Abutment Remover ▲Screw Remover 등 세 가지 파트로 구성된 All-in-One Remover Kit는 과거 Repair solution 혁신을 일으킨 네오 FR, SR Kit를 업그레이드하고, abutment 제거까지 하나의 Kit로 해결할 수 있어 뛰어난 편의성을 자랑한다. 먼저 Fixture Remover는 Fixture 제거 시 충분한 힘이 가해지도록 업그레이드됐다. Fixture의 connection 부분과 screw가 동시에 힘을 받을 수 있는 이중 체결 구조로 설계돼 기존 FR Kit 대비 2배의 힘(400Ncm)을 받아도 견고하게 지탱할 수 있어 뼈와 강하게 유착된 Fixture도 쉽게 제거할 수 있다. 새롭게 선보이는 Abutment Remover는 Abutment가 파절돼 일부분이 Fixture 내부에 남아있을 때 Fixture에 입히는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수직압을 통해 안전하고 신속하게 남아있
네오바이오텍(이하 네오)이 밀링머신과 급속 소결로를 출시해 주목받고 있다. 네오는 최근 CAD/CAM 제조회사인 암만길바흐(AmannGirrbach)의 치과용 고성능 밀링머신 ‘Ceramil Motion2 Dry’와 급속 소결로 ‘Ceramil Therm DRS’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Ceramil Motion2 Dry는 치과용 5축 건식 밀링머신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유효 작동 시간이 1000만 시간 이상으로 검증된 제품이며, 내구성 높은 고사양 스핀을 탑재해 보다 빠르고 정밀한 작업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또 가공 시 발생하는 분진을 효과적으로 흡입할 수 있는 ‘Suction Cup’이 장착돼 있고, 전치부 순측 가공에 최적화된 C-Clamp를 적용할 수 있어 퀄리티 높은 가공이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Ceramil Therm DRS는 전용 지르코니아를 사용했을 때 20분대에 급속 소결이 가능한 제품으로, 짧은 소결 시간에도 강도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심미성을 유지해 당일 치료가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 싱글 유닛의 경우 최대 6개, 3유닛 브릿지의 경우 2개까지 한 번에 고속 소결이 가능하며, 오픈 시스템이 탑재돼 자유로운 프로그램 세팅이 가
디오가 HDXWILL과 파트너쉽을 맺고 저선량, 고화질 CBCT 'eco-x'를 본격적으로 선보인다. AI 딥러닝 기술로 탄생한 ‘eco-x’는 ‘Auto Exposure Control’ 기능을 활용해 해부학적 구조와 노이즈를 구분해 파노라마보다도 적은 방사선량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HDXWILL 만의 독자적인 기술력 ‘AI 메디컬 이미지 복원 기술’을 통해 고화질 CBCT를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 ‘Metal Artifact Reduction’ 기능은 금속 보철물로 인한 인공 음영을 구분, 해부학적 구조물의 왜곡을 최소화해 금속 보철물이 있는 부위를 선명하게 보여준다. 특히 ‘eco-x’는 촬영영역이 16×9 FOV로 확대돼 1회 촬영으로 상하악 및 상악동은 물론, 턱관절 및 기도 분석에도 사용할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Multi-layer 파노라마는 파노라마를 여러 궤적으로 나누고, 협설측으로 이동해가면서 초점을 맞춰 대략적인 협설측의 해부학적 위치 관계를 판독할 수 있다. 이 밖에 ‘eco-x’는 정확한 교정 치료를 위해 필수적으로 필요한 ‘자동 교정점 검출’ 기술 또한 보유하고 있어 실용성을 더했다. 디오 측은 해당 CBCT를 SID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가 정부의 의대 증원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특히 6월부터 본격적인 싸움에 들어갈 것을 예고했다. 의협은 지난 5월 30일 서울을 비롯해 전국 6개 지역에서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촛불집회를 열었다. 오후 9시 ‘대한민국 정부 한국 의료 사망선고’라는 문구를 걸고 덕수궁(대한문) 앞에서 열린 촛불집회에는 근조 리본을 단 참가자들의 행렬이 끊이지 않았다. 참가자들은 ‘국민 건강 사망, 의학교육 사망’, ‘무너진 의료정책 국민도 의사도 희망 없다’, ‘고집불통 의대 증원, 대한민국 의료사망’ 등의 문구가 담긴 피켓을 들고 정부의 의대 증원을 강하게 비판했다. 임현택 의협 회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지금 이 사태의 본질은 정부가 일으킨 의료 농단, 돌팔이를 만들겠다는 교육 농단, 암 환자 고려장, 어르신들 돈 많이 드는 진료는 못 받게 해서 일찍 죽게 하겠다는 의료 고려장”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현재 의료계를 향한 정부의 대처에 대해 ‘나치 시대 게슈타포(비밀경찰)’라고 표현하는 등 강하게 비판하는 한편 “만약 정부가 지금이라도 잘못된 길로 가는 걸 바로 잡지 않고 계속 나라 망하는 길로 가겠다면 의사들은 시민들과 함께 국가를 잘못된
최근 진료비 미수금으로 인한 개원가의 시름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에 악성 미수금과 관련 이를 해결하기 위해 사전 ‘증거’를 마련해둘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잇따른다. 서울에 개원한 A 원장은 최근 미수금 관련 환자와 몸싸움을 벌인 일화를 털어놨다. 그는 “60대 환자였는데 6개의 임플란트를 식립하기로 했다. 경제 사정을 듣고 분할로 진료비를 받기로 했는데 1년째 못 받고 있다”며 “전에 보험 서류를 떼러 왔다가 진료비를 내달라고 붙잡았는데 밀치고 가더라. 넘어져서 팔목을 삐었다”고 털어놨다. A 원장이 받지 못한 미수금은 약 700만 원가량. 첫 수술 당시 받은 일부 금액을 제외하면 사실상 아무것도 받지 못한 것과 다름없었다. 심지어 A 원장은 해당 환자가 저수가 치과로 전원해 남은 치료를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보험 서류를 떼러 환자가 병원을 방문했을 당시 임시치아가 아닌 치료를 완료한 상태였으며 해당 환자가 30만 원대 임플란트를 거론하며 A 원장을 사기꾼이라고 비난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저수가 치과로의 전원은 미수금이 발생하게 되는 악성 원인 중 하나다. 특히 개원 경쟁으로 인해 임플란트 수가가 매해 바닥을 경신하고 있는 현재 이를 악용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