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de in Germany’의 바탕엔 무엇이 있었을까
‘Made in Germany’ 전 세계 어디에서든 독일제 제품들은 사랑을 받는다. 모두가 꿈꾸는 세계 최고의 자동차들뿐만 아니라 전자제품, 주방용품, 비타민, 최근에는 유기농 제품들까지, 사랑 받는 제품들의 스펙트럼 또한 매우 넓다. 이렇게 독일 회사의 다양한 제품들이 사랑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를 생각해 본다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정교한 기술력, 뛰어난 성능, 안정성 등일 것이다. 그렇다면 독일은 어떻게 이러한 이미지를 얻게 되었을까. 우리가 알고 있는 독일은 1871년 통일된 독일 제국(Deutches Reich)을 그 모태로 한다. 19세기 초부터 자본주의 경제와 산업화의 발전이 빠르게 진행된 영국과 비교해 본다면 그 발전이 매우 뒤쳐질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독일은 위의 나라와 달리 탑다운 방식 즉, 국가 주도 경제성장 정책을 추진했다. 당시 독일 경제를 이루고 있는 집단은 크게 자본가, 기술을 가진 장인, 노동력을 가진 노동자로 구성되어 있었고 이들 사이의 갈등이 심했다. 자본가들은 기득권을 잃지 않길 원했고 장인 집단은 그런 자본가들을 자신들을 억압하는 탈취자들로 여겼다. 기술이 없는 노동자들은 경제적 어려움에
- 이상효 독일 마이스터 치과기공사
- 2022-04-11 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