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보존학에 관한 임상 노하우를 다수 담아낸 학술대회가 성공적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대한치과보존학회 추계학술대회 및 제25회 한일공동학회가 지난 4일과 5일 양일에 걸쳐 서울 여의도 하나금융빌딩에서 열렸다. 인정의 필수보수교육을 겸하고 있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640여명 이상의 참가자들이 함께한 가운데 전공의들의 치과보존학 관련 다양한 연구 발표는 물론, 저명한 연자들의 특강이 마련됐다. 또 수복 및 근관치료 분야의 다양한 연자를 초청, 보존학회 회원과 개원의들에게 많은 정보를 제공했다. 우선 4일에는 일본치과보존학회 회장인 Dr. Mikako HAYASHI의 ‘JSCD Invited Lecture Beyond drill and fill: biological treatment of root caries in the elderly’ 강연과 함께 박성호 교수(연세대)의 ‘광조사, 임상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가?’ 등 주제 강연이 펼쳐졌다. 이어 5일에는 조상호 원장(수성아트라인치과)가 연자로 나서 전치부 레진충전 성공을 위한 키포인트는 무엇이 있는지 임상 증례를 바탕으로 자세히 설명했다. 또 곽영준 원장(연세자연치과)이 근관 치료가 어려운 이유는 무엇이 있는지
덴티스가 8K 3D프린터 ‘ZENITH(제니스) 8K’를 지난 10월 31일 공식 론칭했다. 이번에 출시되는 제니스 8K는 29.7um의 정확도로 고해상도의 출력이 가능한 8K LCD 프린터다. 가로 220mm, 세로 110mm, 높이 150mm의 큰 빌드 사이즈로 생산성을 극대화했다. 덴티스는 동시에 다량으로, 정밀한 출력이 가능한 모델을 요구하는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해 고해상도 대면적 3D프린터를 개발했다. 여기에 강화유리 필름을 적용해 충격에 약한 LCD를 완벽하게 보호하도록 설계했을 뿐 아니라 기존 라인업 대비 더 강력해진 히터 장착으로 레진의 온도를 빠르게 올리고, 일정하게 유지해 출력 실패율을 낮췄다. 특히 고객에게 다양한 재료 선택권을 제공하기 위해 개방형 재료 시스템(Open Material System)을 적용, 타사 소재 레진과도 호환이 가능토록 했다. 덴티스 관계자는 “10년 이상의 경험과 노하우를 담아 국내 치과업계 최초로 자체 개발에 성공한 3D프린터, 제니스의 기술력을 총집합 한 제니스 8K에 대한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며 “덴탈 산업 분야에서의 3D프린팅 활용 분야가 넓어지는 만큼 제니스 8K가 디지털 덴티스트리 핵심 솔루션으로 자
임플란트 기본 술식부터 GBR, 보철, 보험청구까지 전 교육과정을 다룬 세미나가 성황리에 끝났다. 대한치과이식임플란트학회 ‘임플란트 아카데미 7기’ 교육과정이 지난 6월 24일부터 10월 29일까지 10회에 걸쳐 서울대학교치과병원 세미나실에서 진행됐다. 이번 교육과정은 임플란트의 기본 술식부터 GBR, 상악동 거상, 보철, 오버덴쳐, 보험청구, 합병증까지 임플란트와 관련해 전반에 걸친 교육과정을 실습이 진행됐으며, 여기엔 분야별 뛰어난 연자들이 함께했다. 아울러 이번 과정을 이수한 참가자들에게는 학회에서 발행하는 수료증이 발급됐다. 또 치협 보수교육점수도 부여됐으며, 소정의 과정을 거쳐 우수임플란트임상의 자격을 취득할 수 있는 기회도 얻게 됐다. 현재 임플란트 아카데미 준비위원회에서는 2023년 임플란트 아카데미 7기를 성황리에 마치고 2024년도 아카데미 8기를 준비하고 있다. 아카데미 8기는 이제까지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더욱 내실 있는 커리큘럼은 물론, 훌륭한 연자들과 함께해 매우 뛰어난 임플란트 교육의 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학회 관계자는 “그간 48년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난 2017년부터 검증된 임플란트 임상의 양성을 목표 삼아 임플란트 아
대한심신치의학회가 지난 10월 26일 초도이사회를 개최하고, 향후 학회 발전방향과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이날 초도이사회에서는 지난 정기학술대회에서 시도해 호평받은 집단심리상담과 관련, 확대 발전을 위한 심도깊은 논의가 진행됐다. 학회에 따르면 집단심리상담 참가자들이 재참가를 희망하면서도, 시간과 공간의 제약으로 인해 아쉬움이 있었다. 실제로 당시 현장에서 참가자들은 향후 학회에서 이런 다양한 경험이 가능한 기회를 만들어 주기를 희망하기도 했다. 이에 학회는 단발성의 집단심리상담을 정례화하고, 집단심리상담을 통한 스트레스 해소와 신체 이완을 통한 신체적 건강함이 느껴지는 코스를 개설하기로 했다. 또 적절한 환경조성 및 장소섭외에 대해서는 학회 교육위원회에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학회 관계자는 “집단심리상담이나 NLP에서 모둠자리 등을 통해서 직접 경험한 만큼, 앞으로도 학회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풀어나가 달라는 요청이 많았다”며 “이 같은 참가자들의 호응에 맞춰 실제적인 프로그램에 대해서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밖에 이사회에서는 오는 2025년 6월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리는 103차 International Association f
치협 법제위원회가 불법 위임진료를 근절하고 이에 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자 치과의사 회원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 결과에 따라 대응방안을 결정하고 진행할 예정이라고 최근 밝혔다. 법제위에 따르면 이번 설문 조사는 불법 위임진료에 따른 개원가의 피해를 줄이는 방안에 대한 회원들의 의견을 묻는 것이다. 이는 치협이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규정된 의료기사의 업무 범위에 관해 개원 현실에 맞춰 개정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불법 위임진료를 하는 일부 치과의사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함이다. 그동안 일선 개원가에서는 의료법에 규정된 치과의사의 법적 업무를 치과위생사, 치과기공사, 간호조무사 등에게 지시하는 사례가 있었다. 이로 인해 치과 의료인은 물론 의료기사까지 법적 또는 행정처분을 받거나 치과 직원 간 내부 갈등이 일어나는 등 피해를 봤다. 최근 일례로는 간호조무사에게 치아 시멘트 제거를 지시한 치과의사가 법원으로부터 벌금형 1000만 원을 받았다. 또 지시에 따라 치아 시멘트를 제거한 간호조무사는 100만 원 벌금형을 받았다. 아울러 환자에게 마취 주사를 한 치과위생사와 이를 내버려 둔 치과의사가 법원에서 각각 300만 원 벌금형을 받는 등
임플란트 치료가 성공했더라도 부작용에 관한 설명을 깜빡하면 자칫 환자와의 분쟁이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특히 저작 문제로 인한 어버트먼트 파손 가능성은 물론, 임플란트 주위염 위험성과 함께 구강위생관리 교육을 철저히 해야 의료분쟁을 피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치과의사 배상책임보험 주간사 현대해상화재보험은 최근 임플란트 식립 후 어버트먼트가 파손돼 문제가 불거진 사례와 분쟁 시사점을 공유했다. 치과에서 임플란트 식립 치료를 받은 환자 A씨는 약 6년 5개월이 지난 시점에 어버트먼트 파절과 함께 임플란트 주위염을 겪었다. 임플란트 부작용을 겪은 A씨는 의료진에게 문제를 제기했고, 사건은 보험사에 접수됐다. 사건을 접수받은 보험사는 의료진이 임플란트 식립 시 부작용에 관한 설명을 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 의료진에게 책임이 있다고 보고 손해배상금을 책정했다. 치료는 성공적이었으나 경사각도 등 저작 문제로 어버트먼트 파손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한 설명이 없었고, 위생불량 시 임플란트 주위염이 발생할 수 있다고 따로 안내하지 않은 것이 문제가 됐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박찬경 치협 법제이사는 설명은 수술 등 침습 과정 이후 환자 상태와의 개연성이 있는 경
한 채권자가 치과에서 이자 지급을 요구하며 현장에 있던 치과의사의 배우자를 넘어뜨리는 등 타박상을 입힌 혐의로 법원으로부터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대전지방법원 천안지원은 최근 상해로 기소된 채권자 A씨에게 300만원 벌금형 판결을 내렸다. 치과의사 B씨의 채권자 A씨는 천안의 한 치과에서 B씨에게 이자 지급을 요구하며 욕설을 퍼부었다. 이를 옆에서 지켜본 B씨의 배우자가 A씨를 말리자, 화를 못 참고 손으로 배우자를 밀어 바닥에 넘어뜨려 무릎에 타박상을 입혔다. 재판부는 배우자가 약 14일간의 치료가 필요한 점과 이에 따른 각 피해부위 사진, 현장 CCTV 캡처 사진 등을 증거로 벌금형을 내렸다. 재판부는 “증인의 각 법정 진술과 상해진단서 등을 모두 고려했다”고 밝혔다.
의료기관에서 마약류를 처방할 때 ‘의약품안전사용정보시스템(DUR)’을 확인·사용하는 것을 의무화하자는 법안이 국회에 발의된 가운데 치협은 이 법안이 의약품 처방에 관해 치과의사를 포함한 의료인을 과도하게 제재하는 것이라며 적극 반대했다. 현재 DUR에 대한 임상적 유용성에 한계가 있는 상황에서 치과의사에게 의무를 강제하는 것은 오히려 진료 행위를 과도하게 위축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치협 법제위원회는 최근 전혜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광진구갑)이 대표 발의한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에 관한 반대 의견서를 보건복지부에 제출했다. 이번 발의안은 의사나 치과의사가 처방전을 작성할 때 보건복지부장관 또는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오남용 우려가 있다고 인정한 의약품의 과거 투약 여부를 DUR로 확인하도록 의무화하는 법안이다. 전혜숙 의원은 발의안을 통해 “최근 마약 범람으로 인해 DUR을 통한 마약류 점검 강화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그러나 현행법은 약사가 의약품을 조제할 때 환자에게 처방 또는 투여되고 있는 의약품과 동일 성분의 의약품인지에 관해 확인하도록 규정, 과거 마약·항정신성 의약품류 등에 대한 투약 여부 확인이 미흡한 실정”이라고 개정 취지를 밝혔다. 이와 관
“여러분 반갑습니다! 날씨가 좋으니 기분이 너무나도 좋네요!” 연세치대 동문회가 지난 10월 29일 연세치대 앞마당에서 ‘2023해피워킹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현장에는 연세치대 동문들과 가족들이 축제 현장에 다 함께 모여 그간의 안부를 묻거나, 가을 전경을 바라보며 담소를 나누는 등 따뜻한 시간을 보냈다. 우선 10시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연세치대 동문회에서 준비한 안산 등반 코스와 신촌캠퍼스 투어 프로그램, 보물찾기 이벤트는 물론 댄스동아리 MAD와 연세대 응원단 아카라카(AKARAKA)의 축하 공연이 이어졌다. 이후에는 뷔페 점심식사와 경품추첨, 최다 참가 기수상, 최연소 참가상, 최다 가족 참가상 수상이 진행돼 참가자들의 즐거움을 더했다. 특히 신촌캠퍼스 투어 프로그램에서 각 참가자들은 연세대 홍보동아리 ‘인연’의 인솔 아래 치과대학 앞마당에서부터 출발해 학생회관, 중앙도서관, 경영관, 언더우드뜰, 연희관, 노천극장 들을 돌아봤다. 현장에서 참가자들은 캠퍼스 내 건물과 숲길을 거닐며 치대생 시절 에피소드 등을 이야기하거나 갖가지 추억에 잠기는 등 과거의 향수를 느꼈다. 이날 참가자 가족들도 캠퍼스 내 설치된 동상이나 건물의 역사에 관한 설명을 들으며 호
김현철 치과보존과 교수가 제5대 병원장으로 임명돼 10월 23일부터 2026년 10월 22일까지 3년간의 임기를 시작한다. 신임 김현철 병원장은 1995년 부산대학교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부산대학교치의학전문대학원 원장, 아시아태평양근관치료학회(APEC) 회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하고 현재 대한민국의학한림원 회원 활동을 하고 있다. 김현철 병원장은 “직원과 지역민 모두에게 자랑스러운 병원, 소통과 배려가 넘치는 병원, 직원이 즐겁고 행복한 병원이 되기를 바란다”며 “본원은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치의학 발전을 도모하고 국민들의 구강보건 향상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지역민·직원 자부심 갖는 병원 되도록 전력” 설립목적·미션 바탕 조직 문화 개선 총력 제2병원 설립 밑그림 ‘한걸음 더’ 구체화 “270여 명 임직원 모두가 병원의 설립목적과 미션을 이해하고 한마음으로 병원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직원 모두 ‘자랑스러운 병원’으로 ‘자부심을 갖는 조직 문화 개선’을 하나의 큰 목표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현철 교수가 최근 제5대 부산대치과병원장으로 임명돼 임기를 시작한 것과 관련, 향후 목표 및 계획에 관해 이야기했다
치과에서 환자와의 의료분쟁이 발생했을 경우,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이하 의료중재원)에서 운영 중인 의료분쟁조정제도를 활용하면 법적 소송 대비 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약할 수 있어 눈길을 끈다. 의료중재원이 최근 환자‧의료진 간 의료분쟁 해결을 위한 조정 절차를 안내했다. 의료분쟁 조정 절차는 의료분쟁 당사자 중 치과 원장(보건의료기관) 또는 환자가 조정신청을 할 시 상대방의 참여의사를 확인한 후 진행한다. 이는 ‘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 조정 등에 관한 법률(이하 법)’을 근거로 운영 중인 의료분쟁조정제도를 바탕으로 이뤄진다. 의료중재원 조정‧중재 절차를 활용하면 우선 법적 소송 대비 비용‧시간이 많이 절약된다. 의료기관과 환자 모두가 저렴한 비용(최저 수수료 2만2000원)으로 조정 신청 가능하며, 절차가 개시된 날부터 최대 120일내(약 4개월 이내) 사건을 처리해 법적 소송(1심 판결 기준 평균 26.3개월 소요) 대비 시간이 절약된다. 특히 조정 신청된 사건 중 당사자 간 큰 이견이 없거나 사실관계 및 쟁점이 간단한 사건, 조정신청 금액이 500만 원 이하 등 사건에 대해서는 ‘간이조정절차(감정생략 혹은 1인 감정)’를 통해 의료분쟁을 빠르게 해결
국립강릉원주대학교 치과대학 치위생학과는 최근 한국치위생과학회가 개최한 ‘2023 한국치위생과학회 종합학술대회’에 참가해 1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소아치과 치과위생사의 진정법 부작용에 대한 경험과 대처 능력 및 교육 요구도(지도교수 이효진)’의 주제와 ‘치과의 의료서비스 로봇 활용에 대한 치과위생사와 환자의 인식 및 요구에 관한 연구(지도교수 신선정, 최진선)’가 금상을, ‘칫솔과 플라스틱 칫솔 케이스의 미생물 오염 비교(지도교수 윤혜영)’가 은상을, ‘치매 환자 구강건강관리에 대한 온라인 매체 현황 조사(지도교수 신보미)’를 주제로 동상을 수상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학부생들의 수상뿐 아니라, 같은 학과 석사과정 재학생인 전혜림 선생이 구두 발표 부문에서 ‘치과위생사 국가시험에 대한 Chat GPT의 성능 분석(지도교수 배수명, 이효진)’이라는 주제로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포스터 발표 부문에서는 강릉원주대 치위생학과 교수진의 ‘소독, 세척 및 멸균한 후 일회용 플라스틱 타액 흡입기의 잔류 오염 평가’가 최우수상을 받았고 치위생학과 교수진의 ‘Validity assessment of oral health promotion act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