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치아 건강에도 해롭다
흡연이 주는 폐해가 계속 알려지면서 금연에 도전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흡연이 호흡기 질환을 비롯한 각종 질병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알려진 것에 비해 치아질환에 주는 폐해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는 듯하다. 사실 흡연은 치아 건강을 해칠 뿐만 아니라 치주질환 치료, 임플란트 시술 등의 성공률을 낮추는 치아 건강의 치명적인 위해요소다. 실제로 필자가 인턴으로 생활하며 직접 환자를 마주해보니 장기간 치과치료를 받아본 경험이 있거나, 치과를 자주 찾는 사람들조차도 흡연이 치아건강을 해친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무엇보다 치과질환은 한 번 증상이 나타나면 꾸준한 치료가 필요하기 때문에 특히 장기간의 치과 치료가 필요한 사람에게는 금연은 필수요건이다.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구강암으로 사망할 확률이 13배가 높으며 대부분 잇몸조직의 약화로 인한 잇몸질환에 걸려 있는 경우가 많다. 치아의 색깔도 누렇게 변해 니코틴의 검은 태가 끼여 있으며 이는 담배를 끊어도, 칫솔질을 통해서도 원래 색깔로 돌아가지 않는다. 치아의 색을 되찾기 위해선 스케일링이 필요하며 계속 흡연을 할 경우에는 지속적으로 스케일링을 해야만 한다. 또한 구취가 나며 냄새 맡는 능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