漢詩에 대하여
젊었을때 이 란을 통해 바둑과 관련된 글을 소개한 적이 있는데 벌써 20년 이상이 지난듯 합니다.흐르는 세월이란 그야말로 쏘아 놓은 화살과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바둑과 골프, 그리고 漢詩(한시) 모두 좋은 취미생활인데 최근 들어 한시의 매력에 빠져 지냅니다.唐宋(당송)8대가중 한사람인 韓 愈(한유)는 유명한 36구로 된 落齒(낙치)라는 시를 지었습니다.五言古詩(오언고시) 형태로 된 그 시에서 한유는 매년 하나씩 빠져 나가는 치아에 대한 아쉬움을 달래고 있습니다.이에 落齒라는 시에서 사용된 18개의 韻(운)을 그대로 次用(차용)하여 次韻詩를 지어 옛 사람들의 치아에 대한 애환을 느껴 봅니다.홍영길오산 베스트 홍치과의원 원장 次落齒韻 (차낙치운)(唐나라 시인 한유의 ‘落齒’시에서 韻을 차용함)人生有五福 인생유오복인생에 다섯가지 복이 있다는데其一持健齒 기일지건치그중 하나가 건강한 치아라네無牙用牙齦 무아용아은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먹는다는 말이 있으나傳來言而已 전래언이이단지 전해오는 말일 뿐이네韓公曾害羞 한공증해수한공이 일찍이 부끄러워 했던 것은每年落未止 매년락미지 매년 쉬지않고 이가 빠지던 것이었네子美患糖尿 자미환당뇨 두보도 당뇨를 앓았던지라常念不嚼恥 상념부작치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