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치과대학·치의학대학원동창회(회장 한성희·이하 동창회)가 키르기즈스탄 카이로스치과, 카리스마치과, 메림치과수련센터에 큐레이 진단 장비를 기증하는 행사를 지난 3일 오후 SNU덴탈스퀘어에서 진행했다. 동창회는 2014년부터 격년주기로 키르기즈스탄에서 진료봉사와 학술강연을 해왔으며, 현지에서 치과와 수련센터를 운영 중인 문성일 동문(서울치대83졸업)과 협력해 왔다. 동창회를 비롯한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서울대 치과병원은 지난해 2017년 키르기즈스탄 치과와 진료, 학술, 교육, 봉사에 긴밀히 협력하기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지난해 예정됐던 4차 키르기즈스탄 진료봉사와 기념학술대회는 코로나 여파로 연기됐지만 여건이 좋아지면 미뤄졌던 진료 봉사와 학술행사를 진행하기 위해 알찬 준비를 이어가기로 했다. 또 현지 치과 종사자에게 필요한 온라인 강의를 기획해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기증식에는 한성희 동창회장, 2018년 3차 진료봉사단장을 이끈 백철호 원장, 세진 DSI(Dental Service International) 회장, 김은우 DSI 팀장이 참석했으며, 윤홍철 아이오바이오 대표, 김욱 원장이 참석했다.
경북대학교 치과대학 이규복 교수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KOFST·이하 과총)가 수여하는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경북치대는 지난 10일 개최된 ‘2021 대한민국과학기술연차대회’에서 이 교수가 제31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은 과총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국내 과학기술계의 권위 있는 대표 학술상으로, 매년 창의적 연구 활동으로 국내 학술지에 우수 논문을 발표한 과학 기술자를 선정해 왔다. 심사는 과총에 등록된 약 400개 학회 중 한 해 동안 학술지에 발표된 전체 논문을 엄선해 진행된다. 이때 각 학회에서 1편씩 추천된 논문을 분야별 전문위원회와 종합위원회가 절대평가방식으로 심사해 우수 논문을 선정한다. 이 교수 연구팀은 대한치과보철학회의 영문 학회지인 ‘The Journal of Advanced Prosthodontics’(JAP)에 ‘Displacement of scan body during screw tightening : A comparative in vitro study’를 주제로 한 연구를 발표했다. 해당 연구에서 이 교수는 스캔바디를 조일 때 발생하는 변위를 평가해 임상에서 스캔바디를 선택할 시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맞아, 치과 치료가 필요한 장애인을 위한 뜻 깊은 후원이 이뤄졌다. 장애인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활동하는 재단법인 스마일(이사장 김경선·이하 스마일재단)이 지난 9월 4일 스마일재단 고문인 김찬숙 청아한치과 이사장으로부터 저소득 장애인 치과 치료를 위한 후원금 1000만 원을 전달받았다고 9일 밝혔다. 후원금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과 진료의 사각지대에서 고통 받는 저소득 장애인을 위한 치료비 지원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경선 스마일재단 이사장은 “구강질환으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장애인에게 희망의 미소를 전할 수 있도록 도와줘 감사하다”며 “김찬숙 고문이 보내주신 나눔과 사랑에 보답하고 더 많은 장애인에게 희망을 전하는 스마일재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스마일재단은 저소득 장애인이 진료비 부담으로 치과진료를 포기하지 않도록 여러 가지 지원 및 후원 활동을 펼쳐 왔다. 후원 문의는 스마일재단 사무국 또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받는다.
생활이 힘들다는 거짓 핑계로 치과 크라운 수복 진료비를 내지 않던 환자에게 벌금형을 내린 법원 판결 사례가 나왔다. 대구지방법원(판사 김재호)은 최근 사기 혐의로 기소된 환자 A씨에게 벌금형 3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대구 동구에 위치한 치과에 방문해 치과의사 B씨로부터 크라운 수복 치료와 브릿지수복 치료를 받았다. 이후 치료를 받은 A씨는 B씨에게 생활이 힘들어져 치료비를 조금씩 나눠 내겠다고 전했다. 이에 B씨는 A씨로부터 진료비를 조금씩 납부받기로 했다. 그러나 이 같은 약속과 달리 A씨는 치료비를 납부하지 않았다. B씨가 A씨에게서 치료비를 받기위해 연락을 지속적으로 취했지만, A씨는 B씨의 전화를 일부러 받지 않았다. 결국 이 문제는 사기사건으로 불거졌고, 사건 조사 당시 A씨가 편취한 치료비는 185만원에 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재판부는 A씨가 과거 징역3개월과 집유1년을 선고받은 범죄전력과 경찰진술조서 등을 고려해 벌금형 30만원 실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진료비를 지급하지 않는 방법으로 재산상 이익을 취득한 것은 엄연한 사기”라며 “피고인이 벌금을 납입하지 않을 경우 10만 원을 1일로 환산한 기간 피고인을 노역장에 유치한다”고 밝혔다.
상당수 약사들이 ‘잇몸약을 복용하면 치주병을 예방할 수 있다’고 인식하고 있어 치과 처치 선행의 중요성 등 약사들에 대한 올바른 구강보건지식 교육이 확대돼야 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치위생학회지 최근호에 실린 논문 ‘지역사회 약사의 구강건강에 대한 지식, 행동 및 교육 참여의사(저 황윤숙·정재연 외 2인)’에서는 수도원 소재 약국에 근무하는 약사 149명의 구강건강 관련 지식수준 및 교육경험 등에 대한 설문결과를 분석했다. 약사들에게 다양한 항목의 구강건강지식을 물은 결과 ‘잇몸약 복용으로 치주병 예방이 가능하다’는 오답을 고르는 문항에 대한 정답률이 18.8%로 가장 낮게 나왔다. 이는 약사들이 일반적으로 잇몸약이 치주병을 예방할 수 있다고 인식하고 있다는 것인데, 잇몸약에 대한 정확한 지식 교육과 더불어, 치과적 치료나 치면세균막 관리 등 예방치료가 선행돼야 한다는 것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반면 ‘금연의 치주병 예방 효과’를 물은 질문에 93.3%의 높은 정답률을 보였으며, ‘치아 및 잇몸상태에 적합한 칫솔 사용’, ‘치실이나 치간칫솔 사용’ 등의 중요성을 물은 질문에 높은 정답률을 보였다. 약사들의 구강건강행동 실천 수준과 관련해서는 ‘
“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는 치과를 가장 먼저 찾았습니다.” 직장인 서준우(32) 씨는 최근 받은 지원금을 미뤘던 충치 치료에 사용하기 위해 인터넷 포털에서 사용처로 등록된 치과를 검색했다. 하지만 주거지에서 가장 가까운 치과는 사용처로 등록돼 있지 않아, 회사 근처의 치과에 내원하기로 결정했다. 제5차 재난지원금인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이하 지원금)이 지난 6일~12일간 온라인 신청 절차 및 지급을 대부분 마치고 본격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하며, 서 씨와 같이 지원금을 치과 진료에 사용하려는 대중이 부쩍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런데 일부 치과는 지원금 사용처에서 제외된 상태일 수 있어, 개별 확인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일부 인터넷 포털에서는 치과 검색 시, 지원금 사용처를 상단에 표기해 노출하고 있는 만큼 환자 내원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지원금은 주소지 관할 특별시·광역시 또는 시·군 내의 지역사랑상품권이나 지역 화폐 가맹점에서만 사용 가능하다. 따라서 각 치과는 가입 유무를 확인하는 편이 좋다. 예를 들어 서울시는 제로페이 또는 서울사랑상품권이 해당한다. 그 밖의 지역 또한 각 관할 지자체가 발행하는 상품권 또는
전남대 치의학전문대학원(원장 김원재)은 지난 8월 개소한 치과의사실기시험센터가 2021년 새로 도입된 실기시험 결과평가 시험장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전남대 치과의사실기시험센터는 연면적 311.58㎡에 9개 실 규모로 구성돼 있으며, 결과평가에 필요한 시뮬레이터실습 기공테이블·치과용 유닛트체어와 함께 임상실기시험장 AV시스템이 갖춰진 첨단 교육시설로 채워졌다.
"턱뼈에 낭종이나 종양, 골괴사, 사고로 결손이 생겼을 경우 자가치아 활용 골이식 하려 해도 턱뼈 골 이식술에 처방항목 없어 많은 치의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 도입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구강악안면부 골이식술 요양급여 신설과 인체유래 치아 자원의 규제 해소를 위한 공론의 장이 열렸다. 한무경·이종성 국민의힘 의원이 주최하고, 대한치의학회와 대한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가 주관한 ‘치의학계 현안 관련 제도개선을 위한 공청회’가 지난 13일 치협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박태근 협회장과 한무경 국민의힘 의원, 김철환 대한치의학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먼저 주제발표에 나선 허종기 교수(연세치대)는 지난 2009년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구강악안면부 골이식술 요양급여 신설을 위한 학회의 추진 경과와 필요성에 관해 설명했다. 아울러 이와 관련 보건복지부와 협력을 진행해 오던 중 최근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해 논의가 미뤄지고 있는 실정을 전했다. 현재 턱뼈에 낭종이나 종양, 골괴사, 사고로 결손이 생겼을 경우, 자가치아를 활용해 골이식을 해주려고 해도 턱뼈 골이식술에 대한 처방항목이 없어 많은 치의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합법적으로 비용을 청구할 수 있는 방법이 극히
2022년 통합치의학과 치과의사전문의 자격시험 응시를 위한 마지막 수련경력 및 자격검증 신청 접수가 9월 27일부터 1달간 진행된다. 수련의의 경우 2018년 12월 31일 이전에 치과의사회 중앙회가 수련병원에서 실시하는 통합치의학분야(과) 수련교육을 받은 이 중 보건복지부장관이 인정하는 치과의사로, 2018년 12월 31일 이전에 수련을 이수하고 수료증을 받은 사람과 2018년 12월 31일 이전에 수련을 시작해 2018년 12월 31일 이후 수료증을 받은 사람이 대상이다. 이 경우 2017·2018년도 수련경력 인정은 2016년 12월 31일 당시 운영했던 수련병원의 정원 내에서 수련받은 경우에 한한다. 수련지도의의 경우 2018년 12월 31일 이전에 수련병원에서 1년 이상 4년 미만의 기간 동안 통합치의학분야(과) 수련교육을 담당한 치과의사가 대상자다. 2017년, 2018년도 수련경력 인정은 2016년 12월 31일 당시 운영했던 수련병원에서 수련교육을 한 경우에 한한다. 2018년 12월 31일 이전에 통합치의학분야(과) 수련병원에서 4년 이상 통합치의학분야(과) 수련교육을 담당한 치과의사는 1차 자격시험이 면제된다. 수련의는 치과의사 면허증 사본
초딩 때 윤백남의 소설 <흑두건>을 읽었다. 배경이 인조반정 전후였던가? 천하장사들이 만나 힘을 겨루는데, 갑이 손가락으로 굵은 호두알을 아작 깨뜨리자 을은 두툼한 엽전을 종이처럼 접는다. 부엌에서 따닥 소리가 나서 가보니 한 총각이 아궁이 앞에 앉아 팔뚝만 한 참나무를 가볍게 분질러가며 불을 땐다. 과장인 줄 알면서도 지붕 위를 훨훨 날아다니는 영웅호걸들의 활극에 가슴이 뛰었다. 일제의 강압 하에서 개화기를 맞은 선배들은 역사극처럼 제한된 소재로 흥미 위주의 글을 많이 썼고, 이런 풍조는 극한적인 대립과 전쟁으로 멍들었던 해방 후로 이어졌다. 어려운 시절일수록 사람들은 영웅호걸에 열광한다. 주인공은 영어로 히어로ㆍ히로인 아닌가? 어쨌든 이광수의 <단종애사> 김동인의 <젊은 그들> 박종화의 <금산의피>는 우리의 역사관에도 큰 영향을 주었고, 소재가 무궁무진한 세계적인 문화재 《이조실록》 덕분에, 사극은 여전히 소설ㆍ드라마의 노다지판이다. 사극 DNA는 7-80년대 3대 구라 황석영, 조정래, 최인호로 꽃을 피우는데, 출세작 <장길산>의 이미지가 너무 강렬했던 탓인지, 황 작가는 스스로를 얘기꾼(Story
<박병기 전 조선치대 동창회장 모친상> ■ 빈 소 : 광주 금호장례식장 301 ■ 발 인 : 2021년 9월 18일(토)
해외에서 수련한 치과의사에게 국내 전문의 시험 응시를 인정한 보건복지부의 판단이 적법하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은 지난 8월 27일 국내 치과의사가 보건복지부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한 ‘치과의사 전문의 자격 인정처분 무효 확인’의 소에서 원고 패소를 판결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소송은 2017년 복지부가 치과의사 A씨를 비롯한 일부 해외 수련 치과의사에게 수련 및 자격 인정을 승인하고 전문의 자격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한 데서 비롯됐다. 당시 대한치과교정학회는 2018년도 치과의사 전문의 자격시험 검증을 실시했다. 이때 해외 수련자 68명 중 A씨를 포함한 16명에게 ‘응시자격 없음’ 판정을 내린 뒤 이를 치협에 통보했다. 이후 치협은 교정학회 결과를 수용하되, 해외 수련자에 대한 자격 인증 기준이 미흡함을 지적하고 이를 해결하고자 보건복지부와 협의 후 고시를 마련키로 결정했다. 또 이를 A씨에게 통보했다. 하지만 A씨는 결과에 불복하고 이의를 제기했다. 따라서 교정학회는 재검증을 펼쳤으며, 당초 16명 중 A씨를 포함한 9명에 대해서만 ‘자격 없음’ 판정을 유지하기로 했다. 치협은 이를 수용하고 복지부에 재검증 결과 승인을 요청했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