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연송치위생학 학술연구상에 박정란 교수가 선정됐다. 신흥이 ‘2021년 연송치위생학 학술연구상’ 수상자에 백석대학교 치위생학과 박정란 교수가 선정됐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박 교수에게는 500만 원의 상금(연구비)이 수여됐다. 지난 2016년부터 수상자 선정 및 시상을 이어온 ‘연송치위생학 학술연구상’은 국내 치위생학 교육 발전을 도모하고 학술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수상에 따라 박 교수는 ‘가상현실 교육 콘텐츠를 활용한 치위생학 교육 발전 방안’에 관한 연구를 진행한다. 연구는 코로나19와 4차 산업혁명이 불러온 뉴노멀(New Normal, 시대 변화에 따라 새롭게 떠오르는 기준 또는 표준) 시대에 가상현실 기반의 치위생학 교육의 필요성을 파악하고자 진행된다. 이를 통해 보다 더 효율적인 치과위생사 양성 교육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는 2022년 6월까지 진행되며, 결과는 같은 해 대한치위생학과교수협의회 하계연수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신흥은 “치과위생사의 전문성 향상과 치위생학 위상 제고를 위해 연송치위생학상을 후원하고 있으며, 늘 대한민국 치위생학 발전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크라운 보철이 많을수록 치주질환 발생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 연구팀(구영, 조현재, 김윤정, 이재영)이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크라운 보철과 치주염의 연관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환경 연구 및 국제 보건(IF=3.390)’에 발표했다. 보철물의 형태 등이 치주염 유발에 영향을 미친다는 가설은 이미 여러 논문에서 검토된 바 있지만, 현재까지 크라운 보철과 치주염의 연관성에 대한 대규모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번에 연구팀이 치주염 유무와 보철물 수와의 연관성을 분석하기 위해 19세 이상 성인 1만2689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보철물 수가 증가할수록 치주염 유병률 또한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크라운이 1개에서 5개 사이일 때는 1.02배의 유병률을 보였으나 6~10개일 때는 1.24배, 11개 이상일 때는 1.28배로 점점 유병률이 상승했다. 여성이나 65세 이상 노인은 크라운 보철과 치주염 발병 간 연관성이 더욱 뚜렷했다. 여성은 크라운이 11개 이상일 경우 1.63배의 치주염 유병률을 보였으며, 노인은 11개 이상일 경우 1.48배의 유병률을 보인 것이다. 이는 여성이 남성에 비해 치과 치료를 받는 경향이 높은 것으
경희치대 총동창회(회장 정 진)가 모교에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지난 10일 경희대 치과대학장실에서 경희치대 총동창회의 모교 발전기금 전달식이 개최됐다. 동창회 측에서는 정 진 회장과 함께 김소현 총무이사, 김정현 재무이사, 창동욱 학술이사가 참석했고, 학교 측에서는 정종혁 학장과 더불어 신승윤 교무부학장, 권용대 연구부학장, 박기호 대외협력실장이 참석했다. 동창회는 이날 전달식에서 모교에 발전기금 3000만원을 기증했다. 해당 기금은 국가고시 실기시험을 위한 임상전단계실습실(마네킹 실습실) 개선 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 정 진 동창회장은 “경희치대 동문으로서 모교에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고 모교가 더욱 발전하기를 늘 응원하고 있다”며 “많은 동문의 협조와 참여로 최근 개최된 경희치대 온라인 학술대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하게 돼 기쁘고 앞으로도 여러 분야에서 동문의 단합된 힘을 보여줄 수 있도록 동창회가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다짐했다. 정종혁 학장은 “많은 동문의 모교에 대한 관심과 응원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동문의 기대에 부응해 더욱 발전되는 치과대학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치협 경영정책위원회가 치의신보·치의신보TV와 함께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의 위기 및 역경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하자는 취지로 우리 사회 저명인사들의 칼럼 시리즈를 격주로 게재합니다. 치과경영 및 치과의료인의 삶에 새로운 자극, 위로와 활력소가 되길 바랍니다.<편집자주> 김물길 여행작가 <저서> · '아트로드' (2014.07) · '아트로드, 한국을 담다' (2016.08) <활동> · 배철수의 음악캠프 출연 · KBS 아침마당 ‘월요토크쇼, 베테랑’ 출연 · 아리랑TV 'We see korea: 한국의 둘레길' 다큐멘터리 · EBS 뉴스 '진심이 이끄는 길, 김물길 화가' 소개 · 초중고, 대학 강연 및 기업 강연 다수 『아트로드』는 673일, 5대륙 46개의 나라를 돌며 400여장의 그림을 그렸던 저의 컬러풀한 여행 프로젝트였습니다. 그 길었던 여행 길에서 길어 올린, 잊을 수 없는 이야기 하나를 나누고 싶습니다. 여행 떠난 지 6개월쯤 되었을 때, 저는 아프리카 동쪽에 위치한 마다가스카르를 여행하고 있었습니다. 마다가스카르 근처 세인트마리라는 섬으로 가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선착장에서 배를 기다리고
■ 2021년 8월 23일 이후 세미나 일정입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아인슈타인의 이론이 옳았다는 것이 미국 스탠포드 대학 천체물리학자 등에 의해 최근에 다시 밝혀졌다. 댄 윌킨스 박사 등은 2021년 7월 28일자 <Nature>지에 블랙홀의 뒤에서 나오는 빛을 최초로 관측했다고 보고했다. 일반 상대성 이론은 중력에 대한 상대론적 이론으로서 중력이 약한 경우는 뉴턴의 만유인력의 법칙이 적용되지만, 중력이 강한 경우에는 뉴턴의 법칙이 적용되지 않음을 설명한 것이다. 블랙홀과 같이 엄청나게 큰 질량의 천체에서 일반 상대성 이론이 적용된다. 이 이론에 따르면 블랙홀 근처에서는 시공간이 휘어지고 빛도 휘어진다. 블랙홀에 빨려 들어간 빛은 다시 탈출할 수 없다. 따라서 블랙홀 뒤에서 빛이 나올리는 없다. 그런데도 뒤쪽의 빛을 관측할 수 있는 이유는 블랙홀이 공간을 일그러뜨려서 빛과 주변의 자기장이 휘어지기 때문이다. 이는 일반 상대성 이론을 통해 예측된 것이다. 즉 1세기 전에 아인슈타인이 예언한 것이 지금 다시 실제로 관측된 것이다. 한편, 그가 옳았던 부분도 있었지만 틀린 부분도 있었다. 그는 양자역학이 처음 나왔을 때 그것을 부정하였지만, 양자역학의 이론들이 옳았음은 나중에 증명되었다. 양자역학의 아버지 닐스 보어와
무더위가 한창인 어느 날, 서울 신혼집 천장에 빌트인 되어 있는 에어컨이 고장났습니다. 빠른 수리를 위해 당장 방문해줄 수 있는 사설 업자를 수소문하였지만 수리 난이도와 부품 재고 문제로 결국 공식 서비스센터 수리기사를 예약해야만 했습니다. 기다림의 기간은 고통스러웠습니다. 특히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은 주말에는 도저히 견딜 수가 없어 난생처음 ‘호캉스’라는 것을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말이 호캉스지 생존을 위한 탈출에 가까운지라, 이전에도 종종 이용했던 서울역 근처 가성비 좋은 호텔로 빠르게 예약을 마쳤습니다. 서울역으로 향하는 길은 어딘가 어색했습니다. 수년 전까지만 해도 노숙인 상담 활동을 위해 일주일에도 몇 번씩 향하던 길을, 누군가를 위한 옷가지와 보온병을 커다란 배낭에 메고 향하던 그 길을, 갈아입을 속옷과 노트북만 가볍게 챙겨 가자니 이상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혹서기마다 500mL 물병을 40개씩 지고 빌딩 숲 이곳저곳에 숨어 지내는 이들을 찾아다니던 제가, 그중 어떤 빌딩에서 세미나를 듣고 또 어떤 빌딩에서는 호캉스를 보내게 되었다는 사실이 새삼스러웠습니다. 숙소는 무척이나 쾌적했습니다. 빵빵한 에어컨에 커다란 창문으로 비치는 햇살, 창문 너머
■ 고해상도 파일은 아래 PDF 첨부파일 클릭하세요.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김영균 교수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치과 구강악안면외과
치과계의 난제 중 하나가 ‘치과 종사인력’ 구인난이다. 최근에는 ‘보조인력’ 대신 ‘치과 종사인력’ 혹은 ‘치과 실무인력’ 등 호칭을 사용하며 수평적 관계를 강조한다. 관련 직능 단체가 구인난 해결을 위해서 간담회와 공청회가 여러 번 있었다. 여기에서 제안된 문제 해결 방안은 의료법 또는 시행령 개정이 필요하여 현장에서는 구인난이 여전하다. 치과의료정책연구원의 ‘치과 종사인력’ 구인난 해결을 위한 연구용역 결과보고가 지난 3월에 있었다. 현재 치과의료기관 1개소 당 평균 치과위생사 3.45명, 간호조무사 1.28명, 기타 0.66명이 근무하며, 치과위생사가 없는 의료기관이 14%, 간호조무사가 없는 곳은 36.4%로 집계됐다. 한 의료기관에 평균 3.45명의 치과위생사가 근무한다는 것은 규모가 큰 치과에 치과위생사 쏠림 현상이 있는 것 같고, 정부지원 정책도 1인 개원이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현실에서는 받기도 어렵다. ‘종사인력’ 구인난 해결을 위한 치과의사의 대응으로는 기존인력 급여 인상, 기존 인력 복지혜택 확대, 기존 인력 근로시간 단축, 진료시간 단축, 폐업고려 순으로 집계됐다. 치과위생사는 면허취득과 높은 취업율로 인기학과이다. 대다수 치과위생사들은
김상기 전 대전 MBC 사장이 타계한 지 어언 3년인데, 가끔 그 얼굴이 떠오른다. 얼굴은 전부터 알았지만 파탈하고(신흥초등 대전중ㆍ고 서울대 모두 4년 후배) 자주 만난 건 2010년경 부터다. 상배(喪配: 2007)한 후 매주 한 번도 빠짐없이 대전공원 아내 묘를 찾던 열부(烈夫)가, 가까운 동기 월례모임에 필자를 초청한 것이다. <삼국지>하면 적벽대전 때 양측사상자 숫자까지 뚜르르 꿰는 기인(奇人)인데, 뭐에 필이 꽂혔는지 올 때마다 필자를 꼭 불렀고 술 한 방울 못하면서 좋은 포도주를 서너 병씩 들고 왔다. 모임에 얽힌 추억 중에, 게스트로 초청한 미국인 교수와 필자가 카페 ‘팔로미나’에서 벌인 팝송 따라 부르기 대결(?)을 기억한다. 하루는 아내를 향한 절절한 그리움을 담은 시집 《아내의 묘비명(銘)》을 몇 권 가져왔다. 읽으면서 몇 번이나 가슴이 먹먹했는데 이튿날 집사람 두 눈은 퉁퉁 부어 있었다. 육십 넘은 아마추어의 첫 시집이 이토록 감동을…. 그래서 시의 생명은 ‘진정성’에 있다던가? 얼마 뒤 4천 권 넘게 팔렸다면서 아마추어 시집으로서는 베스트셀러요 기적이란다. 곁들여 보도국장 시절에 들은 ‘사재기’ 관행을 얘기한다. 많은 출판사
치협 노사단체협약서가 지난 11일 노사 양측의 합의에 의해 파기됐다. 박태근 협회장이 치협 정상화를 위해 최우선 선결과제로 꼽았던 사안이 해결됨에 따라 회무 정상화를 향한 물꼬가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박 협회장은 동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협회장 보궐선거까지 치르게 된 단초가 된 노사단체협약서가 ‘완전 파기’ 됐다. 내년 정기대의원총회까지 새로운 협약서를 노사 양측이 서로 협의해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치협과 치협노조(위원장 박시준) 양측이 체결한 ‘단체협약 합의서’는 ‘기 체결된 단체협약 파기’를 골자로 하며, 새로운 단체협약을 2022년 4월 30일까지 완료하고, 노사상생발전을 위해 노사 양측이 노력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에 파기된 치협 노사단체협약은 지난 4월 19일 체결됐던 것으로, 이후 4월 24일 열린 치협 정기대의원총회에서 관련 예산 편성에 대한 대의원들의 질타와 함께 ‘2021 회계연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부결을 초래한 바 있다. 박태근 협회장은 보궐선거 후보자 시절부터 핵심공약으로 노사단체협약서 전면재개정 작업을 내세웠으며, 이 과정에서 법적 대응보다 노조와 충분한 대화를 통해 협의를 도출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박태근
박태근 협회장이 ‘빠른 시일 내에 치협을 정상궤도로 올려놓겠다’는 회원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각오를 다시 한 번 되새겼다. 박 협회장은 취임 후 첫 치과전문지 기자간담회를 지난 8월 11일 치협 4층 브리핑룸에서 열어 현재 추진 중인 협회 정책들에 대해 알렸다. 지난 7월 19일 당선 후 이날로 임기 24일째를 맞은 박 협회장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기존 노사단체협약서 ▲임시 대의원총회 개최 ▲비급여 공개 및 보고 의무 등 치과계 최우선 현안에 대한 입장을 상세히 밝혔다. 박 협회장은 이날 “어려운 개원 환경 속에서도 협회 정상화를 위해 힘을 실어주고 응원해 주신 3만 치과의사 회원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며 “취임 후 3주 동안 보건복지부, 국회, 국민권익위원회, 협회 임원들을 연이어 만나면서 현안 해결을 위해 힘차게 달려왔다. 앞으로도 치과의사 회원들께서 협회를 믿고 끝까지 응원과 지지를 보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박 협회장은 보궐선거 당시 공약 중 가장 첫 머리에서 강조했던 노사단체협약서 문제와 관련 “지난 4월에 체결된 협약서는 완전 파기됐다”며 “내년 4월까지 새로운 협약서를 협의해 만들어 나가는 과정을 거치게 될 것”이라고 이날 전격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