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학교 치과병원(병원장 손미경·이하 조선대치과병원)이 광주의료관광 선도의료기관에 3년 연속 선정됐다. 조선대치과병원은 지난 7일 광주시가 주관하는 ‘2021년 광주의료관광 선도의료기관 역량강화사업’ 수행 의료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조선대치과병원은 2019년, 2020년에 이어 3년 연속으로 선도의료기관 역량강화사업을 수행하게 됐다. 사업기간은 12월 31일까지다. 기간 동안 조선대치과병원은 디지털 기반의 치과의료·교육 관광 플랫폼 구축을 위해 ▲의료·교육 관광 온라인 플랫폼 활성화 ▲해외 거점 네트워크 확대 및 홍보마케팅 강화 ▲의료관광지원센터 운용 활성화 ▲온·오프라인 시설 및 시스템 인프라 확충 등 세부과제를 수행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조선대치과병원은 2010년부터 G10 IDEA(국제치과교육아카데미)라는 치과병원 교육 상표브랜드를 구축하고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진흥원, 광주광역시와 함께 다양한 해외 의료진 교육연수사업을 진행해 왔다. 이번 사업에 대해 손미경 조선대치과병원 병원장은 “광주의료관광 선도의료기관으로서 치과의료·교육관광 지역 브랜드화를 위한 역량을 강화해 글로벌 치과병원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지역의 치과 산업 및 관광 산업과
재단법인 스마일(이사장 김경선·이하 스마일재단)이 행정안전부와 함께 장애인구강건강 인식개선 캠페인을 연다. 스마일재단은 오는 8월 2일~9월 3일까지 1달간 행정안전부와 함께 ‘제1회 장애인구강건강인식개선 캠페인 : 이 건강 세상이 ON다!’ 공모전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올해 첫 진행되는 스마일재단의 장애인 인식 제고 언택트 캠페인이다. 치과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 장애인의 어려운 현실에 공감하고 희망메시지를 전달하고자 기획됐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수필 편지, 그림 편지, 표어, 포스터, UCC, 카드뉴스 등 다양한 형태의 작품을 접수받는다. 참여 대상은 전 국민이며, 스마일재단 홈페이지에 게시된 저소득 장애인의 편지를 읽고 작품 형태를 선택한 뒤 작성해 응모하면 된다. 대상 선정자에게는 스마일재단 이사장상 및 부상이 수여된다. 이 밖에 최우수상 5명, 우수상 10명, 장려상 50명을 뽑는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스마일재단의 굿즈가 증정된다. 김경선 스마일재단 이사장은 “장애인의 구강 문제가 매년 심각해지고 있지만 일반 시민이 장애인의 구강건강에 관심을 갖기가 쉽지 않다”며 “이번 공모전은 치과의료 소외계층인 장애인이 가진 구강문제의
“소득수준이 낮은 환자들에게 있어 기후위기는 치과 방문에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치아가 없는 것보다는 당장 생존에 신경을 써야 하니까요.” 김형성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이하 건치) 공동대표가 최근 치과 의료인 기후행동 선언을 목표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실천한다’ 캠페인이 시작된 소식을 전하며 이 같이 말했다. 지난 1751년부터 2010년까지 260년 동안 전 세계 온실가스의 63%는 90여 개의 ‘탄소 메이저’들이 배출했다. 이들 탄소 메이저들은 주로 화석연료 기업과 시멘트, 철강 등의 기업으로 이뤄져 있으며, 이 기간 동안 모든 산업 활동에서 배출된 온실가스 중 절반 이상은 특히 지난 1984년 이후에 발생했다. 더욱이 지난 1965년 이후부터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20개 회사가 전체 온실가스의 3분의 1 이상을 배출하고 있으며, 국내 역시 상위 10개 업체에서 배출한 온실가스가 국가 배출량의 절반을 차지한다. 김형성 공동대표는 이처럼 기후위기가 전 세계적인 문제로 부상한 만큼, 이번 캠페인에는 많은 의미가 담겼다는 설명이다. 특히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실천한다’ 캠페인 로고에는 시민 개개인이 기후위기 대응행동을 실천해 스스로 책임감
세상살이 모든 것에 정답이 없는 계륵(鷄肋)같은 상황은 늘 존재하기 마련이다. 치과의료계의 수가와 관련한 현실은 오랜 기간 역사와 함께 꼬인 결과의 산물이기도 하지만, 의료인 개인의 가치관과 국민 혹은 관련 단체/기구와의 입장차, 심지어 정치인들의 이익추구에 의한 결과물이기도 하다. 다수의 치과의사들이 근관치료 보험수가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도 자존심을 지키며 의료인으로서 본분을 다해 진료에 임하기는 하지만, 치과쟁이, 돈벌이를 추가하는 비양심 의료인의 이미지가 사회적으로 이미 고착화된 상황도 부인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이런 마음 불편한 상황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하면서도 자존심을 지키며 진료하시는 많은 분들이 우리 주변에 계신다. 사회주의가 아닌 시장/자본주의에서 보건의료업 사업자등록증을 갖고 대출과 고용을 바탕으로 진료를 하는 상황을 고려하면, 진료봉사활동과 영업활동의 괴리는 당연한 상황이다. 물론 영업활동이 당연하다. 진료행위의 차이나 진료수혜인원의 차이에 따라 영업활동의 수익의 차이가 나는 것도 당연하다. 이런 배경에서 진료 행위의 가치보다 수익성의 가치를 높게 갖는 순간 환자의 치아는 구강 외로 배출될 위험성이 높아진다. 이런 위험성을 통제하는 것이
대한치과의사협회 자재·표준위원회에서는 국제표준화기구 치과기술위원회(ISO/TC 106)에서 심의가 끝나 최근 발행된 치과 표준을 소개하는 기획연재를 2014년 2월부터 매달 게재하고 있습니다. 환자 진료와 치과산업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치의신보 치과 표준 기획연재 시리즈 이번 호에서는 치과용 임플란트 시술과 관련하여 환자의 기록에 남겨야 할 최소한의 정보에 대한 표준인 『ISO 16498:2013, Dentistry - Minimal dental implant data set for clinical use』, 그리고 이를 부합화한 국가표준 『KS P ISO 16498:2013, 치과 - 임상 사용을 위한 최소한의 치과 임플란트 데이터 세트』에 대해서 소개하고자 한다. ISO/TC 106, 치과 기술위원회 중 치과 임플란트 및 이식재에 관한 표준은 SC 8 치과 임플란트 위원회에서 제정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출판된 국제표준은 <표 1>과 같이 총 9종이 있고, 이와 별도로 SC 3 용어 위원회에서 출판한 ISO 16443:2014, Dentistry-Vocabulary for dental implants systems and rela
소공동 수련의 시절, 협회 배지(badge) 만들어 달기가 한때 유행하였다. 인상을 뜨고 납형을 다듬어 금 백금 은과 구리를 7:1:1:1로 섞은 합금으로 주조한다. 주조선(sprue wire)을 조금 갈면 그대로 핀이요, 리도카인 앰풀의 고무 패킹은 훌륭한 받침대가 되었다. 치과용 합금은 강하고 은은한 귀티가 나서 선물로도 안성맞춤이었다. 날개 달린 천사 위에 KOREA와 DA를 돋을새김 한 둥근 모양은 디자인 자체로 개성이 있고 아름답다. 천사는 어쩐지 국립경주박물관에 있는 성덕대왕 신종의 비천상(飛天像)을 연상하게 한다. 에밀레종에 있는 두 쌍의 천녀(天女)는 꽃과 구름 위를 날면서 무릎 꿇고 두 손을 가지런히 모아 기도하는 모습이다. 의사학(醫史學) 강의에서 들은 기억에 따르면, 성 아폴로니아는 치아를 뽑히는 고문 속에서도 믿음을 굽히지 않고 순교하여, 치과 환자의 수호천사가 되었단다. 치과신협 이사장 시절, D 합금회사에 자비(自費)로 주문한 순금배지를 신협 임원들에게 나누어주었고, 고마운 분들에게 선물로도 썼다. 그렇게 정들었던 배지가 어느 날 갑자기 총회 결의로 바뀌었다. 전에도 종종 논의는 있었는데, 일본 모 출판사의 로고와 닮았다는 것이 바꾸
■ 2021년 7월 27일 이후 세미나 일정입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 고해상도 파일은 아래 PDF 첨부파일 클릭하세요.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이두형 교수 ·경북대학교 치의학 학사 ·연세대학교 치의학 석사, 박사 ·경북대 치대·치과병원 치과보철과 부교수
‘따르르르릉’ 아침 6시 반 졸린 눈을 비비면서 아침 운동을 나간다. 처음 운동을 시작할 때의 설렘이나 막연한 기대감 같은 것은 이제 없지만, 어느 정도 습관이 되어 이제 운동하는 것이 그리 힘들진 않다. 깜찍한 마음과 마음처럼 움직이지 않는 몸이 실랑이를 마무리해갈 때쯤이면 그런 것은 사치라는 듯 어김없이 출근시간이 가까워온다. 처음 공중보건의로 발령받았을 때부터 매일 아침 반복되는 일상이지만 다른 공중보건의 선생님들과 다른 점은 유닛 체어가 있는 치과진료실로 출근해 진료 가운을 입는 대신 차들이 줄을 지어 서 있는 선별진료소로 출근해 방호복을 입는다는 것이다. 내가 근무하고 있는 세종특별자치시 보건소에서는 작년 말부터 공중보건의들이 진료하는 대신 코로나19 대응 업무에 힘쓰고 있다. 진료실에서 시간이 나면 음악을 듣거나 책을 읽는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다가,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이 모여들어 북새통을 이루고 있는 선별진료소에서 긴장된 상태로 정신없이 검사하게 되니 처음 선별검사를 맡았을 때는 원내생 실습을 할 때처럼 하루가 금방 지나가 버렸다. 방호복을 입은 채 주차된 차 사이사이를 돌아다니며 자가용 안에 앉아 있는 사람들에게 상체를 숙여 쉴 새 없이 검사
1995년 디트로이트의 2년제 지역대학(Community College)에 들렸다. 구강위생과를 비롯한 20개과 중에, 지금은 미국 드라마를 통하여 많이 알려진 CSI(Crime Scene Investigator; 범죄 현장 조사)과가 신기했다. 지역주민은 등록금이 무료이고, 4년제 정규대학에 진학하면 취득한 학점을 그대로 인정해준다. 1988년 방학 중에 대학 문창과가 시민을 위한 강좌를 열었다. 글쓰기에 문외한인 아내가 친구 따라 등록하더니 기승전결에 주제가 뚜렷한 콩트 세 편을 써내고, 홍보이사로서 대전광역시 약사회지를 창간하여 3년을 꾸려갔다. <외갓집 풍경>은 필자의 <할아버님댁>과 짝을 이루어, 서정 태선희의 그림으로 꽃단장한 뒤 대전문학관 ‘명사 시화전’에 걸렸다가, 이제는 우리 거실에 와 있다. 치인문학(齒仁文學) 동인인 윤양하 원장의 주선으로 멜로디까지 얻었다(CD). 이제 상설강좌로 자리 잡은 문창과 강의는, 학부로서는 물론 노후 시민들에게 생의 의미를 다시 살려 사회통합에도 기여하는 ‘제2의 문맹퇴치 운동’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제1이 읽기라면, 제2는 쓰기다. 걸출한 이야기꾼(Story Teller) 황석영 씨의
행방이 묘연했던 세종대왕 왕자의 태실 유물이 치과의사의 손을 통해 되찾아졌다. 그 주인공은 부산 남구에 거주하는 이상민 원장(당신e빛나는치과의원). 이 원장은 조선 세종대의 태실 유물 2점을 포함한 총 24점을 최근 부산박물관에 기증했다. 이 원장이 기증한 태실 유물은 세종대왕의 열 번째 아들인 의창군의 ‘태지석’과 태를 안치하는 데 쓰이는 안태용 분청사기다. 이 유물에는 우리나라의 아픈 역사가 서려있다. 태실은 왕실에서 왕자나 공주 등 왕손이 태어나면 땅의 기운이 좋은 곳을 정해 태(胎), 즉 탯줄 등을 묻었던 곳을 의미한다. 그러나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전국팔도 명당에 있는 유물을 서울 근교로 옮겨와 일괄적으로 모아두게 됐고, 그 과정에서 태실 유물 여러 점이 소실되고 도굴됐다. 때문에 ‘세종의 왕자 태지석’은 6점, ‘세종의 왕자 분청사기 태항아리 뚜껑’ 7점의 행방을 알 수 없던 상황이었으나, 이번 이 원장의 기증으로 행방이 묘연했던 세종의 왕자 태실 유물 2점이 새롭게 확인됐다. 그 밖에도 이 원장은 청자완, 분청국화인화문접시 등 도자기 9점, 삼국시대 토기 1점, 아시모토 가호의 산수화 등 19~20세기 일본화단의 경향성을 알 수 있는 일본회화 8점
의료계 직능단체와 중계서비스업계의 갈등이 일파만파 확산하고 있다. 최근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이하 의협)가 성형·미용 의료서비스 중개업체 ‘강남언니(힐링페이퍼)’와 충돌해 사회적 쟁점을 낳았는데, 이번에는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이하 약사회)가 도화선에 불을 댕겼다. 약사회와 정면충돌한 곳은 ‘닥터나우’다. ‘닥터나우’는 지난 2019년 설립된 비대면 진료 및 조제약 배달서비스 업체로, 핸드폰 애플리케이션(앱) 환경이 기반이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닥터나우’ 앱에 가입한 후 신원확인 및 진료비 결제수단을 등록하면, 제휴병원의 원하는 진료과에 언제든 원격상담 및 처방을 요청할 수 있다. 이후 상담을 접수한 병원은 환자와 직접 통화해 증상을 청취하고 그에 따른 처방전을 발급한다. 덧붙여, 당초 ‘닥터나우’는 처방된 약을 환자에게 배송하는 서비스를 제공했으나, 현재는 추가 인프라 구축을 이유로 잠정 중단한 상태다. 이에 환자는 앱을 통해 받은 처방전을 인쇄하거나 약국에 전송한 뒤 직접 방문해 수령해야 한다. 이 같은 ‘닥터나우’의 서비스에 약사회는 약물 오·남용 등을 이유로 제재를 촉구 중이다. 지난 6월 11일에는 김대업 약사회 회장이 기자간담회를 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