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치과의원의 A원장은 보름에 한 번씩 꼬박꼬박 와서 의료폐기물 박스를 수거해 가는 것이 불만이다. 최근 환자가 줄어 폐기물 박스가 다 차지 않는 경우도 많은데 이렇게 수거해 가면 불필요한 수거비용만 늘어난다는 생각에서다. 그러나 보통 치과의원에서 배출되는 의료폐기물은 15일에 한 번씩 수거해 가도록 법에 규정해 놨다. 최근 인천시치과의사회(회장 이정우)가 지역 의료폐기물 수거업체를 통해 폐기물 처리 관련 기준을 점검하고 관련 내용을 회원들에게 공지했다. 이 내용을 참고해 의료폐기물 처리기준을 정리해 봤다. 의료폐기물이란 보건·의료기관, 동물병원, 시험·검사기관 등에서 배출되는 폐기물 중 인체에 감염 등 위해를 줄 우려가 있는 폐기물과 인체조직 등 적출물, 실험동물의 사체 등 보건·환경보호상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폐기물을 말한다. 의료폐기물의 종류는 격리의료폐기물, 위해의료폐기물, 일반의료폐기물로 나뉜다. ▲격리의료폐기물은 감염병으로부터 타인을 보호하기 위해 격리된 사람에 대한 의료 행위에서 발생한 일체의 폐기물을 말한다. ▲위해의료폐기물은 ‘조직물류폐기물’, ‘병리계폐기물’, ‘손상성폐기물’, ‘생물·화학폐기물’, ‘혈액오염폐기물’로 또
치과 병·의원 내 간호조무사들이 낮은 복지를 주요 사유로 이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최근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간호조무사 활동현황 및 활용방안’ 정책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취업 상태인 치과 병·의원 간호조무사 2383명의 이직 사유를 평점별(4점 만점)로 집계한 결과 ‘직원 복지수준이 낮아서(2.6점)’가 가장 높은 점수를 차지했다. 이어 ▲출산 및 육아보육(2.5점) ▲노동 강도가 높아서(2.3점) ▲임금수준이 낮아서(2.3점) ▲직장 내 간호사 등 상사와의 인간관계 어려움(2.3점) ▲승진, 발전기회가 없어서(2.3점) ▲결혼(2.2점) 등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대한간호조무사협회는 현재 치과 병의원은 일반 병의원과 다르게 전문성이 높을뿐더러, 노동 강도가 강해 간호조무사들이 복지에 신경 쓸 수밖에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대한간호조무사협회 관계자는 “치과 내 다양한 복지 제도를 도입해 간호조무사들이 자긍심을 갖고 일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다면, 많은 이들이 자연스럽게 치과에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관계자는 “간호조무사 구인기관과 구직자간의 미스매치를 해소하고 간호조무사의 이직이 빈발하지
단국치대(학장 이해형) 연구진이 환자맞춤형 3D프린팅 치과 임플란트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학 측은 김문영 교수(구강악안면외과학교실)가 이해형·이정환 교수(치과생체재료학교실 및 조직재생공학연구원팀), 박종태 교수(해부학교실) 등과 함께 티타늄 합금(Ti-6Al-4V)을 이용해 치과 임플란트로 사용하기 위한 생물학적, 기계물리학적 성질을 심도 있게 밝혀냈다고 알렸다. 해당 연구결과는 단국대 조직재생공학연구원, BK21 글로벌 연구센터, UCL 이스트만-코리아 덴탈메디슨 센터 등 많은 연구진의 노력 끝에 얻게 된 결실이다. 특히 엘스비어 퍼블리싱 그룹(Elsevier)에서 발행하는 치과계 최상위 3%급 SCI 학술지인 덴탈 머티어리얼즈(Dental Materials)에 ‘Mechanophysical and biological properties of 3D printed titanium alloy for dental application’이라는 제목으로 7월에 게재됐다. 논문은 Ti-6Al-4V 분말을 이용한 DLMS 3D-printing 및 표면 후처리의 최적화를 목표로 진행됐으며, 레이저 신터링 시 발생하는 기공, 기계적 성질, 표면의 거칠기, 친수성을
개원가의 해묵은 과제인 보조인력 구인난의 해결책으로 제시되는 덴탈어시스턴트(Dental Assistant, 이하 DA) 제도가 단기 속성 과정을 통해 보조인력 수급에 활로를 뚫어줄 것으로 기대되며 치과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더불어 사회적 문제인 경력단절녀(이하 경단녀)의 취업 기회 확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현재 치협은 한국형 DA 제도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국회에 협조를 당부하거나, 보조인력문제해결 특별위원회를 발족하고, 공청회를 여는 등 전방위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최근 회원 1006명을 대상으로 보조인력난 해결책을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55%가 ‘DA 제도 도입’을 꼽는 등 치과계가 DA 제도의 필요성에 대해 중지를 모으고 있다.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등에서는 DA 제도를 통해 치과의사·치과위생사 보조 업무를 비롯해 치과 감염관리, 환자와의 소통 등 치과 업무 전반을 담당하는 DA를 양성하고 있다. 국내 상황에 비춰보면 치과 간호조무사의 역할과 닮은 셈이다. 물론 미국에도 국내의 간호조무사 격인 널싱어시스턴트(Nursing Assistant)가 있지만, 이들은 치과에서 일하지 않고, DA가
치협이 치과 불법의료광고 근절 정책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블로그, SNS 등을 통해 불법의료광고의 구체적인 사례를 홍보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치협은 최근 ‘의료는 쇼핑이 아닙니다’를 주제로 한 카드뉴스 시리즈를 통해 치과 불법의료광고의 구체적 유형을 국민들에게 알려주고 있다. 유형별로는 ▲비급여 진료과목에 대한 과도한 가격 할인 유형(50% 이상 할인 불법), ‘50% 이상 할인’, ‘여태껏 없었던 70% 빵빵한 할인’ ▲시술쪾수술 시, 무료 시술 추가 제공 유형(~하면 00무료 불법), ‘레이저 시술하면 보톡스는 덤’, ‘치아교정 또는 임플란트 하면 치아미백 무료’ ▲지인, 가족 함께 방문 이벤트 혜택 유형(제3자 유인 불법), ‘수험생 동반 할인’, ‘수험생 시술하면 부모님 보톡스 무료’, ‘가족과 함께하면 가족 시술비 50% 할인’ 등이 있다. 또 ▲선착순 시술 혜택 유형(조건할인 불법), ‘이번 달에만 딱 10명 할인’, ‘시술 이벤트 기간 안에 신청’, ‘선착순 30명 마감 후 이벤트 종료’ ▲체험형 금품제공(지원금액 제시 불법) 유형, ‘교정비 전액지원 치아교정 하실 분 모집’, ‘성형 모델 지원자 최대 500만 원 지원’ ▲거짓, 과장
코로나19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치과병의원 등 의료기관을 위한 정부 주도 융자사업이 다시 한 번 진행된다. 보건복지부가 최근 공개한 ‘코로나19 피해 의료기관 융자(3차 추경) 계획(안)’에 따르면 정부는 이번 3차 추경과 관련 4000억 규모의 응급의료기금을 마련, 8월7일부터 20일까지 코로나19로 운영이 어려운 의료기관에 경영안전 자금을 지원한다. 이번 융자사업은 지난 4월 진행된 1차 추경 당시 융자신청 금액이 확보된 예산인 4000억 원을 초과한 만큼 의료기관의 경영 안정을 위한 추가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전격적으로 결정됐다. 대출금리는 연 2.15%(변동금리)지만 코로나19 피해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의 의료기관의 경우 연 1.9%의 고정금리를 적용한다. 대출한도는 예산 범위 내에서 신청(은행심사)금액 대비 70% 수준이며, 대출기간은 거치기간 2년 이내를 포함해 5년 이내이다. 융자취급은 1차 추경 사업 때와 마찬가지로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에서 맡게 된다. 복지부가 밝힌 집행 원칙에 따르면 1차 추경 당시 융자 의료기관에 대한 추가 지원과 신규 융자 지원을 병행하게 된다. 추가 융자는 2400억 원, 신규 융자는 1600억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 아래서 치과진료 현장의 감염관리 역량이 새로운 화두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일부 환자의 경우 자신들이 최근 방문한 치과의 감염관리 현황과 의료진의 대응 태도 등을 공유하며, 코로나19 발생 이전과는 사뭇 다른 사회 분위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최근 일부 맘 카페나 환자 커뮤니티에서는 치과의 감염관리 실태를 지적하는 취지의 글들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해당 치과의 데스크 상담 직원과 원장, 진료 스탭들이 아예 마스크를 쓰지 않거나 구강 검진 시 글러브를 제대로 끼지 않고 진료를 시작하려 해 이를 단호하게 거부했다는 식의 경험담들이 적지 않다. 반대로 감염 및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한다고 언급된 치과들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피드백들이 답지한다. 최근 치과 방문을 했다는 한 환자는 “딸 치아에 문제가 생겨 주말에 치과를 방문했는데 문을 열고 들어서자 비접촉 체온계로 열을 재고, 손세정제를 바른 후 비닐장갑까지 줬다”며 “진료 받는 사람은 물론 동반자에게도 똑같이 적용해 이 치과가 제대로 규정을 지키며 운영을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지난 6월 수도권 지역 치과를 방문한 한 환자는 “대기실에 앉아 있는데 마스크를 쓰지
대한치과교정학회(회장 김경호·이하 교정학회)가 제14대 평의원 선출에 나설 회원을 공고한다. 신청 자격은 ▲연속 5년 이상 정회원 자격을 유지한 회원 중 정회원 10인의 추천을 받은 자로 정했다. 이 밖에 주요 세부 사항으로 ▲추천인은 정회원 10인으로 한정하며 초과된 추천인은 무효 처리 ▲평의원 후보자 및 추천인 모두 공고일 현재 적격자일 것 ▲연령은 공고일 기준 만 65세 이하일 것 등을 제시했다. 특히 평의원 입후보자를 복수 추천한 정회원은 규정 제14조에 의거 회원자격이 상실될 수 있다는 주의 사항을 안내했다. 또한 부적격자 검색은 학회 홈페이지 내 ‘학회 의사 찾기’ 메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신청서 교부는 학회 홈페이지(www.kao.or.kr), 마감은 8월 21일까지다.
대한치과교정학회(회장 김경호·이하 교정학회)가 환자 교육용 유튜브 영상 시리즈물을 제작했다. 교정 치료에 대한 환자의 이해와 신뢰를 높여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취지다. 이번 영상 시리즈는 개그맨 서경석이 출연하는 서경석TV와 함께 제작했으며, 진행자로 개그맨 서경석 씨, 치과위생사 이은주 씨, 김영석 교정학회 이사가 출연해 재치 있는 입담을 선보인다. 첫 영상은 지난 7월 29일 ‘교정을 처음 시작한 분들에게 교정학회에서 드리는 꿀팁’이라는 제목으로 게재됐으며 교정학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영상에서는 TBI교육, 교정치료 시 환자가 주의해야 할 사항, 왁스 사용법 등 환자가 꼭 알아야 할 교정치료 지식으로 구성됐다. 이어 교정학회는 ▲교정발치 후 주의사항 ▲교정치료가 완료된 환자가 꼭 알아야 할 팁 ▲교정치료 중 충치치료나 잇몸치료에 대하여 등 환자가 알아두면 좋은 교정 지식을 비롯해 ▲성장기 아이들이나 청소년이 교정치료를 받으면 키가 안 크나요? ▲교정치료 시 나이가 많은 게 큰 문제가 되나요? ▲블랙 트라이앵글은 왜 생기나요? 등 환자의 잘못된 교정 지식을 바로잡는 코너를 마련해 시리즈 형식으로 연재할 계획이다. 교정학회는 “대
최근 여름 장마가 길어지면서 기습적으로 내린 국지성 호우로 인한 피해가 각지에서 잇따르고 있다. 기후 변화로 인한 ‘물 폭탄’이 이제 일상이 되고 있는 만큼 치과에서도 시설물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다양한 기자재와 설비는 물론 수시로 드나드는 사람들로 둘러싸여 있는 개원 치과의 경우 비 피해가 진료에 차질을 줄 뿐 아니라 환자 안전까지 위협할 수 있는 만큼 한층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특히 고령 환자 비중이 높은 치과들의 경우 원내 안전사고의 위험이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실제로 최근 한 치과에서는 70대 환자가 내부 화장실의 물기 때문에 미끄러져 대퇴부 고관절 수술을 받게 됐다. 수술 후 3개월 동안 요양병원에 입원했다는 이 환자는 수백만 원에 달하는 치료비 전액을 배상하라는 요구를 했다. 당연히 보험으로 비용 처리가 가능할 것으로 생각했던 치과에서는 치과의사 배상책임보험 측에 연락해 상담했지만 진료와 관련이 없는 사고의 경우 처리가 어렵다는 사실만 새로 알게 됐다. A 치과도 몇 년 전 비슷한 상황을 겪었다. 허리도 안 좋고 거동이 매우 불편해 보이던 환자가 갑자기 치과 화장실에서
■ 2020년 8월 11일 이후 세미나 일정입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치협 27·28대 집행부 감사를 역임한 김현기 前 감사(서울치대 74졸)가 지난 7월 30일 별세했다. 치협에 대한 애정이 컸던 고인은 감사로 활동할 당시 치협 주요 회무에 대한 쓴소리와 조언을 아끼지 않았으며, 치협 주요행사에 애정을 갖고 참여하며 집행부 임원들의 화합에 힘썼다. 29대 집행부 당시에는 치협 정관 및 규정 제·개정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치협 주요 정관의 발전적 개정에 큰 역할을 했다. 빈소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이었으며, 발인은 8월 1일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