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폐위기에 놓였던 전국치과기공소경영자회(회장 고훈·이하 경영자회)가 지난 4월 열린 치기협 총회에서 해산안이 부결됨에 따라 유지키로 한 가운데 조직 활성화를 위해 예산권 독립 등 정관개정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경영자회는 지난 2일 치과기공사회관에서 ‘경영자회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를 열고 조직 운영의 효율화를 위한 방안에 대해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주로 경영자회의 예산권 독립과 함께 독자적인 회무 집행권 등이 확보되지 않는 이상 경영자회가 활성화 될 수 없다는데 공감하고, 이에 대한 해결방안으로 관련 정관을 개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강하게 제기됐다. 현행 정관에 따르면 경영자회가 회무를 추진하는 데 있어 각종 사업 및 예산을 집행하기 위해서는 각 시도지부 이사회의 인준을 받아야만 가능하다. 고훈 경영자회 회장은 “기공계를 위해 경영자회가 그동안 많은 역할을 해왔으며, 앞으로도 기공계 발전을 위해 해야할 역할이 많다고 본다”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제안된 의견들을 잘 수렴해 협회 및 시도지부 등과 신중히 의논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반면 기공계 일각에서는 이와 관련해 치기협 및 시도지부와의 중복업무로 인해 낭비되는 시간적·경제적 비용을 줄이
경기도의료봉사단(경기도치과의사회, 경기도의사회, 경기도한의사회, 경기도약사회, 경기도간호사회)이 주관하고 경기도가 후원하는 수원역 노숙인 의료봉사가 지난달 2일 남측광장에서 4시간 동안 진행됐다. 보건의료인들이 사회와의 협력을 위해 2011년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노숙인 의료봉사에는 의료인과 자원봉사자 60여명이 참석했으며, 경기도치과의사회에서는 박창범 재무이사와 유선규 법제이사, 수원시치과의사회 권택신 치무이사가 참석해 30여명의 노숙인들에게 치과진료를 실시했다. 또한 이날 의료봉사에는 사랑의 밥차가 동원돼 무료급식이 제공됐으며, 노숙인들의 겨울을 대비해 장갑, 귀마개, 타이즈, 영양제 등을 지급하기도 했다. 경기지부 제공
대구지부(회장 박종호)가 중국 강소성구강의학민영협회(회장 리샹칭·이하 강소성민영협)와의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서로간에 활발한 교류를 약속했다.‘YESDEX 2013’ 기간인 지난 8일 대구 EXCO홀에서 진행된 이날 체결식은 박종호 대구지부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과 리샹칭 강소성민영협 회장 및 임원진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박종호 회장은 “이번 협력관계 구축을 계기로 향후 상호간에 학술교류 등 발전을 위한 활발한 교류가 지속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이어 리샹칭 회장도 “상호간에 공동발전을 위한 인적, 학술적 교류 등을 통해 친밀관계가 더욱 두터워지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체결식에는 김세영 협회장과 왕싱 중국치협 회장도 참석해 양단체간의 자매결연을 축하했으며, 아울러 왕싱 회장이 자매결연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담은 붓글씨를 현장에서 친필로 전달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대한치의학회(회장 김경욱·이하 치의학회)가 베트남치과의사협회(회장 Trinh Dinh Hai·이하 베트남치협)와 활발한 학술교류를 진행키로 했다.치의학회와 베트남치협은 ‘YESDEX 2013’ 기간인 지난 8일 대구 EXCO홀에서 MOU 조인식을 갖고, 상호간 협력관계를 통해 학술 및 인적 교류를 활성화하는데 약속했다. 이에 향후 상호간의 치의학 연구 및 임상 등 학술 교류 증진을 위해 적극 협력하는 한편 양국 연구진의 활발한 왕래 등 실질적인 교류가 이뤄질 방침이다.이날 조인식에서 김경욱 치의학회 회장과 하이 베트남치협 회장은 MOU 체결 협약서에 서명하고, MOU 체결에 대한 경과보고 및 의미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김경욱 회장은 “이번 MOU 체결이 학문적 교류뿐만 아니라 인적교류까지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이날 조인식에는 김세영 협회장도 참석해 상호간의 MOU 체결을 축하했다.
세계 각국의 치과 관련 정책을 통해 한국 치과계의 당면 과제에 대한 해법을 모색해 볼 수 있는 자리였다. YESDEX 행사의 일환으로 마련된 ‘글로벌 덴탈 포럼 2013’이 지난 9일 엑스코에서 열렸다. 김세영 협회장과 카린 알렉산더 호주 치협 회장, 왕 싱 중국 치협 회장, 아이샤 술탄 아랍에미리트 치협 회장 등 14개국 치협 회장 및 임원단이 참석한 이번 포럼에는 경북대 치전원생들을 비롯해 150여명이 몰려 세계 치과계의 현황에 주목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20여만명의 치과의사가 활동하는 미국에서부터 150여명의 치과의사가 있는 마카오에 이르기까지 각 국가별 치과계 현황자료를 토대로 각국의 보험제도, 전문의제도 운영 현황, 보톡스·필러 등의 시술 현황, 각국의 외국치과의사 면허부여 절차 등이 다뤄졌다. 각국은 전 세계적인 고령화 시대를 맞아 노인 구강보건정책을 시행하고 있었는데, 일본의 경우 현재 전체 노인인구의 20% 수준에 제공되는 정기적인 노인구강검진을 50%까지 늘리려는 정책을 펴고 있으며, 치과의사의 20%가 직접 요양원이나 가정을 방문해 노인들의 구강건강을 돌보고 있었다. 이는 장기적으로 치과의사 과잉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전략으로도 진행되고
영리병원 허용을 주장하는 거대 자본의 움직임이 끝이 없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지난 5일 영리병원과 원견진료를 허용해야 한다는 의견을 국회와 정부에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경련 측은 “저성장-저고용의 돌파구 마련을 위해 의료관광산업을 미래 핵심 산업으로 키워야 한다”며 “영리병원 허용을 통한 투자확대와 원격진료를 통한 해외환자에 대한 사후관리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리병원이나 원격진료를 허용하면 최첨단 의료장비 도입을 위한 투자가 확대되고 관련 산업도 성장할 것이라는 의견이다. 이 밖에도 전경련은 현재 5% 이내로 제한된 상급 종합병원 외국인 환자 유치 기준을 10%로 완화하고, 외국인 의사의 국내 진료를 1~2년 단위로 허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와 관련 시민사회단체를 비롯한 의료계는 즉각 반대목소리를 내고 나섰다.시민사회단체는 영리병원 허용이 국민건강보험제도를 붕괴시키고 최종적으로 의료민영화를 야기할 것이라며 재계의 움직임을 비판했다. 한 보건의료시민단체 관계자는 “국민건강권과 직결되는 부분을 자본의 논리만으로 해석해서는 안된다”며 “영리병원 허용은 현 보건의료체계의 붕괴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와 관련 의
대한치과이식임플란트학회(회장 류인철·이하 이식학회)가 지난 10일 삼성서울병원 암센터 대강당에서 2013년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해 관심을 모았다.이번 학술대회에서는 ‘Minimally invasive implant treatments for maximal satisfaction’을 대주제로 ‘최신지견 정리’ 세션과 ‘최소침습 및 최대만족’ 세션 등을 포함한 다양한 주제로 펼쳐져 주목받았다.‘최신지견 정리’ 세션에서는 팽준영 경북치대 교수가 ‘치과임플란트의 실패원인으로서의 임플란트 과민반응의 가능성’을 주제로 타이타늄 자체에 대한 알러지 등에 대해 발표했으며, 양승민 삼성서울병원 교수도 ‘임플란트 지대주 표면에 따른 연조직 반응’을 중심으로 임플란트 치은과 관련해 자세히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김형준 연세치대 교수의 ‘BRONJ BisONJ ARONJ’를 주제로 한 강연도 진행돼 관심을 모았다.또 ‘최소침습 및 최대만족’ 세션에서는 허영구 원장(보스톤치과의원)의 ‘Minimally invasive Approach Sinus Graft, 나도 이제 99% 성공할 수 있다!’를 포함해 권용대 경희치대 교수의 ‘상악동 이식술 후 감염: 최소침습의 역습과 대처’
메시와 호나우두의 플레이를 꿈꾸는 치과의사들이 그라운드 위에서 열정을 불태웠다. 치과의사축구단 FC덴탈(회장 윤기호)이 주관한 ‘보건복지부장관배 제5회 의약단체 친선축구대회’가 지난 10일 용인축구센터에서 개최됐다. 치과의사와 의사, 한의사, 약사, 복지부, 심평원팀 등 총 6개 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각 팀마다 돌아가며 모두 경기를 치루는 풀리그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복지부팀이 3승1무1패의 전적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FC덴탈은 과감한 패스에 이은 중거리 슛으로 강호 복지부팀을 1:0으로 격파하며 선전했으나, 3승2패로 아쉽게 3위를 차지했다. 대회 개막식행사에 참석한 장재완 치협 문화복지이사는 “의약단체들이 축구대회를 통해 하나가 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서로를 이해하고 화합하며 건강도 증진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의약단체 친선축구대회는 매년 주관단체를 바꿔가며 정부와 각 직역 보건의료단체들의 후원 속에 진행되고 있으며, FC덴탈은 매주 정기적인 훈련과 시합을 통해 기량을 향상시키고 있다.윤기호 FC덴탈 회장은 “그라운드에서 땀을 흘리며 뛰는 선수들의 모습이 얼마나 건전하고 에너지 넘치게 보이는지 모르겠다”며 “진료실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고령화사회로 노인인구가 늘고 있는 가운데 일반인에 비해 구강관리가 소홀한 노인들을 위해 일반잇솔과 함께 치간잇솔 사용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대한구강보건학회 최근호에 게재된 ‘노인에서 전문가잇솔질과 치간잇솔 사용교육의 치주건강증진 효과(부산대 치전원 예방치학교실, 동의대 치위생학과, 고신대 보건대학원)’ 논문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 환자 87명을 대상으로 연구 분석한 결과, 일반잇솔과 함께 치간잇솔 및 전문가잇솔질을 같이 시행할 경우 시행 전보다 치은출혈지수와 치면세균막지수에 있어 개선된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시행 횟수에 따른 치은출혈과 치면세균막 지수 변화량을 단일요인 반복측정 분산분석에 따르면, 치은출혈지수는 시행 전에는 1.65점인 반면 시행 1주일 후에는 1.25점, 시행 2주일 후 0.88점, 시행 3주일 후 0.65점 등으로 개선효과가 나타났다. 또 치면세균막지수도 시행 전 2.90점에서 시행 1주일 후 2.79점, 시행 2주일 후 2.77점, 시행 3주일 후 2.76점 등으로 조사돼 역시 개선됐다.특히 노인 인구는 다른 연령층에 비해 심각한 전신건강문제 등이 수반돼 있는 경우가 많아 치주질환 등으로 치아를 상실할 경우,
힘들게 과정을 수료한 AGD 수련자를 포함해 AGD 자격증 소지자들을 위해서도 신설 전문과목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가칭)대한통합치과학회(회장 국윤아·이하 통합학회)는 지난 10일 제4회 학술대회를 개최한 가운데 서울성모병원 의과학연구원에서 ‘통합치과전문의 추진을 위한 토론회’를 열고 학회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통합학회 회원들 상당수가 시간과 비용을 들여 AGD 수련과정 및 경과조치를 거쳐 치협이 인정하는 자격증을 취득했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 아울러 AGD 수련의 및 AGD 자격증 소지자들을 위한 지속적인 교육 프로그램 마련과 AGD제도의 법제화를 포함한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이에 AGD제도의 법제화와 관련해 현재 10개 치과 전문과목 외 AGD수련의 및 AGD 자격증 소지자들과 비수련자들을 위한 새로운 전문과목이 신설돼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김기덕 통합학회 부회장은 “현재도 지정된 수련기관에서 AGD 수련의들이 국민들에게 양질의 치과의료를 제공하기 위해 힘든 수련교육과정을 받고 있다”며 “이에 통합학회는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통합학회 입장을 정립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이 건강보험 가입자 및 피부양자의 자격을 관리하는 1차적 책임자임에도 불구하고 건강보험 수진자 자격 및 본인 확인 여부를 요양기관에 의무적으로 부과하는 것은 책임회피라는 지적이다.문정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새누리당 의원은 지난달 25일 건보공단 국감에서 수진자 자격 및 본인확인을 요양기관에 의무적으로 부과할 경우 요양기관과 환자 측의 불편과 갈등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를 제기했다. 문 의원에 따르면 영유아 및 미성년자 등 신분증이 없는 환자, 응급환자 등의 경우 수진자 자격 및 본인확인이 제대로 이뤄질 수도 없으며, 현재 대부분의 환자들이 의료기관 내원 시 신분증 또는 건강보험증을 제출하지 않고 있는 실정에서 수진자 본인 여부 확인과정에서 요양기관과 환자측 사이의 갈등과 불편이 초래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더욱이 요양기관에 의무화 시 의사가 수진자 자격 여부와 본인 여부 확인없이 진료할 경우 과태료가 부과되며, 또한 환자 측의 비협조를 이유로 의사가 의료행위를 제공하지 않을 경우는 진료거부로 형사처벌 및 행정처분을 받게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밖에도 요양기관에 본인확인 의무를 부과하더라도 건강보험증 부정사용(도용·대여) 이
사무장병원으로 인한 건강보험 재정 누수를 차단하기 위한 법 개정 필요성이 강하게 제기됐다.문정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새누리당 의원은 지난달 25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 국정감사에서 적발된 사무장병원에 대해서 확정판결 전이라도 건강보험 재정누수를 차단하기 위해 진료비 지급을 보류할 수 있도록 관련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실제 건보공단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09년부터 2013년 8월까지 징수대상인 사무장병원 총 523개소 1960억원 중 286개소로부터 178억(9.1%)을 징수하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문정림 의원은 “날로 지능화, 조직화되고 있는 사무장병원은 적발에 소요되는 기간이 길뿐 아니라 적발 후 수사가 시작되거나 환수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재산을 은닉하거나 폐업하는 사례가 많아 징수율도 현저히 낮을 수밖에 없다”며 “확정판결 전이라도 해당 사무장병원에 대한 진료비 지급을 보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2009년부터 2013년 7월까지 사무장병원으로 적발된 총 478개소 기관 중 개설 후 3년 이상 지난 후에야 적발된 기관은 이중 286개소로 59.8%였으며, 적발된 후 폐업한 기관도 478개소 중 426개소로 89.1%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