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탈 마스크 내면의 세균 오염도가 외면보다 1.7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입술이나 타액을 통해 직접적으로 오염될 뿐 아니라 세균 증식 환경도 좋아 오염도가 높다는 분석이다. 차세대융합기술학회지 최근호에 실린 논문 ‘치과 치료 시 임상가가 착용했던 마스크 오염도 분석(저 이동은)’에서는 치과 진료실 내에서 환자 처치 업무를 한 임상가 56명의 마스크의 세균 오염도를 분석했다. 연구결과 마스크 내면에서 배양된 세균의 평균 생균수는 79.4개로 외면에서 배양된 세균의 평균 생균수 47.6개에 비해 오염도가 1.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임상가의 입술에서 배양된 세균의 생균수는 40.7개였다. 마스크 내면에서 배양된 세균은 Staphylococcus(81.8%), Bacillus(9.1%), Brevibacterium (9.1%) 순이었다. 마스크 외면에서 배양된 세균은 Staphylococcus(87.5%), Streptococcus(12.5%) 순이었으며, 입술에서 배양된 세균은 Staphylococcus(70%), Streptococcus(30%)였다. 마스크 내면과 임상가 입술에서 채취한 샘플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된 세균은 Staphylococcus e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원(이하 정책연)이 치과계 정책 역량 강화를 위한 연구 근거 확보와 치과의료정책 전문가 양성에 주력키로 했다. 정책연은 운영위원회 초도회의를 지난 5일 치협 회관 대회의실에서 열고 신임 위원에게 위촉장을 전달하는 한편, 임기 내 추진할 주요 사업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정책연은 박영채 연구원장(위원장), 이의석 부연구원장(부위원장), 정국환 정책이사(간사)를 비롯 강정훈·김현철·박상현·박찬경·윤석채·윤태승·이미연·이정호·최항문·한진규 위원으로 운영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임기 내 추진할 사업으로 ‘치과의료정책전문가과정’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해당 과정은 치과의료정책을 선도할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보건의료 분야 오피니언 리더와 교류를 증진코자 지난 2015·2016·2018년 진행된 바 있다. 정책연은 내년 상반기 진행을 목표로 올해 짜임새 있는 준비와 기획 과정을 거치기로 했다. 또 매년 진행해온 치과의료 정책 포럼과 관련해서는 치의학산업 동향, 치과의사 윤리, 치과의사 진로 다각화 등 주제 선정과 관련해 다양한 논의가 오갔다. 올해 포럼은 오는 11월 3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KDA·CDC 2023 프로그램의 한 축을
한반도 제3의 항구도시이자, 최대의 공업도시로 불리는 울산광역시. 하지만 최근 4년 새 인구 절벽이 높아지고 고령화 추세도 뚜렷해지고 있다. 그만큼 치과를 포함한 지역 의료시설도 0%대 성장률을 기록하며, 제자리걸음을 면치 못하는 중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은 최근 ‘2023 지자체별 맞춤형 보건의료현상 분석 보고서’ 울산 편을 배포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울산시 인구는 111만여 명이었으며, 연평균 1%의 감소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평균 0.2% 대비 0.8%p 높은 기록이다. 고령화 추세도 뚜렷했다. 지난 5년간 울산시의 65세 이상 인구는 약 4만7000명 증가한 반면, 0~64세 인구는 약 10만2000명 감소했다. 이러한 가운데 치과를 포함한 의료시설도 성장세가 둔화했다. 지난 2019~2022년간 치과 증가율은 0.4%에 그쳤다. 이 밖에 의원(0.8%), 종합병원(0%), 보건기관(0%)도 0%대 수준을 기록했으며, 한방(1.1%)과 약국(1.8%)만 1%대를 넘어섰다. 특히 병원은 –8.4%로 큰 낙폭을 보였다. 그만큼 진료 건수도 마이너스 성장세를 기록했다. 지난 2017~2022년간 울
‘투명·안정·효율 경영원칙을 바탕으로 국민에게 사랑받는 국가중앙치과병원’을 최상단에 내세우며 지난 4월 24일 제7대 서울대치과병원장에 공식 취임한 이용무 서울대치과병원장이 최근 취임 100일을 맞이했다. 현재 그의 취임 일성은 어떻게 실현되고 있을까. 명실공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가중앙치과병원의 수장으로서 그의 병원 경영 철학과 비전을 들어봤다. 이 병원장은 “병원장직을 수행하면서 영광스러움과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그동안 병원으로부터 받은 수많은 것에 대해 이제는 병원에 보답할 봉사 의무를 가지고 병원 발전에 기여하고자 먼저 희생하고 솔선수범의 자세로 일할 생각”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 병원장은 ‘환자를 위한 진료서비스의 전환’을 중점 추진 사업으로 꼽았다. 대표적인 예로 대학병원의 고질적 문제인 예약 대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당일내원 당일진료’ 체계를 확립하는 것인데, 이를 통해 비효율적인 관행을 타파하겠다는 복안이다. 또 방사선촬영이나 임상검사를 실시할 때도 선검사 후수납으로 프로세스를 바꿀 예정이다. 이 병원장은 “외형 성장보다는 냉정한 성찰과 분석으로 내부 문제를 찾아 내실을 다지고, 국가중앙치과병원으로서 사회적 책무와 발
회원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개발 중인 치협 회무프로그램을 전국의 시도지부 사무국 실무자들에게 설명하고 개선 방향을 귀담아 듣는 자리가 열렸다. 치협 회원 회무지원시스템 지부담당 설명회가 지난 7월 27일 치협회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박태근 협회장과 안민호 감사, 신승모 재무이사 등이 참석했으며, 전국 시도지부 사무국장을 비롯한 실무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해당 회무프로그램 개발 작업을 하고 있는 치협의 김진영 차장이 나서 현 회무지원시스템 현황과 지부·분회 담당자 매뉴얼 등을 설명하고, 지부 실무자들의 의견을 직접 듣는 시간을 가졌다. 새롭게 개발하는 회무프로그램은 중앙회와 지부, 분회를 하나로 연결해 협회비 납부 관리를 한 번에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시스템이 안정화되면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회원 관리가 기대된다. 치협은 각 시도지부 일선에서 회원 관리 실무를 맡고 있는 담당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프로그램 개발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박태근 협회장은 “협회장으로서 회원들을 위해 좀 더 효율적이고 회원들에게 더 다가갈 수 있는 회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탈 회원들을 끌어들여 회비 납부율을 높이기 위한 획기적
치과의사 국가시험 제도의 발전을 위해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치협 치과의사국가시험연구소(이하 국시연구소)는 지난 7월 20일 서초동 락희옥에서 ‘2023년도 국시연구소 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향후 국시연구소의 운영 방향을 공유하고 치의 국시 제도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했다. 먼저 자문위원들은 9월 부산에서 개최되는 연구원 회의(워크숍)와 더불어 오는 11월 4일 개최되는 ‘CDC2023’ 참여 계획을 의논했다. 특히 CDC2023에서 국시연구소는 각 치과대학(원) 및 교육기관 대표자들과 치의학 교육에 관심 있어 하는 치과의사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주제발표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세션을 마련해 ▲신동훈 단국치대 교수가 ‘치과의사 국가시험의 변화 이해하기’를 주제로 ▲정종혁 경희치대 학장이 ‘치과대학 교육의 현재와 미래-우리 병원 MZ 세대 치과의사 이해하기’를 주제로 ▲박병건 전북치대 교수가 ‘치협이 승인한 국가적 수준의 치과의사 역량이란?’을 주제로 ▲김경년 강릉원주치대 교수가 ‘2050년을 향한 치의학 교육’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밖에 국시연구소는 치과의사 국가시험의 발전을 위한 방안으로 향후
의료행위를 하고 있는 의료인에 대해 성희롱을 할 경우 처벌 여부를 명확히 규정한 법안이 국회에서 논의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영등포구을)이 이 같은 내용의 담은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이하 개정안)을 최근 대표 발의했다. 현행법은 의료행위가 이뤄지는 장소에서 의료행위를 하는 의료인 또는 의료행위를 받는 사람에 대한 폭행ㆍ협박을 금지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형법보다 가중해 처벌하고 있다. 하지만 의료행위 중 발생할 수 있는 의료인 등과 환자 간 성희롱에 대해서는 규정하지 않고 있어 이로 인한 피해를 처벌하지 못하고 있다.무엇보다 의료행위가 이뤄지는 공간에서의 성희롱은 의료 행위의 특성상 회피하기가 쉽지 않고, 의료인의 정상적인 의료행위를 방해할 수 있어 결과적으로 환자의 안전을 위협하게 된다는 지적이 높다. 김민석 의원은 이와 관련 “의료행위가 이뤄지는 장소에서 의료행위를 행하는 의료인 등에 대한 금지행위에 성희롱을 추가함으로써 환자와 의료진의 안전을 도모하고 안전한 진료환경 마련에 기여하려는 것”이라며 “더불어 의료행위를 하는 사람에 대한 보호와 의료행위에 필요한 시설 등에 대한 보호가 혼재돼 있어 그 체계를 정비하고자
광주광역시와 세종시에서 진행 중인 아동치과주치의 시범사업과 관련한 재미있는 후기를 공모한다.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치과는 물론, 직접 치료를 받은 아동, 학부모도 지원 가능하며, 푸짐한 상금이 걸려있어 관심을 가질 만하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진행하는 ‘아동치과주치의 시범사업 참여 후기 공모전’ 마감기한이 오는 18일까지로 연장됐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아동치과주치의 시범사업에 참여한 경험이 있으면 누구나 응모가 가능하다. 공모전 주제는 ‘시범사업의 효용성 및 개선점을 포함한 참여 소감’, ‘사업을 참여하며 느낀 치아 관리의 중요성’이다. 공모 부분은 ▲글(1,500자 내외 산문) ▲그림(10컷 이내의 만화, 웹툰) ▲영상(60초 이내의 단편 영화, 광고, 애니메이션 등) 등 세 부문이다. 시상내역은 대상(보건복지부 장관상) 3명(상금 100만원), 최우수상(한국건강증진개발원장상) 9명(상금 50만원), 우수상(한국건강증진개발원장상) 9명(상금 30만원) 등이다. 또 공모전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1만 원 상당 모바일 커피 쿠폰을 제공한다. 심사기준은 해당사업의 이해도와 주제 적합성, 자신만의 독특한 경험과 시각으로 표현한
회원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개발 중인 치협 회무프로그램을 전국의 시도지부 사무국 실무자들에게 설명하고 개선 방향을 귀담아 들은 자리가 열렸다. 치협 회원 회무지원시스템 지부담당 설명회가 지난 7월 27일 치협회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박태근 협회장과 안민호 감사, 신승모 재무이사 등이 참석했으며, 전국 시도지부 사무국장을 비롯한 실무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해당 회무프로그램 개발 작업을 하고 있는 치협의 김진영 차장이 나서 현 회무지원시스템 현황과 지부·분회 담당자 매뉴얼 등을 설명하고, 지부 실무자들의 의견을 직접 듣는 시간을 가졌다. 새롭게 개발하는 회무프로그램은 중앙회와 지부, 분회를 하나로 연결해 협회비 납부 관리를 한 번에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시스템이 안정화되면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회원 관리가 기대된다. 치협은 각 시도지부 일선에서 회원 관리 실무를 맡고 있는 담당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프로그램 개발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박태근 협회장은 “협회장으로서 회원들을 위해 좀 더 효율적이고 회원들에게 더 다가갈 수 있는 회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탈 회원들을 끌어들여 회비 납부율을 높이기 위한 획기적
치과계 원로 오피니언 리더들이 최근의 선거불복, 소송 등의 상황에 대해 분쟁과 분열을 멈추고, 조속히 화해와 협력의 길로 나서라고 엄중히 촉구했다. 원로 대의원 총회 의장단 및 대의원 총회 의장단(이하 의장단)은 4일 오후 성명서를 내고 “(직선제 선거 결과) 회장선거 불복, 소송, 고소 등이 치과계의 고질병 또는 풍토병이 돼 치협의 동력 누수 또는 경화가 심각한 현실에 직면해 있다”며 “정관에 의해 선임된 치협 선거관리위원회의 공정한 결정에 불복해 여러 가지 복합적인 이해 상충으로 문제점이 대두됐으며, 내부에서 해결하지 못해 고소 고발로 얼룩져 왔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이들은 “타협과 배려, 관용을 도외시 한 채 사법부의 판단을 받고자 하는 선례를 남겨왔다”며 “일련의 행위는 쌍방에게 만족스럽지 못한 결론, 결과물이 됐으며, 임기 3년 내내 경제적 비용, 시간적 손실을 초래하는 악순환을 반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치협을 위해 헌신하고 회원의 권익을 위해 협회장에 출마한 분들이 서로를 불신하고 ‘내로남불’의 행태를 고집한다면 회원들의 동의를 받을 수 없을 것”이라며 “진정으로 치협을 사랑하고 헌신하는 마음이 있다면, 이해와 타협, 관용과 용서를 통
인접치아 간 우식발생률이 상악 우측 소구치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우식발생의 연관성은 상하관계보다는 좌우관계에서 높아 이를 고려한 예방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는 조언이다. 대한예방치과·구강보건학회 학회지 최근호에 실린 ‘우리나라 12세 아동 영구치아 간의 우식발생 연관성(저 김인자 외 3인)’ 논문에서는 2015년도 아동구강건강실태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만 12세 아동 2만7000여 명의 우식발생 연관성 요인들을 조사 분석했다. 연구결과 인접치아 간 우식발생 연관성이 가장 높았던 경우는 상악 우측 제1소구치와 상악 우측 제2소구치에서 가장 높았으며, 두 치아 모두 우식이 발생한 경우는 44.4%로 모든 치아 중 양측 발생률이 가장 높았다. 견치의 경우 치아 중 가장 자정작용이 활발해 우식 저항성이 높은 치아로 꼽힌다. 즉, 제1소구치에 우식이 발생했을 경우 견치보다는 제2소구치에서 우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또 좌·우 상동치아 간 우식발생 연관성이 가장 높았던 것은 하악 우측 제1대구치와 하악 좌측 제1대구치였고, 양쪽 모두에서 우식이 발생한 경우는 65.9%로 모든 치아 중 양측 발생률이 가장 높았다. 이 외에 상악치아와 하악치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