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풍노도의 청소년 시기. 학업, 교우 관계로 인한 스트레스로 심리적 불안감과 우울감이 높아지면 구강건강상태가 크게 안 좋아 진다는 연구결과가 가슴을 아프게 한다. 대한턱관절교합학회 학회지 구강회복응용과학회지 최근호에 실린 ‘한국 청소년의 정신건강 요인과 구강 증상 경험의 관련성(저 배정희 외 2인)’ 논문에서는 질병관리청이 실시한 제17차 청소년건강행태조사 원시자료를 활용, 중·고등학교 재학생 5만4948명의 정신건강 상태에 따른 구강건강을 조사했다. 연구결과 슬픔과 절망감 등의 경험이 있는 학생은 없는 학생에 비해 치아파절 위험이 1.1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자살시도를 해본 학생도 그렇지 않은 학생에 비해 치아파절 위험이 1.4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슬픔과 절망감이 있는 학생들에게서는 치아파절, 치아통증, 잇몸출혈 등의 증상이 모두 높게 나타났으며, 자살시도를 한 경험이 있거나 외로움을 자주 경험한 학생들에게서도 공통적으로 구강건강이 안 좋다는 연구결과다. 앞선 연구에서는 우울증 자체가 치주질환에 대한 내성을 감소시키고, 면역에 부작용을 일으켜 질환을 심하게 한다고 주의를 주고 있다. 특히, 이러한 정신적 공황, 불안 상태가 수면 부족 등 피로
느린 배경 음악이 실습 중인 치과대학생의 스트레스를 낮추고, 실습 역량을 높이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동핀란드대 연구팀의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저널인 ‘Journal of Dental Education’ 최근호에 ‘배경 음악이 모의 실습 시 학생들의 스트레스 감소와 수행 능력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제하의 논문으로 발표됐다. 음악이 개인의 감정과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은 지대하다. 또 교육에 있어서도 학습 동기를 촉진하고, 만족도와 생산성을 높인다고 알려져 있다. 이에 연구팀은 치대생 36명을 대상으로 클래식, 재즈, 슬로우팝 등 느린 배경 음악이 학생의 불안 정도나 실습 성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했다. 연구에서는 전임상 실습 과정에서 치대생이 경험하는 스트레스와 불안 정도를 확인하는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설문 결과, 실습 중 ‘치아 프렙’ 과정에서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답한 응답자가 50% 이상이었고, ‘치아 수복’ 실습에서는 응답자의 68%가 스트레스 경감 효과가 있었다고 답했다. 이들 응답자는 복잡한 실습 절차 중에도 몸이 이완되고 스트레스가 줄며 긍정적인 감정을 얻는 등 동기 부여 효과를 경험했다고 보고했다. 특히 이 같은
치협이 제78회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코로나 시기 마스크 속에 감춰져 있던 구강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국민들에게 일깨우기 위해 ‘다시 찾은 건강 미소, 함께 하는 구강 관리’란 슬로건으로 대국민 캠페인을 진행한다. 전국의 시도지부도 지역민을 대상으로 구강보건의 중요성을 알리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치협은 6월 9일 오후 12시부터 4시까지 한국프레스센터 앞 서울마당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이동치과버스를 이용해 구강검진 및 아동 대상 불소도포 등 예방진료를 시행할 예정이다. 당일 캠페인 현장에 방문한 참여자 중 구강보건의 날 관련 해시태그 이벤트(6.9.~6.15.) 참여자 100명에게 모바일 커피쿠폰과 구강관리용품세트를 증정한다. 현장 이벤트 참여방법은 구강보건의 날 캠페인 사진이 포함된 게시물을 필수 해시태그 ‘#보건복지부#대한치과의사협회#구강보건의날#구강건강’와 함께 업로드 후 치협 인스타 계정을 팔로우해 제78회 구강보건의 날 포스터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른 후 해당 게시물에 ‘참여 완료’ 댓글을 작성하면 된다. 또 이날 오후 1시부터는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보건복지부 주최,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주관하고 치협을 포함한 치과계 유관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자료 미제출 의료기관의 제출 기한이 오는 6월 30일에 마감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비급여 진료비용 등 자료를 미제출한 기관에 대한 자료 제출 일정을 최근 발표하며 제출을 독려했다. 자료 제출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요양기관업무포털(biz.hira.or.kr) 접속 → 요양기관 인증서 로그인 → 상단 메뉴 ‘모니터링’ 클릭 → ‘비급여 진료비용 송수신시스템(신)’ 클릭 → 요양기관 정보 등록 → 의원급 또는 병원급 ‘수시등록’으로 제출 등을 통해서 하면 된다. 2021년 기제출자의 경우는 ‘수시등록’ 왼쪽 하단에 ‘의료기관 코드 재사용’ 버튼을 클릭 후 진료 비용만 입력하면 된다. 제출 여부는 ‘수시등록’을 클릭하면 제출한 연·월·일이 표기돼 확인할 수 있다. 비급여 진료비 공개 및 진료내역 보고제도 시행은 지난 2021년 시행됐다. 그간 치협은 자료를 제출하지 않아도 회원에게 피해가 없도록 조치해 왔다. 특히 지난 2월 23일 비급여 관련 헌법소원 최종 기각 판결 후에도 진료비에 변동 사항이 있는 경우에만 제출하면 되도록 노력해왔다. 치협의 이 같은 노력에도 불구, 복지부의 자료 제출 독려 요청이 접수된바, 치협은 최근 각 지부에 공문을
2024년도 치과 요양급여비용 인상률이 3.2%로 타결됐다. 지난해 2.5%와 비교해 0.7%p 상승한 결과다. 특히 치과 유형에서 3%대 인상률을 달성한 것은 지난 2020년 3.1% 이후 4년만이다. 뿐만 아니라 이번 인상률은 지난 2009년과 2011년 3.5%에 이어 역대 3번째로 높은 성과다. 이에 현재 침체된 치과 개원가의 운영난을 다소간 정상화할 수 있는 쾌거라는 평가가 나온다. 치협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의 2024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을 위한 협상은 지난 5월 30일 오후 7시경 건보공단 영등포남부지사에서 진행됐다. 이날 치협은 공급자단체로서는 첫 번째로 협상을 개시했으며, 9시간가량의 마라톤 회의를 거친 끝에 이튿날인 6월 1일 오전 4시경 극적 타결에 성공했다. 또한 이날 협상장에는 박태근 협회장을 비롯한 치협 전·현직 집행부 임원이 방문해, 수가협상단에 힘을 보탰다. 이날 협상 직후 열린 브리핑 석상에서 마경화 치협 수가협상단장(부회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수가 협상을 마무리할 수 있게 돼 굉장히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끝까지 신뢰와 배려 속에 협상을 마친 건보공단 수가협상단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 밖에
치협이 홍콩치과의사협회와 양국의 국민 구강 건강 증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치협은 최근 한국을 방문한 홍콩치과의사협회(Hong Kong Dental Association) 임원진과 지난 5월 26일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만나 환담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태근 협회장, 이민정 부회장, 허봉천 국제이사, 박영국 FDI 상임이사, 김현종 APDF 위원장이 참석했으며, 홍콩 측에서는 센추리 창(Century Tsang) 직전회장, 해스턴 리우(Haston Liu) 전 회장, 더스틴 와이(Dustin Wai) 재무이사, 플로라 찬(Flora Chan) 이사 등이 자리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치협과 홍콩치협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더불어 각국의 치과계 현안을 공유했다. 이날 홍콩 측은 치협 회원 구성, 한국의 치과의사 수, 치과대학 커리큘럼, 치과의사 면허 취득 과정, 치과의료보험 등 한국의 치과의료 제도 및 정책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였다. 또 치과대학 원내생 진료에서 환자 수급의 어려움, 저수가 치과로 대변되는 치과 개원가의 과열 경쟁 등 한국 치과계 현안에 대해서는 안타까움을 표하며 자국의 치과계 정책을 사례로 들며 정책적인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2024년도 치과 요양급여비용 인상률이 3.2%로 타결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치협은 지난 5월 30일 오후 7시 최종 수가협상에 돌입해, 9시간에 걸친 협상 끝에 오늘(1일) 새벽 4시경 3.2%로 극적 타결을 이뤘다. 치과 유형에서 3%대 수가 인상률이 타결된 것은 지난 2020년 3.1%를 기록한 후 4년 만이다. 마경화 치협 수가협상단장(부회장)은 타결 직후 브리핑에서 “신뢰와 배려 속에서 협상을 마무리한 공단 수가협상단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이에 앞서 대한병원협회 또한 1.9%로 올해 수가협상을 마쳤다. <후속 기사 업데이트 예정>
박태근 협회장이 최근 제기된 선거 무효 관련 민형사 소송에 대해 “회원의 명령을 거부하는 행위”로 규정하며 소송 중단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박 협회장은 지난 5월 30일 오후 치협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 무효 소송에 관한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 제33대 협회장 선거에 함께 나섰던 김민겸·장재완·최치원 전 후보는 지난 5월 24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해 박태근 당시 후보 측이 각종 선거관리규정을 위반했고, 특정 전문언론과의 유착 그리고 현직 협회장이라는 지위를 이용한 불법 선거를 했다는 의혹이 있다고 주장하고 이에 대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힌 바 있다. 박 협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현행 협회 정관에 의거해 협회장을 선택하는 주체는 선거를 통한 회원들이며, 그 선거를 관리하고 집행하는 기구는 정관에 명시된 선거관리위원회”라며 “선관위가 세 후보의 이의 신청까지 모두 심의한 결과, 박태근 후보의 당선을 공식화했음에도 불구하고 선관위의 결정에 불복해 선거 무효를 위해 세 후보가 법원으로 달려간 것은 정관과 규정을 무시하는 처사이며, 회원의 명령을 거부하는 행위”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특히 그는 “저는 회원들의 선택에 따라 회원을 위해 회무를
보건복지부가 오는 2027년까지 외국인환자 70만 명 유치를 목표로 ‘K-의료’에 대한 세계적인 홍보 및 정책지원 활동을 펼친다. 복지부는 지난 5월 29일 관계부처가 합동으로 마련한 ‘외국인환자 유치 활성화 전략’을 발표했다. 2027년 외국인환자 70만 명 유치를 목표로 ▲출입국절차 개선 ▲지역·진료과 편중 완화 ▲유치산업 경쟁력 강화 ▲한국 의료 글로벌 인지도 제고 등 4대 부문별 추진전략을 마련했다. 구체적으로는 의료관광 우수 유치기관 확대 및 비자 제한 완화 등을 통해 외국인환자의 출입국절차를 개선한다. 비자 발급의 편의성 제고를 위해 환자가 재외공관을 방문하지 않고도 온라인을 통해 비자를 대신 발급받을 수 있는 법무부 우수 유치기관 지정을 기존 27개에서 50개 이상으로 확대하고, 보건복지부 인증 유치기관 및 상급종합병원이 신청하는 경우 별도심사 없이 우수 유치기관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의료·관광 연계를 강화하고, 진료과목 등을 고려한 국가별 맞춤형 전략 마련을 통해 지역·진료과 편중을 완화한다. 또 유치 주요국 대상 한국의료관광대전 개최 및 박람회 참석 등 국내·외 주요 행사를 적극 활용하고, K-컬처(K-pop, 드라마 등)를 연계한 다양한 홍
내년부터 의료기관에서 신분증이나 건강보험증 등을 통해 내원 환자의 본인확인을 의무화 하는 법률이 시행된다. 지난 4월 27일 간호법과 함께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이 같은 내용의 ‘국민건강보험법 일부개정법률안’에 개원가는 즉각 난색을 표하고 있다. 가뜩이나 인력난과 과중되는 행정 부담에 허덕이고 있는 상황에서 ‘엎친데 덮친격’이라는 볼멘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해당 법에 따라 의료기관은 내원 환자에게 건강보험증이나 신분증을 요구해 본인 여부를 확인해야 하며, 이를 어길 경우 과태료 및 징수금 등의 처벌이 내려질 수 있다. 해당 법률안의 원안은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021년 10월 15일 발의한 일명 ‘건강보험 명의도용 원천차단법’으로, 이후 유사 법안을 국회 복지위가 통합해 대안으로 만들어 이번에 국회를 통과시킨 것이다. 해당 법률안의 취지는 ‘요양급여의 부정수급을 엄격히 통제하고, 보험급여 및 보험급여비용의 부정수급자에 대해 부당이득을 전액 환수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해 건보재정의 누수를 방지 하겠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향정신성 약품의 오남용을 막으려는 의도도 있어 보인다. 그러나 이는 건보공단 등이 수진자 관리 책임을 의료기관에 떠넘기려는
국내 치과 병·의원의 평균 존속 연수가 13년 11개월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세청은 지난 5월 9일 국민 실생활과 밀접한 100개 업종에 대해 최근 5년(2018~2022년)간의 사업자 데이터를 분석한 통계자료를 공개했다. 이는 예비창업자와 취업 희망자, 정책을 수립·연구하기 위한 기관 등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개한 자료로 특히 이번 조사에는 기존에 공개하지 않은 성별·연령별·존속 연수별 현황 등을 다각적으로 분석·제공해 눈길을 끈다. 이중 치과 병·의원 사업자 데이터 통계를 살펴보면 평균 존속 연수가 13년 11개월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00개 업종 중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13개 병·의원 가운데 4번째로 긴 것으로 확인됐다. 의료 서비스 제공 사업장 중 존속 연수가 가장 긴 업종은 이비인후과 의원(15년 2개월)이었으며, 이어 내과·소아과 의원(14년 10개월), 안과 의원(14년 6개월) 순이었다. 존속 연수가 가장 짧은 업종은 성형외과 의원(7년 3개월)이었다. 또 연령별 사업자 수를 분석한 결과도 주목할만하다. 지난 2022년 말을 기준으로 치과병·의원 사업자 중 30세 미만은 15명, 30세 이상은 2188명, 40세 이상은 6638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