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공자 진료를 위탁받는 치과병·의원이 오는 2027년까지 점진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국가보훈처는 지난 1월 서울시 종로구에 있는 청와대 영빈관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2023년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업무계획에는 “특히 치과, 안과 등 수요가 많은 특수진료과를 위탁병원으로 지정할 예정”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올해 업무계획에서 국가보훈처는 일반 의과 포함 전체 위탁 의료시설 규모를 2022년 기준 518개소에서 오는 2027년까지 1140개소로 두 배 이상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 중인 가운데, 일단 올해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의 연 100개 증가를 목표로 삼고 있다. 이에 따라, 치과병·의원 위탁 의료시설도 올해 최소 13개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보훈처에 따르면, 치과병·의원은 지난 2020년부터 위탁시설로 시범 지정됐고, 2021년까지 3곳, 2022년에는 13곳이 추가로 지정된 바 있기 때문이다. 즉, 올해 대통령 보고 업무계획에 치과병·의원 위탁시설 확대가 강조된 만큼, 지난해보다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치과병·의원 위탁시설은 공개모집 절차를 거쳐 지정된다. 각 지방청·지청이 1차로 심사하고, 이후 중앙보훈병원의
국내 연구팀이 치아 재생을 유도하는 새로운 표적 단백질을 발굴해 주목된다. 이번 연구 결과는 손상된 치아의 재생 치료 가능성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진만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교수, 김도현 연세치대 교수 공동 연구팀은 동물 실험에서 치수 줄기세포 분화를 유도해 치아 상아질 재생을 유도하는 새로운 인자를 발굴하고 작용 기전을 규명했다. 이번 연구는 생체 재료 분야 최상위 국제 학술지인 Biomaterials(IF=15.304) 2월호에 ‘Functional expression of oxytocin receptors in pulp-dentin complex’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게재됐다. 세포막 단백질인 G단백질연결수용체(GPCR)는 외부 물질을 인식해 세포 내로 신호를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GPCR은 신약 개발에서 가장 많이 연구되는 단백질 그룹이기도 하다. 그러나 현재까지 경조직 재생 분야에서 GPCR을 표적으로 하는 치료 전략은 아직 없었다. 연구팀은 이러한 GPCR의 일종인 옥시토신수용체가 치아 내부에 존재하는 치수 줄기세포에서 특이적으로 높은 발현을 보이는 현상에 착안해 이번 연구를 수행했다. 옥시토신은 뇌에서 신경호르몬으로 작용하며 출산 시 자궁
계묘년 새해 신규 치과의사 전문의(이하 전문의) 310명이 배출됐다. 지난 7일 오전에 발표된 2023년도 제16회 전문의 자격시험 2차 시험 결과에 따르면 이번 시험에는 총 311명이 원서를 접수했으며, 결시 1명을 제외한 310명이 응시해 전원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목별 합격자 수는 ▲구강악안면외과 61명 ▲치과보철과 60명 ▲치과교정과 45명 ▲소아치과 31명 ▲치주과 45명 ▲치과보존과 52명 ▲구강내과 7명 ▲영상치의학과 2명 ▲예방치과 3명 ▲통합치의학과 4명 등이다. 구강병리과의 경우 이번 제16회 전문의 시험에는 응시 인원이 없었다. 특히 이번 시험에 응시한 외국 수련자는 총 3명이었으며 이들 중 2명이 시험을 치러 합격한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까지 정규시험 및 경과조치 등을 통해 배출된 전문의 수는 총 1만6171명이다. 전양현 치협 수련고시이사는 “먼저, 4년이라는 결코 짧지 않은 수련 기간을 마치면서 2차 시험까지 무사히 통과한 모든 전공의 선생님들께 축하를 드린다”며 “또한, 수련을 위해 고생한 지도교수님들께도 감사를 드린다. 치과 전문의라는 또 다른 역할에 충실해주고 앞으로도 치과계 공동체 안에서 모두를 위한 발전에 함께해주면 좋
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이하 특사경)이 관내 치과기공소의 불법 폐수배출 행태를 수사한다. 특사경이 오는 3월 10일까지 경기도 내 치과기공소 환경오염행위를 집중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행정 효율을 고려해, 경기도 내 운영 중인 730여 곳 치과기공소 중 규모가 큰 기공소 등 360개가 단속 대상으로 우선 선정됐다. 특사경은 ▲무허가 및 미신고 폐수배출시설 설치·운영 여부 ▲공공수역에 특정수질유해물질 무단 방류 ▲폐수처리 적정 여부 ▲폐기물 적정 처리 여부 등을 단속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수사에서는 사람의 건강·재산이나 동식물 생육에 직간접적으로 위해를 줄 우려가 있는 수질오염물질 포함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볼 방침이다. 특사경에 따르면, 이번 수사는 지난해 10월 실시된 도내 지식산업센터 폐수배출시설 수사에서 2개 치과기공소가 납·안티몬 등 수질오염물질을 허가기준 이상으로 배출한 사실이 적발되면서 시작됐다. 특사경은 사안의 중대성 등을 고려해 올해 1월 수사 전 사전검사를 실시했고, 무작위로 선별된 치과기공소 총 10곳 중 5곳에서 허가기준 이상의 수질오염 물질이 검출돼 수사 범위를 경기도 전체로 확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집중 단속에서 폐수 내
제35대 경기지부 회장단 선거에서 전성원, 김영훈 후보가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제35대 회장 선거에 출마한 기호 1번 전성원 회장 후보, 김영훈 부회장 후보는 지난 8일 저녁 경기지부 회관에서 진행된 개표 결과 총 1153표(57.28%)를 얻어 제35대 경기지부 회장단에 당선됐다. 전, 김 당선자는 기호 2번 양성현, 김영준 후보(총 860표, 42.72%)를 293표 차이로 누르고 회장단 경선에서 이겼다. 이들은 선거 운동 기간 동안 ‘어려운 시기에, 준비된 일꾼들’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즐거운 치과생활(치과 수익 증대, 분회 온라인 플랫폼 연계 보험·임상 교육 강화, 보조인력 양성사업 확대) ▲행복한 원장님(진료환경 개선, 법률·노무·세무 1:1 서비스 강화, 불법광고 척결, 지역·분야별 치과의사 모임 직접 지원) ▲화합의 경기지부(탕평인사와 젊은 인재로 쇄신, 분회 임원과 정기적인 연석회의 개최, 분회 활성화 앞장, 다양한 전문특별위원회 운영) 등 3대 핵심 공약 및 세부 공약을 내세워 회원들의 선택을 받았다. 총 유권자 3085명 중 2013명이 투표에 참가한 이번 선거의 최종 투표율은 65.3%로 집계됐다. 3년 전인 지난 2020년 2
복지부가 치과의원 4개소를 포함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을 거짓으로 청구한 요양기관 20개소의 명단을 복지부 홈페이지 등을 통해 2월 6일부터 6개월간 공표한다. 이번 거짓청구로 공표된 요양기관은 과목별로 ▲치과의원 4개소 ▲의원 9개소 ▲한의원 6개소 ▲치과의원 4개소 ▲한방병원 1개소이다. 요양급여비용 거짓 청구 요양기관 명단공표는 매년 상·하반기 2회에 걸쳐 실시하고 있다. 공표내용은 국민건강보험법시행령 제72조에 따라 요양기관 명칭·주소·종별, 대표자 성명·성별·면허번호, 위반행위, 행정처분내용 등이다. 해당 요양기관의 명단은 복지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건강보험공단, 관할 특별시·광역시·특별자치시·도·특별자치도와 시·군·자치구 및 보건소 홈페이지에 2023년 2월 6일(월)부터 8월 5일(토)까지 6개월 동안 공고한다. 공표 대상 요양기관은 국민건강보험법 제100조에 따라 요양급여비용을 거짓 청구해 행정처분을 받은 기관 중 거짓청구 금액이 1,500만 원 이상이거나 요양급여비용 총액 대비 거짓청구 금액의 비율이 20% 이상인 기관을 대상으로 건강보험공표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결정됐다. 대상자에게 명단공표 대상임을 사전 통지해 20일 동안 소명 기회
오늘날 보건의료데이터의 활용 폭이 나날이 급증하는 가운데 치과계에도 치과의료데이터를 주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치의학정보원’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원(이하 정책연)은 ‘(가칭)치의학정보원 설립의 필요성과 당위성’이라는 제하의 이슈리포트를 최근 발간했다. 해당 리포트에서는 타 기관·단체 사례를 들며 치과계도 의료 서비스의 산업화, 의료정보 관리의 질 저하 등 문제에 대응키 위해 치의학정보원 설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보건의료데이터를 관리하는 기관으로는 보건복지부 산하의 ‘한국보건의료정보원’ ‘한국사회보장정보원’, 약사회·제약바이오협회·의약품유통협회의 ‘약학정보원’, 의협 산하 ‘정보의학전문위원회’ 등이 있다. 이들 기관에서 수집된 정보는 관련 분야의 정책 개발 자료로 활용된다는 공통점을 갖는다. 보건복지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은 환자 안전과 진료연속성 지원을 위한 전자의무기록시스템 인증, 임상 빅데이터 활용 및 공동연구 활성화를 위한 보건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지원, 용어·진료정보 등 보건의료정보표준화, 생활치료센터·재택치료 진료 지원을 위한 비대면진료 플랫폼 운영, 보건의료정보화 실태조사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치협 산하 치과의사 국가시험 연구소(이하 국시 연구소)가 20돌을 맞은 가운데 현행 국시 제도 발전을 논의하는 자리를 개최한다. 치협이 주최하고 국시 연구소가 주관하는 ‘국시 연구소 20주년 기념식 및 심포지엄’이 오는 3월 10일 오후 2시에 치협 회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치과의사 국가시험의 변화’를 테마로 지난 20년간 국시 연구소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현행 국시 제도의 흐름을 집어보는 자리로 마련됐다. 1부 기념식 행사에서는 치의 국시 발전을 위해 힘써온 이들을 대상으로 공로패, 감사패 수여식이 예정돼 있으며, 자문위원 위촉장 전달식도 함께 진행된다. 이 밖에 사단법인 대한치의학회와의 MOU 약정식, 국시 연구소 20년사 헌정식 등이 계획돼 있다. 이어 2부 심포지엄에서는 현행 국시 제도를 주제로 다양한 발표가 펼쳐진다. 신동훈 단국치대 교수와 박병건 전북치대 교수가 좌장으로 참여한 가운데 ▲허영범 교수(경희대 의대)가 ‘의과대학 임상의학종합평가 시행과 활용’을 주제로 ▲손성호 본부장(국시원)이 ‘치과의사 국가시험(실기시험) 도입추진 경과 및 미래’를 주제로 ▲김영재 교수(서울대 치전원)가 ‘치과의사 3차 직무분석 연구보고’를 주
의료기관 폐업 시 보유하고 있는 의료기기 및 의약품 폐기에 대한 처리계획을 지자체에 제출하도록 하는 법안이 국회서 추진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인재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도봉구갑)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이하 일부개정안)을 최근 대표 발의했다. 현행법은 의료기관의 폐업 시 진료기록부 이관 및 보관에 관한 규정만 명시하고 있을 뿐 의료기기·의약품 등의 폐기 책임에 관한 규정이 부재해 이로 인해 일부 미철거 폐업 의료기관에서 의약품·의료기기 등이 방치되고 있으며, 미철거 폐업 의료기관은 인터넷 개인방송 등의 매체를 통해 소개돼 담력 체험 장소로 공유되는 등 방치된 의약품·의료기기의 노출 및 오용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는 것이 인 의원 측의 판단이다. 이에 해당 개정안은 의료기관 개설자가 폐업 신고 시 보유하고 있는 의약품·의료기기의 처리계획서를 관할 시장·군수·구청장에 제출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관할 시장·군수·구청장은 처리계획서를 받은 경우 의료기관 개설자가 그 처리계획을 이행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등 의료기관 폐업 시 의약품·의료기기의 폐기 처리에 대한 책임을 명확히 하려는 목적이다.
이진균 치협 법제이사가 헌재 앞 릴레이 1인 시위에 나서 정부의 비급여 진료비 통제 정책 반대 목소리를 냈다. 이진균 법제이사는 8일 오전 헌법재판소 정문 앞에서 비급여 통제 정책과 관련 ‘과잉 경쟁 초래’, ‘동네 치과 죽이는 악법’임을 지적하는 피켓을 들고 정부 정책의 전향적 개선을 촉구했다. 치협은 지난 2021년 9월 27일 박태근 협회장을 시작으로 위헌이 결정될 때까지 헌법재판소 앞 릴레이 1인 시위를 진행 중이다. 또 협회 ‘비급여 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정관계 요로를 통해 해당 정책의 개선 및 보완을 강력하게 촉구하고 있다.
제33대 치협 회장단 선거가 ‘4파전’으로 치러진다. 후보자 등록과 함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만큼 오는 3월 7일로 예정된 선거일 하루 전까지 각 후보들 간 정책 대결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치협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는 지난 6일과 7일 양일간 제33대 치협 회장단 선거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총 4명의 후보가 최종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3년 전 제31대 회장단 선거 당시에도 4명의 후보가 등록한 바 있다. 특히 선관위가 7일 후보자 등록 마감 직후 각 후보 캠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호 추첨을 진행한 결과 최치원 후보가 기호 1번, 박태근 후보가 기호 2번, 장재완 후보가 기호 3번, 김민겸 후보가 기호 4번을 각각 배정 받았다. 후보자 등록과 기호 추첨 등의 일정이 마무리된 가운데 각 후보 캠프들의 발걸음도 점점 빨라지고 있다. 한 달 남짓 남은 선거 운동 기간 동안 각 후보들의 정책 공약 발표와 온·오프라인 홍보 전략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도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대목이다. # 회원과의 약속, 출사표에 새겨 기호 1번 최치원 후보는 이성헌, 김동형, 손병진 선출직 부회장 후보와 함께 선관위 최종 등록을 마쳤다. 치협 회무 ‘해본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