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과 소멸은 영원히 반복된다는 점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사진작가인 임창준 원장(서초이엔이치과의원)이 지난 1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양재동 하갤러리에 ‘생성과 소멸’을 대주제로 사진 개인전을 가졌다. 이번 사진전은 크게 네 가지 테마로 나뉜다. 우선 첫 번째 ‘창조’ 시리즈에서는 생명 창조에 대한 외경심과 영원성을 영원의 의미를 갖는 돌로 표현했다. 이어 두 번째 ‘우주 저 멀리’ 시리즈에서는 영원한 우주 속 지적 생명체와의 교감을, 세 번째 ‘순환과 삼위일체 균형’ 시리즈에서는 물의 순환 및 식물의 생명 에너지의 균형적 표출 상태를 표현했다. 아울러 네 번째 ‘변주, 하얀 위로’ 시리즈에서는 살아가면서 마주치는 상처들의 치유와 영적 승화 그리고 환생에 대해 이야기했다. 돌 위에 고인 물에 비친 눈초리와 그 속의 자궁 속 탯줄과 태아의 모습, 생명의 근원인 물의 흐름, 탯줄이 있던 오목한 배꼽, 여성의 자궁, 생명체의 현상들 등 다양한 모습을 표현한 사진들이 눈에 띈다. 생명에 관한 철학을 자연과 함께 흑백 사진으로 표현해 보는 이로 하여금 생명에 관한 본질은 무엇인지 상상케 한다. 우주에 관한 해석도 눈길을 끈다. 흡사 개기일식과도 같은 모습이 담긴
양혜령 원장이 회장을 맡고 있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 광주 동구협의회가 지난 2일, 광주 충장축제에서 북한이탈주민과 시민이 함께하는 평화통일 부스 오픈식을 성대하게 열었다. 이 행사는 남북 소통의 기회를 마련하고, 북한이탈주민들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주목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임택 동구청장, 김정현 국민의힘 광주시당위원장, 이은희 광주하나문화교류센터 대표 등을 비롯해 시민 60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민주평통 광주 동구협의회는 이번 행사를 통해 북한이탈주민들과 일반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어울리고 소통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하며, 남북 간의 문화적 이해를 돕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행사에서는 북한이탈주민 출신인 이은희 씨가 ‘속도전 떡’이라는 북한의 대표적인 음식을 소개했으며, 이영희 씨가 북한의 삶과 통일에 대한 염원을 담은 음악을 선보이기도 했다. 특히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주제로 한 무대는 많은 시민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남북이 하나가 되는 미래에 대한 염원을 담았다. 민주평통 광주 동구협의회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남북 간의 화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사)서울의료봉사재단(이하 서울재단)과 ㈜티엘씨 헬스케어가 닥터스 키오스크를 통한 의료취약계층 지원에 협력한다. 양 단체의 이 같은 MOU 체결식이 지난 9월 27일 서울탑치과병원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세영 이사장과 이의성 티엘씨 헬스케어 대표이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재단과 티엘씨 헬스케어 간 중장기 협력을 위한 논의가 진행됐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티엘씨 헬스케어가 보유한 닥터스 키오스크를 통한 의학적 맞춤식단(MTM), 맞춤형 운동(MTE) 및 부대사업, 그리고 서울재단 회원 및 병의원에 차별화된 의료서비스를 창출하는데 힘쓸 계획이다. 한편, 이날 서울재단은 임시이사회를 열고 앞서 지난 7월 몽골과 8월 베트남에서 수행했던 치과진료와 수술봉사에 대한 보고회를 진행했다. 몽골봉사에서는 투우아이막 주민 195명에게 치과진료를, 350명의 초등학교 아동들에게 구강보건 교육을 실시했다. 또 베트남 호치민 수술봉사에서는 14명의 구개구순열환자에게 천사의 미소를 찾아 줬다. 김세영 서울재단 이사장은 “환자의 접근성을 높이는 디지털 메디컬 솔루션 고도화에 티엘씨 헬스케어와 협력할 계획이다. 우리사회 어려운 곳을 위한 봉사에 더 힘쓰는
한국SOOD교육협회가 지난 9월 26일 대한치과위생사협회 부산광역시회와 구강건강관리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부산광역시민의 구강질환을 사전에 예방하고 구강건강관리와 증진을 위해 최신의 개인구강위생관리방법(SOOD 테크닉)의 교육과 지도에 상호 협력한다. 이번 협약으로 부산시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학교 구강보건 교육 실시와 그에 따른 교육 사업을 중점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교육 시행은 한국SOOD교육협회의 정규교육 과정을 이수하고 자격검증 과정을 통과한 치과위생사인 ‘SOOD instructor’가 대상 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에게 구강보건 이론교육과 함께 SOOD칫솔질 방법에 관한 실습을 통해 개별 지도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박창진 한국SOOD교육협회 회장은 “스스로 매일 관리하는 것이 치과질환을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이다. 초등학생 때부터 올바른 교육이 자리 잡는다면 평생 건강한 치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그동안 SOOD교육협회가 축적해온 교육학적, 임상적인 개인구강위생관리방법이 부산시민의 구강보건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SO
경희의료원이 개원 53주년을 맞아 뜻깊은 행사를 진행했다. 경희의료원(원장 오주형)은 지난 2일 의생명연구동 지하1층 제1세미나실에서 개원 53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은 오주형 경희의료원장 겸 경희대병원장, 정희재 한방병원장, 김형섭 치과병원부원장, 정상설 암병원장 등 교직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오주형 원장의 기념사를 시작으로 ▲장기근속자‧우수부서‧우수교직원 시상 ▲2024년 의료원 주요활동과 교직원 활약상을 담은 영상 상영으로 진행됐다. 이어진 시상식에서는 병원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받아 진단검사의학과 외 7개 부서가 우수부서상을 받았으며, 우수교직원상에는 신경과 이진산 교수 외 19명이 선정됐다. 장기근속상은 40년 부문 업무지원팀(동서건진) 김미자 외 9명, 30년 부문은 간호본부 고지란 외 53명, 20년 부문은 내분비내과 전숙 교수 외 36명, 10년 부문은 치과진료지원팀 김혜수 외 67명이 수상했다. 오주형 원장은 기념사에서 “흔들림 없이 각자 자리에서 맡은 바 최선을 다하고 있는 교직원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화합과 협력을 통해 당면한 어려움을 하나씩 풀어나가며 경희의료원의 멋진 미래를 함께 그려 나가보자”고 말했다
저소득 장애인의 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따뜻한 나눔 바자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재단법인 스마일(이하 스마일재단)은 지난 9월 28~29일 열린 2024 경기 국제 종합학술대회 및 치과기자재 전시회(GAMEX 2024)에 참가해, 저소득 중증 장애인 치과치료비 마련을 위한 ‘2024 사랑나누기 바자회’를 펼쳤다고 밝혔다. 스마일재단의 대표 기금 조성 행사인 사랑나누기 바자회는 지난 2005년 시작됐으며, 치과기자재 업체의 물품 후원으로 이뤄진다. 이번 행사는 경기지부의 지원과 함께 ㈜이덴트, 드림메디칼㈜, 스카이덴트, ㈜오스템임플란트, 고운덴탈, ㈜베리콤, 한국요시다, ㈜오성엠엔디, ㈜미동 등 국내 9개 치과기자재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로 마련됐다. 이수구 스마일재단 이사장은 “사랑나누기 바자회는 치과기자재 업체의 후원 없이 진행이 불가능한 행사”라며 “이번 행사에 함께한 많은 기자재 업체와 바자회 준비에 배려와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경기지부에 감사하다. 앞으로도 치과진료의 사각지대에 놓인 장애인에게 희망을 안길 수 있도록 치과 가족의 지속적인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 사랑나누기 바자회는 행사 기간 외에도 스마일재단을 통해 연중 참여할 수 있다. 조성된 기금
임성훈 조선대학교 치과병원 신임 병원장이 취임했다. 학교법인 조선대학교는 지난 10월 1일 임성훈 교수를 제24대 조선대학교 치과병원 병원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임 병원장은 조선치대를 졸업하고 동 치과대학병원에서 인턴 및 교정과 레지던트를 수료했다. 지난 2002년부터 조선치대 교수로 재직 중이며, 치대 치의학과장, 치의학연구원장, 치과병원 교육연구부장을 역임한 바 있다. 이로써 교육 및 연구 양면으로 뛰어난 역량을 발휘해 왔다는 평가다. 또 임 병원장은 대한치과교정학회 교육이사, 수련고시이사, 기획이사 등으로 활동했으며, 현재 대한치과교정학회지 부편집장, 미국교정학회지 부편집자 및 영국 ‘Orthodontics and Craniofacial Research’ 부편집자 등을 맡고 있다. 또 지난 2021년 미국교정전문의협회에서 수여하는 최우수증례상(Case Report of the Year)을 수상했으며, 미국교정학회지 최우수 리뷰어로 선정된 바 있다. 임 병원장은 “조선대 치과병원이 환자와 지역사회의 신뢰를 받는 치과병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임상과 연구, 교육의 균형을 맞춰 지속 발전하는 치과병원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자체 학술 기금을 조성해 지역 교정학계 발전을 매년 지원하고 있는 학술 모임이 있어 화제다. 대한치과교정학회 부산경남울산지부(이하 교정학회 부경울지부)는 지난 2001년부터 지금까지 24년 동안 단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지역 내 치과대학 교정학교실에 학술 연구비를 지원하고 있다. 기금을 전달함으로써 양질의 연구 과정에 도움을 주고, 이것이 다시 전체 교정학의 발전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자는 취지다. 교정학회 부경울지부 측이 관련 학술 기금 조성에 나서게 된 것은 2000년 문홍범 UCLA 교수가 내한 강연을 펼친 것을 계기로 관련 논의가 내부에서 급물살을 타게 되면서 부터다. 당시 교정학회 부경울지부 회장을 맡고 있던 정하익 고문과 부회장이던 이병태·손우성 고문, 문홍범 교수 등 뜻을 같이 하는 학회 동료 및 선·후배들의 관심과 정성을 기반으로, 십시일반 출자금을 모아 이듬해인 2001년 정기총회에서 부산치대 교정학교실에 일정액을 지원한 것이 긴 여정의 첫 출발이었다. 이후 올해 4월 정기총회에서 스물네 번째 연구비 지원을 이어가는 등 코로나19 및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매년 지속적인 지원을 이끌어 왔다. 그동안 쌓여온 구성원들의 의지와 책임감만큼
“지난 20년 대한장애인치과학회가 이룩한 K-장애인치과 모델을 세계에 전파하겠습니다.” 김영재 대한장애인치과학회 회장이 세계장애인치과학회(iADH) 차기회장(President elect)으로 선출됐다. 이는 불모지였던 국내 장애인치과계가 불과 20여 년 만에 국제 무대를 이끄는 선도적 위치까지 올라선 방증이자 쾌거라는 평가다. iADH는 지난 9월 26~29일 서울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렸다. 이 기간 열린 이사회에서 김 회장은 iADH 차기회장으로 선출됐다. 취임은 오는 2026년이며, 임기는 2년이다. 이를 계기로 김 회장은 이른바 ‘K-장애인치과 모델’을 전 세계로 전파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우리나라의 경우, 다른 나라와 달리 정보통신기술(ICT)이나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을 장애인치과에 접목하려는 노력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는데, 이를 국제 사회에 전파하고 담론을 형성해 진일보한 방향을 모색하겠다는 계획이다. 예를 들어 최근 장애인치과학회가 복지부와 함께한 장애인 구강건강 포털 등의 사례를 제시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우리나라 장애인치과학회가 올해 20주년을 맞이한다”며 “그동안 장애인치과학회는 짧은 기간, 정말 많은 업적을 달성했다. 이를 세
“여러분은 최고의 치과대학 졸업생입니다! 치카라카!” 연세 치의학 109년 및 연세치대 동문회 50주년 기념 연아뮤직페스티벌이 지난 9월 28일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에서 열렸다. 이날 박태근 협회장과 임원들을 비롯해 이정욱 동문회장, 정영수 학장, 안형준 병원장 등 연세치대 내빈이 다수 참석해 동문회 50주년을 축하했다. 이번 행사는 행사 기획부터 출연까지 160여명의 동문들이 참여했으며 500여명이 등록해 티켓이 매진, 백주년 기념관이 만석이 됐다. 이번 공연은 연세치대 동아리가 다수 참여해 이뤄졌다. 이날 우선 남성중창단 ‘복사’에서는 14명의 OB단원들이 함께한 가운데 ‘Brothers, Sing On!’, ‘Il Libro Dell’Amore’, ‘The Impossible Dream’을 부르며, 남성 중창 특유의 진중하고 묵직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어 클래식기타 동아리인 ‘클래시타’에서는 ‘인생은 회전목마’, ‘Carmen Suite’를 연주했으며, 이후에는 ‘연아합창단’의 공연이 이어졌다. 연아합창단은 7기부터 40기까지 다양한 기수에서 세대를 아우르며 70여명이 참여해 모인 이번 합창단은 약 6개월 간에 걸친 연습을 통해 실력을 갈고
지구에 떨어진 거대한 운석부터 유명 작가들의 현대적 작품들까지. 치과의사가 30여 년에 걸쳐 모은 귀중한 보석들이 세상에 공개됐다. 포천 아트밸리로 향하는 길목. 박종학 원장(호원치과의원)이 설립한 자연사 박물관 겸 테마파크 ‘아트밸리1999’가 지난 9월 초 공식 개관했다. ‘아트밸리1999’는 박 원장이 1990년대 초부터 취미로 모으기 시작한 각종 수집물을 전시해둔 공간이다. 그 명칭은 그가 지난 1999년부터 이 같은 공간을 본격적으로 꿈꿔왔기 때문. 치과의사가 취미로 모은 수집물이 얼마나 되겠나 싶겠지만, 단순히 취미로 보기에는 그 가치와 규모가 상당하다. 먼저 마당에는 자연의 경이로움을 느낄 수 있는 거대한 정원석들과 유명 조형가들의 철제 작품들이 즐비해 있고, 그 길을 따라가다 보면 하나하나가 희귀한 품종으로 꾸려진 선인장 식물원과 50m가량 되는 나무화석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또 건물 로비로 들어서면 넓은 홀에 전시된 거대한 운석을 만나볼 수 있으며 한쪽에 마련된 드넓은 카페테리아에는 여러 조형 작품이 전시돼 있기도 하다. 하지만 이는 시작에 불과하다. 본격적인 전시에 들어서면 각종 진귀한 수집물에 감탄을 자아낼 수밖에 없다. 규모에 놀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