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하 국시원)이 시행한 시험 문제를 공개해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시도가 국회에서 진행되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혜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5월 11일 국시원 시험문제 공개를 골자로 한 국시원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우선 개정안에 따르면 국시원 시험제도에 관한 외국정부와 교류협력 사업을 국시원 사업에 추가키로 했다. 전혜숙 의원은 “외국에서 우리나라와 다른 교육과정을 밟아 국내에서 시험을 응시하려는 재외동포 또는 외국인 등의 경우 언어가 다르거나 교과과정에 차이가 있는 등 어려움이 많은 실정”이라며 “이에 국시원이 다른 나라의 시험제도를 조사, 연구하고 나아가 해당국가와 충분한 교류 협력을 함으로써 교과과정에 따른 차이를 충분히 해소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개정안에서는 국시원 시험 이후 시험 문제를 공개해 시험계획을 변경하려는 경우 2년 이상의 기간을 정해 미리 공지토록 하는 규정을 신설했다. 전 의원실 측은 “국시원이 시행한 시험 문제를 공개해 투명성을 높임으로써 응시자로 하여금 출제경향 등을 예측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시험계획을 변경하려는 경우 충분한 기간을 두고 미리 변경할 사항을 공
예비 신부 2명 중 1명은 결혼을 앞두고 ‘치아교정’을 고려하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투명교정 장치 인비절라인을 국내에 공급하고 있는 ‘얼라인 테크놀로지 코리아(Align Technology Korea, Inc.)’가 본격적인 웨딩 시즌을 맞이해 결혼식을 앞둔 예비 신부 137명을 대상으로 ‘치아교정’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한 결혼준비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지난 4월 24일부터 30일까지 7일간 진행됐다. 특히 설문조사에 따르면 ‘결혼을 앞두고 치아교정을 고려해 본적이 있다’고 답한 예비 신부는 전체의 54%였으며, 이들 대부분이 ‘웨딩 촬영과 결혼식 당일 예쁜 치아로 아름다운 미소를 짓기 위해 교정을 고려했다’고 응답했다. 치아교정이 결혼 전 건강을 챙기는 의미에서의 ‘건강혼수’라고 응답한 예비신부도 27%로 나타났다. 교정을 고려하지 않거나 망설이는 이유로는 ‘교정비용’(30%)과 함께 ‘치아 등에 장치를 부착해야 하는 것에 대한 걱정’(29%)을 꼽았다. 얼라인테크놀로지 코리아 측은 “교정을 고려한 적이 있는 예비 신부의 54% 이상은 티 나지 않고 중요한 순간에 교정장치를 빼 놓을 수 있는 투명교정
'라미네이트 최저가’, ‘미백 50% 할인’ 등 심미진료에 대한 할인광고는 의료광고를 바라보는 소비자의 심리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이라는 게 전문가 설명이다. 또 임플란트나 교정 등 일반진료에 대한 지나친 할인광고도 장기적으로 치과의 신뢰도를 유지하는데 독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의료광고를 연구한 한 사회심리학자는 “할인을 내세우는 광고를 접하는 소비자는 단순히 가격에만 매력을 느끼고 구매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할인을 하는 이유를 추론하고 그 적절성에 대한 판단기준을 세운다. 가격할인을 내세우는 의료광고를 접할 때 세우게 되는 판단기준은 바로 병원의 행위에 대한 ‘도덕성’”이라며 “이는 의료를 인식하는 일반 대중의 심리에 공공성이 우선하기 때문이다. 이런 측면에서 의료광고는 다른 광고와 구분되며 많은 할인이 곧 광고효과로 이어지는 것이 아님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에 따르면 긴급하지 않은 의료서비스를 선택할 때 소비자는 자신이 선택할 의료서비스를 두 가지 유형으로 구분한다. 건강을 보호하거나 회복해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는 정도를 유지하는 ‘실용적 속성’과 의료서비스를 받지 않아도 지장은 없지만 심미적인 만족도 향상으로 삶의 질을 높이려는
진료 후 환자의 요구로 진료 접수를 취소하고, 진료비를 받지 않았더라도 진료한 내용을 진료기록부에 남기지 않았다면 의료법 위반이라는 법원의 판결이 나와 개원가 주의가 요구된다. 서울중앙지법은 최근 진료기록부를 작성하지 않은 성형외과 전문의 모 원장에 대해 의료법 위반을 이유로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모 원장은 지난 2014년 7월 경 양모 씨가 폭행으로 상해를 입었다며 내원하자 신체 여러 부위를 보면서 찰과상과 타박상으로 진단하고 진료를 정상적으로 마쳤다. 양씨는 초진환자가 아니어서 이미 개인 진료차트가 구비된 상태였지만 모 원장은 양씨의 주된 증상과 진단 및 치료내용 등을 진료기록부에 전혀 기재하지 않았다. 양씨는 진료를 받고 나서 모 원장으로부터 상해진단서도 발급 받았다. 모 원장은 같은 달 28일 양씨가 다시 내원해 코 부위 통증을 호소하자 머리 부분 CT까지 촬영했지만 이 때에도 진료기록부에 진단 결과와 진단명, 주된 증상 등을 제대로 기재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모 원장은 “양씨의 요청에 따라 사후에 진료접수를 취소하고, 진료비를 결재하지 않았다”고 항변했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법원은 “접수를 취소하고, 진료비 결재가 없었다고 하
2016년 6월 23일 이전에 이미 등록된 외국인환자 유치 의료기관은 갱신 유예기간이 만료되는 6월 22일까지 등록 갱신을 완료해야 한다. 하지만 관계기관의 행정처리 기한을 감안해 오는 26일까지 갱신 신청이 필요하다고 보건복지부는 지난 15일 안내했다. 또 외국인환자 유치를 위해 반드시 의료사고배상책임보험 또는 의료배상공제조합에 가입해야 한다. 6월 22일까지 등록이 갱신되지 않을 경우 등록 취소 처분 대상이 되며, 등록 취소된 상태로 외국인환자를 유치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등록 갱신 신청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메디컬코리아 외국인 환자 유치 정보시스템 홈페이지(http://medicalkorea.khidi.or.kr)를 통해 할 수 있다. 외국인환자 유치기관 등록제도는 외국인환자의 권익과 안전을 보장함으로써 한국의료시스템의 신뢰도를 제고하고, 궁극적으로 외국인 환자 유치를 활성화하기 위해 2009년 의료법 개정을 통해 도입됐다. 등록 갱신 제도는 외국인환자 유치기관의 등록요건 지속 유지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의료해외진출법에서 새로 도입됐으며, 모든 유치기관은 3년마다 등록을 갱신해야 한다.
‘치과의사는 은퇴가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정년이 정해져 있지 않고, 본인의 의지에 따라 얼마든지 진료실을 지킬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미련 없이 핸드피스를 놓고, 치과의사 김 모원장이 아닌 온전한 자신 그대로를 사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은퇴가 아니라 인생 3쿼터 혹은 4쿼터를 시작하는 거죠. 본지는 이른바 ‘세컨라이프’를 통해 인생의 빛깔을 다채롭게 수놓고 있는 치과의사들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편집자 주>. 은퇴 후 가평에 작업실 마련 목공 몰두 “치과의사 섬세하고, 공간감 뛰어나 적격” 이승종 연세치대 명예교수는 요새 새로운 직함이 하나 생겼다. ‘목수’ 이승종이다. 본격적으로 시작한 지 한 달 남짓 밖에 되지 않았지만, 학자의 열정을 목공 분야에 온전히 투입하고 있다. 목공 일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 은퇴 전에 선행학습도 했다. | “은퇴 과정을 스무스(smooth)하게 진행하기 위해서 퇴임 전에 여러 가지 일을 계획했어요. 그 중에 하나가 목공이었는데, 나무의 질감과 목공 매커니즘을 이해하기 위해서 지난해 6개월 정도 평생교육원에 등록해서 깎고 다듬는 과정을 익혔죠.” 그는 요새 일주일에 두어 번 정도 가평군 설악면에
A원장은 최근 심한 목감기로 내과를 찾았다. 자고 일어나면 후두부가 따끔거리고 가래가 끓는 증상이 지속되더니 최근에는 목소리까지 잘 안 나오는 지경에 이르렀다. 내과의사의 판정은 ‘기관지염’. A원장은 “살면서 감기도 잘 안 걸리는 체질이라 건강은 자부했는데, 최근에 미세먼지, 황사가 심해지면서 기관지에도 이상이 온 것 같다. 치과 공기관리에 좀 더 신경을 써야겠다”고 말했다. 미세먼지와 황사, 거기다가 치과에 상존하는 에어로졸. 치과인의 기관지가 괴롭다. 많은 지침들이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는 바깥출입을 삼가라고 조언하지만, 실제 실내의 공기질이 훨씬 열악한 것이 ‘불편한 진실’이다. 김재열 교수(중앙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과)는 “외출을 삼가고 창문을 닫고 지내면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하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오히려 실외보다 실내에서 심각한 호흡기 질환에 걸릴 위험이 더 높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세계보건기구(WHO)가 펴낸 리포트에 따르면 실외 공기오염으로 인해 사망한 사람(370만 명)보다 실내 공기오염으로 사망한 사람의 수(430만 명)가 훨씬 많았다. 각종 오염물질이 부유하는 치과도 위험지대에서 예외는 아니다. 중앙대 친환경건축연구센터가 지난
대한치과위생사협회 서울특별시회(회장 오보경·이하 서울특별시회)가 오는 5월 27일(토) 서울성모병원 대강당(지하1층)에서 2017년도 2차 보수교육을 회원 350여명을 대상으로 개최한다고 최근 밝혔다. 서울특별시회에 따르면 ‘치과감염관리의 최신 지견’을 대주제로 한 이번 보수교육에서는 치과감염관리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강연에서는 김각균 교수(서울대치의학대학원)를 비롯한 전환영 원장(중산연세치과) 안소연 교수(원광대 대전병원) 안세연 교수(동남보건대) 등이 ▲왜 감염방지를 해야 하나? ▲덜 위험한 진료의 감염관리 ▲치과병의원 2주기 인증과 관련한 치과감염관리 가이드라인 ▲마음속부터 우러나오는 감염관리 등을 주제로 각각 강연한다. 오보경 회장은 “서울특별시회는 회원들의 능력 향상과 함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교육의 장을 만들고자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며 “회원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보수교육 사전등록은 20일까지 마감이며 서울특별시회 홈페이지(http://sdha.or.kr)에서 접수하면 된다. 문의: 02-714-8212(사무국)
(주)코웰메디가 오는 27일 코웰메디 서울 세미나실에서 ‘rhBMP를 이용한 Complication Case 극복’을 주제로 세미나를 연다. 연자로는 이대희 원장(이대희서울치과의원)이 나선다. 업체 관계자는 “여전히 BMP 관련 세미나 열기가 한창이다. BMP골이식재가 GBR 테크닉에 있어 어느 정도 대중화되고, 차세대 물질로 각광을 받고 있어 그 만큼 관심이 뜨겁다”며 “국내 최초로 허가받은 ‘코웰 BMP’ 제조 회사인 (주)코웰메디가 주최하는 세미나에 관심을 가져볼 것”을 권했다. 업체 관계자는 또 “현재 BMP를 이용한 GBR은 여러 대학병원과 로컬에서 임상에 적용되고 있고, 학회에서도 세션으로 마련돼 다양한 증례가 소개되고 있다”며 “제품의 안정성은 물론 우수성이 입증돼 세미나를 통해 더욱 시장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BMP의 기전과 이해, 적용 방법 등의 기본적인 개념에서부터 BMP의 실제 임상 적용 및 다양한 테크닉에 대한 증례를 보여줄 예정이다. 문의 : ㈜코웰메디 서울본사(02-3453-5085)
한국포괄치과연구회(회장 변종덕 ·K-IDT)가 교정 스크류와 보톡스 치료법에 대한 학술집담회를 준비했다. 연구회는 7월 1일 오후 5~8시 서울대 치과병원 지하 1층 제2세미나실에서 ‘Screw 탈락 방지 및 악안면 보톡스 주사요법’을 주제로 ‘제2차 학술집담회’를 연다. 이번 학술집담회의 사전등록은 다음달 23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연자로는 김욱 원장(TMD 치과의원)과 백운봉 원장(스마일위드 치과의원)이 나선다. 김욱 원장은 ‘악안면 영역의 치료 및 미용 보톡스 주사요법’을 주제로 강의를 펼치며, 이어 백운봉 원장이 ‘Screw의 탈락을 줄이는 요소’를 주제로 강의한다. 변종덕 회장은 “이번 학술집담회를 통해 교정용 미니스크류의 탈락을 줄이는 요소와 악안면 영역의 치료 및 미용 보톡스 주사요법에 대해 토론하고자 한다. 관심 있는 많은 분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구회는 ‘환자 중심의 협진 치료로 최상의 치료결과를!’이라는 모토로 2015년 8월 25일 발족했다. 매년 12월 센다이 및 요코하마에서 번갈아 개최되는 일본포괄치과연구회를 정기적으로 방문하고, 지난해 6월에는 일본 및 대만과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는 등 국제적인 학술교류에 힘쓰고 있다.
워나크라이(WannaCry) 랜섬웨어(Ransomware) 공격으로 인한 피해가 확산되면서 치과계도 바짝 긴장하고 있는 모습이다. 환자의 민감한 개인정보가 저장된 의료기관의 PC가 랜섬웨어에 감염될 경우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먼저 개원가에서는 주말을 쉬고 월요일(15일)에 출근한 경우 랜섬웨어 피해 예방에 나서느라 아침부터 분주한 곳이 많았다. 지난해 랜섬웨어 공격으로 한 차례 큰 피해를 경험한 적 있는 울산의 한 개원의 원장은 “랜섬웨어에 감염돼 고생한 경험이 있어서 그 피해가 얼마나 큰지 너무 잘 안다. 그 때문에 월요일 출근하자마자 정부에서 발표한 대응법대로 조치를 하느라 분주했다”면서 “랜섬웨어에 공격당한 이후부터 매일 환자 정보 등을 백업하고 있다. 또 병원 컴퓨터의 네트워크도 원래는 모든 컴퓨터를 다 연결해놨었는데 이제 딱 필요한 컴퓨터만 연결해놨다”고 말했다. 공유 기능을 많이 사용해 워나크라이 랜섬웨어 공격에 취약한 치과대학병원도 월요일 아침부터 몹시 바빴다. 서울대치과병원의 한 관계자는 “주말께 랜섬웨어가 이슈 됐을 때 의료정보팀에서 사전조치로 각 진료과에 대응 방안 등을 안내했다. 특히 일반 직원과 전 교직원을 대상으로 월
교정진료 임상능력 향상을 원하는 대구·경북지역 개원의들을 위한 맞춤세미나가 마련됐다. ‘배움은 임상으로 이어져야 합니다’라는 기치를 내세운 ‘보리 임상교정 연수회(이하 보리연수회)’가 오는 25일 ‘BN50 Dental Studio 기공소내 세미나실(대구 상인 네거리)’에서 연수회 사전 설명회를 갖고 6월부터 본격적인 교육과정에 들어간다. 보리연수회를 이끄는 조우형 원장(더고른치과의원)과 박경호 원장(미소그리다치과의원)은 교정과를 전공한 교정전문 임상의들로 치료의 시작인 진단부터 마무리 단계인 피니싱까지 멘토가 돼 참가자들과 함께 만들어 가는 강의를 기획하고 있다. 각 분반별 5명으로 운영되는 집중도 높은 강의로 참가자가 실제 임상치료에 적용할 수 있는 지식과 술기를 가르치겠다는 다짐이다. 이 강의는 자신의 의료기관에서 교정진료를 하고 있는 참가자들을 실질적으로 돕는 ‘간접 수퍼바이징 방식’의 교육을 진행한다. 회원들은 본인의 클리닉에서 진료를 진행하고 있는 환자의 임상사진, 방사선 사진, 진료모형 등의 임상자료를 바탕으로 연자들과 함께 진료상황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앞으로의 치료방향을 토의해 나간다. 이 과정을 통해 치료계획을 세우고 결과를 예측하는 능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