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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인정한 한국 치의학의 힘!

245연자·270연제·1만3000여명 참가 역대 최고
학술강연 앱, 특별세션 등 학술축제의 장 ‘찬사’
제54차 치협 종합학술대회 대성황


 
기초와 임상을 넘나들며 3일 동안 쉴 틈 없이 이어진 한국 대표연자들의 명강의, 이를 듣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몰려든 1만 명이 넘는 치과의사들. 한국 치의학의 저력을 아시아·태평양 치과계에 여지없이 보여준 자리였다.

APDC 2019 기간 중인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린 제54차 대한치과의사협회 종합학술대회(이하 KDA 종합학술대회)가 사전등록 1만1825명, 현장등록 717명 등 총 1만2542명의 역대 최대 참가인원을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Future, Innovation, Together!’를 대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미국·중국·일본·이탈리아 등 13개국 해외연자와 국내연자 등 총 245여명의 연자가 나서 33개의 학술세션과 8개의 특별세션에서 총 270개 연제를 진행하는, 양과 질에서 모두 아시아를 넘어 세계 최고 수준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10일 오전 구순구개열, 예방치의학·외상, 디지털치의학 등의 세션으로 포문을 연 학술대회는 평일 오전임에도 불구하고 강의장 마다 많은 사람이 들어찼다. 특히, 11일과 12일 진행된  ‘Current Issues in Dentistry Ⅰ·Ⅱ·Ⅲ’ 세션은 엔도, 국소마취, 급성 상악동염 처치, 지치 발치 등 개원의들이 흥미 있어 하는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만석을 이루는 인기를 끌었다. 이번 학술대회 특징은 임플란트나 교정, 심미, 보험 등 전통의 인기 주제 외 조직공학, 전쟁·재난치의학 등 특수 주제 세션들도 인기를 끌었다는 것. 특히, 각 세션 내 연자들의 강의가 30분 단위로 빠르게 진행돼 참가자들이 자신이 원하는 강의를 더욱 손쉽게 골라 들을 수 있게 했다는 평가다.

한 강연 참가자는 “임상 강연 외 흥미가 가는 강연들이 많았다. 강연장 이동도 쉬워 다양한 강의를 들을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KDA종합학술대회에서는 치과계 주요 정책방향에 대한 고민의 장과 함께 공보의나 치대생 등 젊은 회원들을 위한 자리도 많이 마련해 호평을 받았다.

남북교류가 확대되고 있는 추세에서 통일시대를 대비한 특별세션이 두 개나 운영돼 향후 남북 치과계 교류협력 방안을 모색해 보는 기회가 됐으며, 치과의사 해외진출 특별세션에서는 일본, 싱가포르, 캐나다, 중국 등 실제 해외에 진출한 동료들의 이야기에 참가자들이 강의장 밖까지 줄을 서 청강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APDC 2019 행사 취지에 맞춰 기획된 아·태여성치과의사포럼은 아시아 여성치과의사 오피니언 리더 간 교류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외에 공보의 핸즈온 코스와 전국 치대생학술경연대회도 이번 행사기간에 열려 젊은 회원들에게 다양한 강의와 전시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KDA종합학술대회 프로그램을 총괄 기획한 이부규 APDC 2019 학술본부장(치협 학술이사)은 “강의장 마다 가득 들어찬 회원들을 보니 울컥한 마음이 들었다. 학술능력 향상, 그리고 다양한 강의를 들어보고 싶어 한 회원들의 열망이 느껴졌고, 이를 고려한 준비가 틀리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러한 모습이 바로 한국 치의학의 저력이라고 생각한다. 회원들이 함께 한국 치의학의 위상을 높였다”라고 밝혔다.

이종호 APDC 2019 부조직위원장(치협 학술담당 부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준비하며 학술프로그램 구성 시스템을 더 전문화해 격상시키는데 노력했다. 특히, 분과학회들을 모두 참여시키는데 신경 썼다. 이렇게 마련된 41개 세션 270개 연제는 실로 방대한 것으로, 각 강의장 마다 꽉 찬 회원들을 보며 감동했다”며 “APDC 2019를 유치해 준 김철수 협회장과 나승목 부회장, 학술대회 동시 개최의 기회를 준 이상복 서울지부 회장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학술대회를 찾아준 회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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