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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진단 10년 전부터 예고 신호”

일본연구팀 2만7000여 명 추적조사
공복혈당수치 시간 지날수록 높아져

2형(성인)당뇨병은 진단 최소 10년 전부터 예고 신호가 나타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일본 나가노현 아이자와병원 연구팀은 2005~2016년 성인 2만7392명을 대상으로 11년에 걸쳐 추적조사를 하고, 당뇨병 진단이 내려진 1067명의 대사표지 변화 추이를 지켜본 결과 2형 당뇨병은 진단 시점으로부터 최소 10년 전에 BMI, 공복혈당, 인슐린 저항 등 3가지 수치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3가지 수치는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더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는데, 예를 들어 처음 공복혈당이 처음 공복 혈당이 101.5mg/dl이었던 사람은 10년 후 당뇨병 진단을 받은 반면 105mg/dl이었던 사람은 5년 후, 110mg/dl이었던 사람은 불과 12개월 후 당뇨병 진단을 받았다. 

공복 혈당은 100mg/dl 이하가 정상, 100~125mg/dl 전 당뇨(prediabetes), 126mg/dl은 당뇨병 진단 기준으로 이 선을 넘으면 치료를 받아야 한다.

연구팀의 사게사카 히로유키 교수는 “전 당뇨가 되기 훨씬 이전부터 약물 또는 생활습관 변화를 통해 적극적인 대응을 해야 당뇨병으로의 이행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