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아이오와주의 한 치과의사가 자신의 진료에 대한 비판적인 글을 온라인에 게시한 환자들의 사생활을 침해한 혐의로 1000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아이오와주 치과 위원회는 최근 아이오와주 어반데일에 있는 노스파크 치과의 트룽 판 박사를 비전문적인 행위와 환자 정보의 기밀 유지 의무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위원회는 트룽 판 씨가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온라인 리뷰에 대해 “비전문적인 답변을 게시하고 그 답변에 환자 정보를 포함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사회는 해당 내용, 트룽 판 씨의 답변, 또 해당 사건들이 발생한 시점 외의 어떠한 정보도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사건과 관련 청문회 없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트룽 판 씨와 이사회는 최근 합의에 도달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에 따라 트룽 판 씨는 향후 유사한 행위를 할 경우 징계 조치를 받을 수 있다는 경고를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의의 일환으로 트룽 판 씨는 기간이 정해지지 않은 윤리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하고 1000달러의 민사 벌금을 납부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이번 사건의 경우 비판적 리뷰에 치과의사가 대응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인 만큼 환자와 소통에 있어 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는 의견이 제시된다. 실제
영국에서 치과 환자를 진료하던 한 치과의사가 네팔의 영화감독으로 새 인생을 시작한 소식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BBC는 치과의사 카필 리잘(Kapil Rijal) 씨가 영국 라이트워터(Lightwater)에서 환자를 진료하다가, 어린 시절부터 품어온 영화감독의 꿈을 이루기 위해 과감히 직업을 바꾼 사연을 최근 전했다. 리잘은 어려서부터 영화 제작에 관심이 많았다. 리잘은 “대학 시절 뮤직비디오와 단편영화를 직접 만들었다”며 “그러나 영국에서 치과를 운영하게 되면서 그 꿈보다 현실적인 책임이 우선이 됐다”고 회상했다. 리잘은 이어 “이제 큰딸도 치과의사가 됐고, 막내딸 역시 치과 분야를 공부하고 있다”면서 “이제는 오랫동안 품어온 영화의 꿈에 다시 도전할 적기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리잘의 최신작 ‘가우탈리(Gauthali)’는 현재 큰 흥행을 기록하며 네팔 영화 역사상 높은 흥행 수익을 올린 작품이 됐다. 2026년 개봉한 ‘가우탈리’는 2001년 동명의 뮤지컬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14세 소녀가 강제로 결혼을 하게 되면서 교육받을 기회와 어린 시절을 모두 빼앗기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영화는 조혼, 여성 교육, 사회적 차별 등의 문제를 다루
탄산수는 탄산이 들어있어 얼핏 탄산음료처럼 치아 건강을 해칠 수 있을 거라고 여기기 쉽다. 하지만 무가당 탄산수는 탄산음료보다 치아 손상 위험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미국 퍼듀대 영양학과 와자하 줄피카르 연구원은 최근 열린 미국영양학회(ASN) 학술대회 ‘뉴트리션(NUTRITION) 2026’에서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성인 20명을 대상으로 물, 무가당 탄산수, 칼슘 강화 탄산수, 설탕이 들어간 탄산음료를 각각 마시게 한 뒤, 음료를 마신 직후부터 시간에 따른 침의 산성도(pH)를 측정했다. 일반적인 구강 내에선 침의 pH가 6.7~7.3의 중성 수준으로 유지되며, 치아 에나멜은 pH가 5.5 밑으로 떨어지면 부식이 시작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 결과 설탕이 들어간 탄산음료를 마신 경우 2분과 20분이 지난 시점 모두 침의 pH가 가장 크게 떨어졌다. 반면 무가당 탄산수를 마신 경우에는 2분이 지난 시점에는 pH가 일시적으로 낮아졌지만 20분 이내 원래 수준으로 회복됐다. 칼슘 강화 탄산수의 경우 5분이 지난 시점 pH가 낮아졌지만, 마찬가지로 20분 이내 회복됐다. 줄피카르 연구원은 “적당량을 마시고 올바른 구강위생 습관을
영국 치과의사의 항생제 처방이 최근 10년간 36%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당시 급증했던 항생제와 진통제 처방은 대부분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왔지만, 일부 약제의 처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영국 연구진이 NHS Business Services Authority 자료를 토대로 2014년 1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잉글랜드 NHS 일차 치과의료기관의 처방 추이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이번 결과는 영국치과의사협회 저널인 ‘British Dental Journal’ 최근호에 ‘잉글랜드 NHS 치과의사의 항균제 및 진통제 처방 10년 추세’라는 제하의 논문으로 발표됐다. 분석 결과, 인구 10만 명당 연간 항균제 처방은 2014년 6797.72건에서 2023년 4346.48건으로 36.06% 감소했다. 특히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까지는 2014년 대비 처방량이 30.6% 줄어드는 등 꾸준한 감소세를 보였다. 연구진은 항균제 적정사용 관리(antimicrobial stewardship·AMS) 프로그램과 처방 가이드라인 확산 등이 이러한 흐름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이러한
미국 매사추세츠주 브루클린 소재 로버트 S. 허트너 치과에서 근무하던 행정 직원이 1년 8개월에 걸쳐 3만 달러 이상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됐다. 브루클린 경찰에 따르면 퀸시 거주 에밀리아 페르티코프스카(44)는 위조, 위조 문서 행사, 신분 도용, 절도, 횡령 등의 혐의로 최근 기소됐다. 경찰 조사 결과 페르티코프스카는 병원 앞으로 발행된 보험금 지급 수표에 원장의 서명을 위조해 배서한 뒤 본인 명의로 재배서, 개인 은행 계좌에 입금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병원 전산 시스템의 기록도 조작해 실제로는 수령하지 않은 보험금을 받은 것처럼 꾸며 정상 정산된 것처럼 위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정 입금은 지난 2024년 5월 11일부터 시작됐다. 가장 최근은 지난 1월 29일이었다. 이 기간 총 183건의 부정 배서 및 입금을 저질렀으며, 이후 수사 과정에서 4건이 추가로 확인되기도 했다. 경찰이 파악한 총 피해액은 약 3만394 달러다. 사건은 병원 측이 병원 재무 기록과 연말 세금 신고서 간 불일치를 발견하면서 불거졌다. 해당 병원의 원장은 공인 사기 조사관을 고용해 부정 배서·입금 정황을 확인했고, 이후 브루클린 형사들이 페르티코프스카의 계좌에 대한 수색영장을
중국의 한 치과병원이 고혈압과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63세 남성의 치아 12개를 뽑아버리고, 10개의 임플란트 시술을 진행했다가 보건당국으로부터 치료비 환급과 영업정지를 받았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중국 산시성 바오지에 거주하는 63세 A씨는 지난해 9월 치아 통증을 주소로 치과병원을 방문했다. 해당 치과병원의 직원들은 그를 데리러 차를 보내주고 무료 검진까지 제안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이후 해당 치과병원 측은 A씨의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남아 있던 치아 12개를 모두 발치한 뒤 임플란트 10개를 식립했다. 치과는 시술 비용 명목으로 A씨의 은행 계좌 등에서 1만8800위안(약 417만 원)을 모두 결제했고 추가로 6200위안(약 137만 원)의 미납금까지 남겼다. A씨는 당시 관상동맥질환과 심근경색, 당뇨병, 고혈압을 앓고 있었으며 심장 스텐트 4개를 삽입한 상태였다. 그러나 해당 치과병원 측은 환자의 성별도 여성으로 표시하고, 수술 후 6개월이 지나서야 수술 전 심장내과 상담 기록을 제공했다. 이에 지역 보건당국은 해당 병원에서 대체 치료 방법을 충분히 설명하지 않은 것은 물론 수술 전 평가를 제대로 수행하지 않고,
단식이 잇몸 염증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킹스칼리지런던 치의학연구소 연구팀은 일정 기간 칼로리를 제한하는 식단이 치주염 환자의 잇몸 염증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Journal of Clinical Periodontology’에 게재했다. 연구팀은 스페인 5개 병원의 중증 치주염 환자 28명을 두 그룹으로 나눈 후 A그룹은 평소 식습관을 유지하도록 했고, B그룹은 제한적 식단을 섭취하도록 하는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B그룹에 첫 2일 동안은 하루 1100kcal, 이후 3일간은 하루 750kcal 수준으로 칼로리를 제한하고, 6일째부터는 부드러운 음식으로 열량을 점차 늘린 뒤, 7일째부터 평소 식단으로 복귀하도록 했다. 이 같은 식단 조절은 6개월 동안 총 3차례 반복됐다. 그 결과 B그룹은 A그룹에 비해 잇몸 염증 수준이 유의미하게 낮아졌다. 연구팀은 “단식 혹은 칼로리 제한이 체내 산화 스트레스를 줄여 잇몸 질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케이크나 과자 같은 고열량 음식과 정제 탄수화물 섭취를 줄인 것도 염증 감소에 기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연구팀은 “극단적인 저열량
만성콩팥병(CKD) 환자 관리에 구강건강 평가와 치주관리를 통합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주목된다. 미국 신시내티 의대 연구팀은 만성콩팥병과 구강질환, 특히 치주질환이 전신 염증, 혈관 내피 기능장애, 면역 조절 이상, 구강 미생물 불균형 등을 매개로 서로 영향을 주고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BMC Nephrology’ 최근호에 실렸다. 연구팀은 CKD 환자에서 치주질환과 우식 등 구강질환이 흔하지만, 실제 신장내과 진료 체계에서는 구강건강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신장질환자와 치과 환자를 별개의 진료 영역으로 바라보는 기존 의료체계가 환자 관리의 사각지대를 만들고 있다는 문제의식이다. 연구진에 따르면 CKD가 진행될수록 구강질환의 부담과 중증도도 높아지는 경향이 관찰됐다. 우식경험영구치지수(DMFT), 치태지수(plaque index), 치은지수(gingival index), 임상부착소실(clinical attachment loss) 등 치과·치주 지표는 사구체여과율 저하 및 C-reactive protein(CRP), interleukin-6(IL-6) 등 염증 지표 증가와 연관되는 것으로 정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