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을 이용한 의료 진단 방법 특허출원 증가세가 가파르다.
특허청(청장 김용래)에 따르면, 인공지능을 이용한 의료 진단 방법 특허출원이 최근 5년간 연평균 94%의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2015년 출원이 7건에 불과했지만, 2020년 270건으로 증가했다.
인공지능 의료 진단 방법은 진료기록이나 의료기기로부터 측정된 생체 측정정보, 의료영상, 유전정보 등 다양한 빅데이터를 인공지능 기술로 분석해 질병을 진단하고 예측하는 기술이다.
암을 진단하는 경우가 36건으로 가장 많았고 ▲뇌 질환 32건 ▲심장질환 18건 ▲안과질환 16건 ▲우울증 10건 순으로 나타났다. 구강질환을 진단하는 특허출원도 15건으로 상위권에 위치했다.
데이터 종류별로는 의료영상 정보를 활용한 출원이 153건(52.2%)으로 과반을 차지했고, 임상 및 진료 데이터를 사용한 출원 84건, 바이오마커 관련 출원 35건으로 나타났다.
관련 특허는 의료 인공지능 신생 업체와 대학 산업 협력단에서 주도하고 있으며, 개인이나 의료재단 법인, 연구소와 병원 등에서도 출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