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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관절장애, 여성이 남성보다 3배 많다

정진우·조정환 서울대 교수팀, ‘Applied Science’서 밝혀
중증 환자 비율도 높아…개인 맞춤형 치료 전략 수립해야

치의신보는 대한치의학회와 국내 치의학의 위상을 제고하고 학술연구를 활성화하고자 각 분과 학회의 우수 논문을 공모했다. 접수된 우수 논문은 지면을 통해 소개될 예정이다. 선정은 연구자가 소속된 분과 학회의 추천으로 이뤄졌다.<편집자 주>

 

여성의 턱관절장애 유병률이 남성보다 3배 많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주목된다.


정진우·조정환 교수팀(서울대 치과병원 구강내과)이 ‘한국 측두하악장애(Temporomandibular disorders, TMD) 환자의 성별에 따른 임상적 특징’을 조사한 연구 논문을 최근 국제학술지 ‘Applied Science’에 게재했다.


TMD는 구강안면영역에서 가장 흔히 나타나는 만성동통장애 중 하나지만, 성별 차이에 따른 심리학적 특징을 포함해 다양한 임상 증상을 인종별로 들여다본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었다.


이번 연구는 연구진단기준(RDC/TMD)에 근거해 성별에 따라 TMD 환자의 다양한 임상적 특징 및 심리학적 양상을 분석한 대단위 연구라는 의의가 있다.


연구에서 TMD로 내원한 환자 1052명을 분석한 결과, 여성은 75.2%(791명)로 남성(24.8%, 261명)에 비해 유병률이 3배나 높았다. 


세부 결과를 살펴보면 여성에서 비정복성관절원판변위, 두통, 주관적 불면증, 골관절염 등의 유병률이 높았으며, 촉진 시 압통을 보이는 근육의 수가 많았고, 최대 개구량은 적었다.


여성일수록 근육성 및 복합성 동통과 만성통증척도의 등급 II, III, IV 양상이 우세하게 나타나 중증 질환자가 많았는데, 특히 심한 장애에 해당하는 등급 III와 IV의 경우 여성이 44.4%를 차지해 남성(37.1%)보다 많았다.


다만 심리학적 평가에서는 남성이 여성보다 공포, 불안, 표출증상심도지수가 높았다. 


그 밖에 통증 강도는 성별 또는 연령과 무관했으며 전신질환의 수가 많을수록 높게 나타났다.


성별 간에 TMD 양상이 달라지는 이유에 대해 연구팀은 월경 주기에 따른 호르몬 변화, 유전적·심리적·사회학적 요인의 차이 등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연구팀은 “지난 10년간 TMD 환자는 약 78% 증가하는 등 매년 증가세며, 특히 코로나19 이후 20대 여성에서 가장 급격한 증가를 보였다”며 “성별에 따른 임상적 심리학적 특징들을 이해하고 치료에 적절히 활용해 TMD 치료 성공률을 높일 수 있으며, 향후 TMD 및 구강안면통증 환자의 개인 맞춤형 치료 전략을 세우는 데 주요 근거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회장 안종모)는 매년 11월 9일을 턱관절의 날로 기념해 치과의사가 턱관절장애 진료에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대국민 홍보, 학문 연구·교육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