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5년째 치과를 운영 중인 A원장은 최근 뜻밖의 민원에 당황했다. 근무 태도가 불성실한 직원을 별다른 예고 없이 퇴사시키자, 해당 직원이 ‘해고 예고 수당 미지급’을 이유로 노동청에 민원을 제기했던 것. A원장은 직원 수가 5명 미만이라 해고 관련 규정이 적용되지 않을 줄 알았지만, 관할 노동청은 ‘명백한 위법’이라며 바로 시정 조치를 내렸다. 이처럼 실제로 5인 미만 치과에도 적용되는 노동법 조항은 적지 않은 만큼, 기본적인 법 적용 항목을 반드시 숙지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최근 열린 SIDEX 2025에서 ‘알기쉬운 노동법과 최신 인사노무 이슈’를 강연한 김건우 노무사(노무법인 가을 대표)는 “5인 미만 사업장이면 모든 노동법 의무에서 자유로울 거라는 믿음은 오해”라며 “오히려 인사·노무 사각지대라고 방심하기 쉬운 소규모 병원이 더 자주 분쟁에 휘말린다”고 꼬집었다. 김 노무사는 5인 미만 치과가 특히 주의해야 할 항목으로 ▲근로계약서 작성·교부 의무 ▲해고 예고 수당 ▲출산휴가 및 육아휴직 ▲휴게시간 및 주휴수당 ▲성희롱 예방교육 등을 꼽았다. 대표적인 예가 근로계약서 미작성이다. 단 하루를 일한 아르바이트생이라도 계약서를 작성해 교부하지 않으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017년부터 운영 중인 과학기술유공자 제도에서 치과계 출신은 단 한 명만이 이름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최근 발표한 과학기술유공자 누적 지정 현황에 따르면, 총 91명 중 치의학 분야 인물은 단 1명(1.1%) 뿐으로 박노희 UCLA 석학교수가 유일하다. 박 교수는 지난 2017년 제도 도입 첫해 이름을 올렸으며, 특히 선정 당시 유일한 현역 교수로 눈길을 끌었다. 서울치대를 졸업한 박 교수는 미국 UCLA 치과대학 학장을 18년간 지내며 UCLA를 미국 최고 수준의 연구 중심 치과대학으로 육성한 인물로, 바이러스 질환 및 구강암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그 이후 8년 동안 치과계 인물이 단 한 명도 추가되지 않은 것이다. 반면, 같은 생명과학 분야인 의학은 13명, 약학은 6명이 지정돼 총 19명(20.9%)을 차지했다. 같은 계열 내에서도 치의학의 존재감은 미미한 수준이다. 전공별 분포는 생명과학(29명, 31.9%)이 가장 많았다. 이어 자연과학(26명, 28.6%), 공학(25명, 27.5%), 융합·진흥 분야(11명, 12%) 순으로 집계됐다. 그밖에 전체 91명 중 학계 소속이 63명(6
앙형철 서울대치과병원 치과재료기기평가센터장(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치과생체재료과학 교수)이 지난 5월 29일 ‘제18회 의료기기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양형철 센터장은 국내 의료기기 산업 발전을 통한 국가 경쟁력 강화와 의료기기 관련 정책 수립 및 제도 개선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2003년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교수로 임명된 양형철 교수는 지난 20여 년간 치과 생체재료학 분야의 교육과 연구를 병행하며 의료기기 분야 전문 인력을 지속적으로 양성해왔다. 2005년부터는 서울대치과병원 치과재료기기평가센터의 시험·검사 책임자로 치과재료 산업 발전에 기여했으며, 정부 기관의 자문위원으로서 의료기기 관련 정책과 제도 개선에 적극 참여했다. 이와 함께 대한치과재료학회 회장과 한국생체재료학회 부회장을 역임하며 학계와 산업계의 협력 강화 및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기여했다.
국가 차원의 치과 만성질환 관리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치과계의 대응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가 막을 올린다. 대한치주과학회가 ‘제9회 치주질환과 비전염성만성질환(NCD) 컨퍼런스’가 ‘만성질환 관리 사업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오는 12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서울대치과병원 8층 대강당에서 연다. NCD는 고혈압, 당뇨, 심뇌혈관질환, 암 등과 함께 대표적인 만성 질환으로 분류되며, 치주질환 역시 이들과의 상관관계가 다수의 연구를 통해 보고되고 있다. 이번 컨퍼런스는 구강 건강을 넘어 국민 만성질환 관리를 위한 치과계의 역할 확대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행사에는 총 3개의 강연이 예정돼 있다. 첫 연자로는 최종희 국장(질병관리청)이 ‘만성질환관리 정책 현황’을 발표하며, 이어 송종운 치협 치무이사가 ‘치과 만성질환의 국가관리사업 추진 방향’을 설명한다. 끝으로 주지영 교수(부산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치주과)가 ‘치주질환과 만성질환과의 연관성’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컨퍼런스는 치협 보수교육점수 2점이 인정되며, 사전등록은 6월 9일까지 가능하다. 단, 최근 3년간 학회 연회비 미납 시 비회원 등록비가 적용되며, 치협
평범한 진료에서 벗어나고 싶은 개원의에게 방향을 제시할 강연이 다가온다. 대한치과의료관리학회 6월 학술집담회가 오는 13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대전 서구 둔산동 신협중앙회 중앙본부 대강당에서 열린다. 이번 집담회는 ‘잘되는 치과는 특별하게 진료한다’는 주제로 이재윤 학회장(신세계치과 원장)이 연자로 나선다. 강연에서는 실제 개원 현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 10가지 진료 및 운영 비법이 공유될 예정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급속 뼈 이식과 연어주사(PDRN), Q-ray를 활용한 크랙 진단 및 환자 소통, 위상차 현미경을 통한 나선균 진단, 소닉플렉스를 이용한 저자극 스케일링 등이 포함된다. 또 무통마취기를 활용한 30초 발치, 절개 없이 빠르게 진행하는 flapless 임플란트 수술, 임시치아 없이 2시간 만에 완성하는 Zir 보철 등의 고속 진료법도 소개된다. 이 외에도 보톡스를 활용한 턱관절 주사 요법, 원내에서 디지털 기공을 운영하는 노하우, 무료 SNS 예약 시스템과 챗봇을 활용한 신규 환자 유입 전략, 악성 리뷰 대응법 등 치과 경영 실무 전반에 걸친 정보가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집담회는 치협 보수교육점수 2점이 부여되며, 사전등록은 11일까지
서울치대 9회 졸업생이자 원로 영화배우인 신영균 동문(한주홀딩스코리아 명예회장)이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연극부 후배들을 위해 장학기금을 전달했다.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은 지난 5월 23일 신영균 동문을 방문해 장학기금 기부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방문에는 정지훈 학생부원장, 정석환·김진영 학생(2학년), 구 영 연극부 지도교수(서울대 치의학대학원)와 문은재 원장(웃는치과)이 함께했다. 기금은 공연 활동 지원과 재학생 장학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재학생을 대표해 참석한 정석환·김진영 학생은 손편지, 공연 포토북, 직접 제작한 케이크를 전달하며 “동아리 후배에 대한 큰 사랑과 관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더 좋은 작품을 선보이며 성장하는 연극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감사를 표했다. 신 동문은 “영화배우로 살아오면서 치과의사임을 늘 자랑스럽게 생각해왔다. 치대 연극부 시절의 소중한 경험이 오늘을 있게 한 밑거름이었다”며 “내년 공연에는 직접 관람하겠다”며 화답했다. 신 동문은 연산군, 빨간 마후라 등 300여 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국회의원과 한국영화인협회 이사장을 역임했으며, 2020년 대종상 영화제에서 공로상을 받았다.
경영상 어려움으로 휴업이나 직원 휴직을 고민 중인 치과라면, 정부가 제공하는 고용유지지원금을 통해 일정 수준의 인건비 보전을 받을 수 있어 주목된다. 고용노동부는 고용유지지원금 예산을 111억 원 증액해 총 814억 원 규모로 확대 편성했다고 최근 밝혔다. 고용유지지원금은 일시적 매출 감소 등으로 인한 구조조정 없이 고용을 유지하려는 사업주를 지원하는 제도다. 사업장 규모와 무관하게 치과도 별도 제한 없이 대상이다. 직원이 5명 미만인 소규모 치과라도 요건을 충족하면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이 되려면 직전 6개월 평균 대비 최근 1개월 매출이 15% 이상 감소했거나, 감소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야 하며, 이를 증빙할 수 있는 자료를 함께 제출하면 된다. 이후 유급 휴업 또는 휴직 조치를 시행하면, 근로자 1인당 하루 6만6000원 한도로, 사업주가 지급한 수당의 2/3까지 최대 180일간 지원받을 수 있다. 전 직원이 아닌 일부 직원만 휴업·휴직해도 지원이 가능하며, 유급뿐 아니라 무급 휴직을 시행한 경우에도 평균임금의 50% 한도 내에서 수당을 지급한다. 특히 지난 3월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산불 피해기업에 대한 지원 수준은 확대되고, 신청 요건은
“구글 지도에 비방 글이 있었는데, 그게 있는 줄도 몰랐어요. 몇 년 동안 방치돼 있었죠.” 경기도의 개원 10년 차인 A원장은 온라인 어딘가에 올라간 환자의 악성 댓글 하나가 오랜 기간 쌓아온 병원의 신뢰를 차차 무너뜨리고 있다고 했다. 진료는 충실히 했지만 그게 다가 아니었다는 것이다. 이처럼 모르는 사이 쌓인 악성 리뷰 하나가 수년간 공들여 만든 병원의 이미지를 갉아먹을 수 있는 만큼, 치과 경영에 있어 체계적인 리뷰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한 리뷰에 “비싼 치료를 강요받았다”, “불친절했다”는 모욕성 표현이 담겼고, A원장은 해당 리뷰가 구글에 몇 년간 노출돼 있었음을 나중에야 알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환자가 쓴 건데, 사실이 아니어도 삭제도 어렵고, 대응하기도 조심스럽다. 나중에야 별도 시스템을 통해 알게 됐다”며 “보고 있으면 열이 나고, 정말 분통이 터진다. 무서운 건 나만 몰랐다는 것”이라고 하소연했다. 리뷰는 검색 알고리즘에 반영되고, 다른 환자의 선택에 영향을 미쳐 치과 전체의 신뢰도와 경영에까지 파장을 미친다. 특히 네이버 스마트플레이스, 구글 지도처럼 공개성과 확장성이 높은 플랫폼에서의 리뷰는 삭제나 수정이 어려운 경우가
대한치주과학회(KAP)가 일본치주병학회(JSP)와 학술교류협정(MOU)을 연장했다. 양 학회는 지난 5월 24~25일 일본 오키나와 나하에서 열린 제68회 일본치주병학회 춘계학술대회 기간 중 MOU 연장 조인식을 갖고, 상호 협력 관계를 재정비해 더욱 적극적인 교류를 약속했다. KAP와 JSP는 지난 1991년 MOU를 체결한 이래 2010년부터 3년 주기로 연장해오고 있다. 이번 연장 조인식은 양국 학회의 지속적인 협력 의지를 확인하는 계기로, 연자 교류, 임상·기초연구 연계 등의 활동을 기반으로 한·일 치주학의 공동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아울러 이번 학술대회는 ‘Artistic periodontal therapy based on science’를 대주제로 개최됐다. 설양조 회장, 김창성 부회장, 신승윤 총무이사 등 이사진 및 치주학회 회원을 포함해 총 21명이 참석했다. 특강 연자로 초청된 설양조 회장은 지르코니아 임플란트 픽스처의 발전에 대해, 국제 세션에서는 박진영 교수(연세대 치주과)가 골이식과 동시에 시행되는 임플란트의 노출 치유와 매몰 치유 방식 간의 효과를 비교한 전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보클라코리아가 ‘구치부 직·간접 심미수복 핸즈온 코스’를 오는 6월 21일 서울 신원덴탈 4층 세미나실에서 진행한다. 김선영 교수(서울대치과병원)가 연자로 나선 이번 코스는 ▲직접 복합레진 수복 ▲2급 복합레진 수복 실습 ▲인레이 수복 ▲인레이 시멘테이션 실습 등 네 가지 세션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2급 직접 레진 수복과 인레이 간접 수복의 전 과정을 단계별로 실습하며, 심미적이고 기능적인 수복 결과를 도출하기 위한 실제 임상 기술을 습득하게 된다. 이번 코스는 오후 3시 30분부터 7시까지 진행되며, 사전 신청을 통해 선착순 6명까지 참여할 수 있다. 교육 신청은 네이버 링크(naver.me/GmtNWoW8) 또는 QR코드를 통해 가능하다. 자세한 문의는 이보클라코리아 고객지원팀(02-536-0714) 또는 이메일(info.korea@ivoclar.com)로 하면 된다. 이보클라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이 최신 재료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고품질 진료에 필요한 실전 역량을 강화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향후에도 다양한 주제의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진료 품질 향상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rhBMP-2, GBR, ADM 등 다양한 골재생 솔루션을 제시한 자리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코웰메디가 5월 한 달간 서울·대전·창원에서 진행한 임상 세미나 시리즈를 마무리했다. 이번 세미나는 모든 세션이 사전 등록 마감되는 등 개원의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지난 5월 10일 서울에서 열린 ‘Come Back Stage: 뼈플란트 Revolution’에는 정의원 교수(연세치대), 이은영 교수(충북대병원 치과), 김영욱 원장(원주치과)이 연자로 올랐다. 해당 세미나에서는 rhBMP-2의 임상 적용, MRONJ 대응 전략, 임플란트 힐링 솔루션 등을 다뤘다. 강연 후 만찬을 통한 네트워킹 시간도 마련돼 학술적 만족도와 교류 모두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 5월 12일 대전에서 열린 ‘최소 침습 GBR 노하우 집중 조명’에서는 장호열 원장(연수서울치과)이 연자로 나섰다. 장 원장은 최소 침습 골이식술 및 난케이스 대응 전략 등 실전 중심의 GBR 노하우를 공유했다. 특히 핸즈온 실습에 앞서 사전 이론 교육으로 참석자들의 실전 이해도 제고에 초점 맞췄다. 지난 5월 17일 창원에서는 박종환 원장(허브치과)이 ‘창원에서 생긴 일’이라는 주제로 BMP의 로컬 임상
진료 현장 중심의 실전 솔루션을 준비한 ㈜메가젠임플란트(이하 메가젠)가 SIDEX 2025서 첨단 기술과 핸즈온 강연으로 개원의와 만난다. 메가젠은 오는 5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SIDEX 2025에 참가해 첨단 임플란트 솔루션과 디지털 기술을 공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메가젠이 지난해 인수한 ‘바이오레이즈’의 기술력이 녹아든 ‘물방울 레이저’가 첫 선을 보인다. 이 장비는 2780nm(Er, Cr:YSGG) 파장의 레이저로 연조직과 경조직 모두 효과적으로 절개·절삭하고, 물 분자의 팽창을 유도해 통증과 열손상을 최소화한다는 설명이다. 레이저 솔루션 외에도 All-on-Four 및 Six에 최적화된 고강도 임플란트 ‘BlueDiamond’, VD 설계부터 템포러리 제작까지 원스톱 구현 가능한 ‘QVD 솔루션’, 실전 활용도가 높은 만능 스캐너 ‘R2i3’, 임플란트 키트 ‘R2 ONE2 Kit’ 등 다양한 핸즈온이 준비된다. 또 핸즈온 참여자는 매일 오후 4시 30분에 진행하는 추첨 이벤트에 응모 가능하다. 하이엔드 유닛체어 N3, 구강 스캐너 R2i3, MegGyver Kit, 플라즈마 멸균기 Sterlink 뉴에디션, Pl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