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려앉은 잇몸이 다시 차오른다” 등 자극적인 문구를 앞세워 유튜브, SNS 등 온라인에서 기승을 부리는 치약 광고에 대해 대한치주과학회가 의학적으로 불가능한 허위·과장 광고임을 지적하며 주의를 당부했다. 대한치주과학회는 최근 학회 홈페이지의 ‘팩트체크’ 코너를 통해 “치약만으로 이미 파괴된 잇몸뼈(치조골)나 내려앉은 잇몸을 재생시키는 것은 의학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못 박았다. 실제로 현재 시중에 판매되는 잇몸 치약 중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치아 주위 조직의 재생’ 효능으로 허가받은 제품은 단 하나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학회 측은 밝혔다. 학회는 “한 번 녹아내린 잇몸뼈는 단순히 약을 바르거나 치약으로 닦는다고 해서 다시 자라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물론 잇몸 치약이 아예 효과가 없는 것은 아니다. 다만 성격을 명확히 구분해야 한다. 시중의 기능성 치약에는 항염 성분이나 비타민 등이 함유돼 초기 잇몸 염증을 다소 완화하거나 잇몸 붓기를 가라앉히는 데 일시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 문제는 이러한 효과가 근본적인 원인인 치석을 제거하는 치료가 아닌, 증상만을 잠시 완화해주는 보조적 수단이라는 점이다. 학회는 “치약의 일시적인 효과를 치료로 착각해 당장
오는 3월 20일 ‘세계 구강 보건의 날(World Oral Health Day)’을 앞두고 세계치과의사연맹(FDI)이 ‘행복한 입은 행복한 삶이다(A Happy Mouth is a Happy Life)’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전 생애에 걸친 구강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특히 올해 ‘세계 구강보건의 날’ 캠페인은 지난 3년여간 이어져 온 대장정의 완결판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 FDI는 지난 2024년 비버 마스코트 ‘투디(Toothie)’를 처음 선보이며 구강과 전신 건강의 밀접한 연결고리를 강조했고, 2025년에는 구강 건강이 자존감과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조명해 5만5000건 이상의 리소스 다운로드와 600여 건의 글로벌 활동을 이끌어낸 바 있다. 올해는 ‘생애 주기별 접근(Life-course approach)’을 핵심으로 구강 건강을 일상의 실천과 웰빙의 일부로 만들 수 있도록 주력할 계획이다. 우선 무료 글로벌 웨비나를 진행해 캠페인 참여를 위한 로드맵을 제시한다. 특히 시간과 비용, 콘텐츠 제작의 장벽을 낮추기 위해 개발된 포스터, 영상, 어린이용 활동지, 홍보 도구 등 ‘세계 구강보건의 날 툴킷’의 활용법을 상세히 안내해 참
구강 유산균이 구강 건강은 물론 심혈관 건강 등 다양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특히 같은 종(species)의 유산균이라도 특정 균주(strain)에 따라 그 역할이 확연히 구분된다는 사실도 유전체 분석을 통해 확인됐다. 동국대 생명과학과, 닥스메디 공동 연구팀은 구강 유래 유산균인 리모실락토바실러스 퍼멘텀(Limosilactobacillus fermentum)의 균주별 기능 차이를 규명한 비교 유전체 연구 논문을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근호에 게재했다. 연구팀은 한국인의 구강에서 분리한 두 가지 균주, DM072와 DM075를 정밀 분석했다. 그 결과, 두 균주는 98.2%라는 매우 높은 유전체 유사성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각각 400~500개의 고유 유전자를 보유하고 있어 생리학적으로 전혀 다른 특성을 나타냈다. 우선 DM072 균주는 과산화수소 생성 효소인 pyruvate oxidase(pox) 유전자를 보유해 충치균(Streptococcus mutans)에 대한 강력한 항균 활성을 나타냈다. 반면, DM075 균주는 pox 유전자는 없지만, 질산염 환원 능력이 다른 균주보다 6배
사과나무의료재단 사과나무치과병원이 초고령 사회를 대비한 치과 통합돌봄 체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병원은 지난 1일 오상환 교수(건양대학교 치위생학과)를 초청해 현직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 등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구강기능재활 프로그램(ORS) 베이직 코스’를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그간 학계나 교육 기관을 중심으로 진행되던 구강기능재활 교육을 실제 임상 현장의 의료진에게 직접 시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교육은 오는 3월 말 시행을 앞둔 ‘의료·요양 등 지역 거주 돌봄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통합돌봄법)’에 따른 치과 정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기획됐다. 병원이 작년 9월부터 운영 중인 구강기능센터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치과 의료진이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구강기능 평가 및 재활 전문 역량을 갖추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교육은 총 8시간의 집중 과정으로 진행됐으며. 초고령 사회의 핵심 과제인 ‘구강기능저하증(Oral Hypofunction)’의 조기 발견과 체계적인 관리 및 재활 실무를 중점적으로 다뤘다. 특히 의료진들은 이론 교육뿐만 아니라, 고령 환자와 이동 약자의 신체적 제약을 이해하기 위해 휠체어를 이용하는 실습 교육에도
“치과 임상 현장에서 세균보다는 증상을 개선하는 데만 몰두하곤 합니다. 치과 치료의 진정한 완성은 구강 내 세균 환경을 안정화하는 것입니다. 구강세균검사는 엑스레이(X-ray) 검사만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오는 3월 14일 열리는 ‘제10회 마이크로바이옴 포럼’에서 ‘치과 진료에 꼭 필요한 구강세균검사’를 주제로 강연하는 이병진 소장(콩세알구강건강연구소)은 이번 포럼을 치과 진료의 다음 단계인 ‘치과 3.0’ 시대를 여는 전환점이라고 정의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마이크로바이옴 포럼’이라는 명칭을 확고히 하며, 지난 논의를 갈무리하고 미래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이 소장은 그 핵심 전략으로 ‘3M(Microbiome, Micro-scaling, Management)’을 제시했다. 그는 “치과 3.0은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보다 정밀하고 조직 친화적인 스케일링(Micro-scaling)을 시행하며, 치료 후에도 지속적인 관리 체계(Management)를 이어가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개원가에서 환자 설득의 어려움 등으로 검사 도입을 망설이는 경우에 대해서도 이 소장은
저수가, 구인난 등으로 개원가의 시름이 깊어지는 가운데 병원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돕는 실전 경영 전략서가 출간돼 화제다. 도서출판 해뜰서가가 ‘압도적 1등을 만드는 병원 기획의 정석’(이정숙 저)을 최근 출간했다. 책에서는 병원의 본질적인 경쟁력을 높이는 시스템 경영을 제안한다. 저자인 이정숙 기획공장 대표는 매출 정체, 신환 감소, 직원 이탈 등 병원 현장에서 반복되는 문제의 원인은 마케팅 부재가 아닌 구조와 기획의 부재에 있다고 진단한다. 저자는 책에서 치과, 피부과, 성형외과, 한방병원 등 100여 곳에 육박하는 병원을 컨설팅하며 쌓은 방대한 데이터와 노하우를 집대성했다. 이정숙 대표는 “조직과 역할, 의사결정 구조를 전면 재설계해 매출이 최대 5배까지 성장한 병원 사례도 있다”고 밝혔다. 책은 크게 ▲병원 브랜딩 ▲신환 유입 설계 ▲고객 경험 설계 ▲직원 경험 관리 ▲성과 관리 등 병원 경영의 5가지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특히 ‘온리원(Only One)’ 병원이 되기 위한 차별화 전략부터 고객이 병원을 인지하고 예약하기까지의 4단계 유입 과정, 대기실부터 진료 후 관리까지 이어지는 8단계 고객 경험 설계 등 당장 실무에 적용할
메가젠임플란트(이하 메가젠)가 국내 임플란트 회사 중 13년 연속 유럽 수출 1위라는 대기록을 달성하며 글로벌 임플란트 시장의 강자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한국무역통계진흥원의 최신 수출 기록에 따르면 메가젠은 지난해 유럽뿐만 아니라 미국 시장에서도 수출 1위를 차지했다. 메가젠의 이 같은 성과는 차별화된 혁신 기술에 기반한다는 평가다. 메가젠의 대표적인 특허 기술인 XPEED(엑스피드) 표면처리 기법은 임플란트 표면에 칼슘을 결합해 골유착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였다. 특히 제조 과정에서 남을 수 있는 산(acid) 성분을 제거해 안전성을 극대화했다. 이 기술로 탄생한 메가젠 특유의 푸른색 임플란트는 기술력과 고유의 브랜드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또 메가젠은 독일 클린 임플란트 재단(Clean Implant Foundation)으로부터 10년 연속 ‘TRUSTED QUALITY’ 인증을 획득했다.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한 기록으로 글로벌 표준을 상회하는 품질 경쟁력을 증명한다. 여기에 뼈 손상을 최소화하면서도 강력한 초기 고정력을 제공하는 Knife Thread(나이프 스레드) 디자인을 적용해 까다로운 임상 조건에서도 치료 기간을 단축시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치과의사의 상당수가 골이식재 선택에 있어 가격보다 임상적 신뢰성과 품질을 우선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과의사 전문 커뮤니티 모어덴이 국내 치과의사 1002명을 대상으로 ‘골이식재 브랜드’ 인식도를 설문 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 우선 골이식재 브랜드 선택 시 1순위로 중요하게 여기는 요인을 묻자, 임상결과가 591명(59%)의 1순위 선택을 받아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효능(품질, 안전성) 198명(20%), 3위는 가격 132명(13%)으로 나타나, 가격보다 임상적 신뢰성과 품질을 우선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 밖에 제품 인지도, 전문가 추천 등을 꼽은 응답도 있었다. ‘골이식재 제조사 하면 생각나는 브랜드’ 조사에서는 푸르고가 가중 총점 1707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가이스트리히 코리아(1488점), 오스템(1203점) 순이었다. 최근 1년간 자주 사용한 이종골 제품을 묻는 질문에서는 THE Graft가 288명(28.7%)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Bio-Oss 222명(22.2%), 3위는 A-Oss 150명(15.0%)으로, 상위 3개 제품이 전체의 66%를 차지하며 높은 브랜드 집중도를 보였다. 가장 자주 사용하는 제품에
코웰메디가 올해 새 광고 모델로 가수 장윤정 씨를 전격 발탁해 브랜드 이미지 도약에 나선다. 코웰메디는 공식 발표에 앞서 자사 인스타그램을 통해 ‘2026 NEW 광고 모델은?’이라는 퀴즈 이벤트를 진행, 뜨거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이번 모델 선정 배경에 대해 코웰메디는 “오랜 시간 대중의 신뢰를 받아온 장윤정 씨의 이미지는 독보적인 기술력과 임상 신뢰를 기반으로 성장해 온 코웰메디의 브랜드 방향성과 부합한다”고 밝혔다. 치과 임플란트 국산화를 선도해온 코웰메디는 최근 인도법인 개설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특히 임플란트는 물론 골이식재, 디지털 솔루션 등 치과 산업 전반으로 규모를 빠르게 넓히고 있다. 코웰메디는 2026년을 글로벌 도약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신규 솔루션 출시와 함께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전방위적인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성장인자 기반 골이식재를 픽스쳐와 함께 사용하는 제품인 ‘뼈플란트 솔루션’을 선보인다. 이는 실제 임상 현장의 니즈를 반영한 차세대 치료 솔루션으로 임플란트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꿀 전략적 행보라는 평가다. 코웰메디 관계자는 “장윤정 씨의 모델 발탁은
제헌절이 18년 만에 공휴일로 재지정되는 등 정부의 공휴일 확대 기조에 개원가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특히 5인 이상 사업장에 대한 유급휴일 의무화도 정착된 만큼 쉬면 매출 손해, 열면 인건비 압박이라는 복잡한 경영 셈법이 압박으로 다가오고 있다는 지적이다. 국회가 지난 1월 29일 본회의를 열고 제헌절을 공휴일로 재지정하는 ‘공휴일법 개정안’을 가결한 데 이어 정부는 지난 3일 국무회의에서 해당 법률 개정안을 상정·의결했다. 실제로 지난 20여 년간 공휴일 정책은 축소에서 확대로 급격히 방향을 틀었다. 2000년대 정부는 주 5일제 정착을 명분으로 2006년 식목일, 2008년 제헌절을 잇달아 공휴일에서 제외했다. 그러나 최근 흐름은 정반대다. 쉴 권리와 내수 진작이 화두가 되면서 사라졌던 공휴일이 부활하는 것은 물론, 주말과 겹치면 평일에 쉬게 해주는 대체공휴일 제도까지 겹겹이 쌓이고 있다. 가장 우려할 대목은 이번 제헌절 재지정이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는 점이다. 정부는 이미 모든 공휴일의 대체공휴일화를 예고했다. 지난 2023년 1월, 인사혁신처는 새해 업무보고를 통해 대체공휴일 미적용 대상인 공휴일에 대한 점진적인 적용 검토를 공식 발표했다. 올해
일부 개원가에서 페이닥터가 이전 근무 병원의 환자 개인정보를 무단 반출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다. 해당 사건은 대전 모 치과병원에서 퇴사 후 개원을 준비하던 치과의사 A씨가 본인이 진료했던 환자들의 개인정보를 임의로 반출하면서 발생했다. 병원 측에 따르면, A씨는 반출한 환자들의 개인정보를 이용해 자신이 새로 개원한 치과의 홍보 문자를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출된 개인정보 항목은 환자 성명과 전화번호로 피해 규모는 A씨에게 진료받았던 환자 약 1000명 내외로 파악됐다. 병원은 사태 인지 직후인 지난 1월 27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를 마쳤으며 A씨에게 해당 개인정보 즉시 파기를 요구했다. 병원 측은 “파악된 바로는 유출된 개인정보가 홍보 문자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거나 추가 피해가 발생한 사례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해당 의사를 통해 반출된 개인정보 자료는 1월 28일 자로 즉시 파기됐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병원은 이번 유출 사고가 내부 보안 규정을 어긴 개인의 일탈로 보고 있으나 도의적 책임을 통감하며 보안 시스템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현재 병원은 환자 정보 접근 권한이 있더라도 전화번호 등을 다운로드할 수 없도록 기술적 조치를
치협이 올해 치과의사 배상책임보험 손해보험사 선정을 위한 현미경 검토에 나섰다. ‘2026년 치과의사 배상책임보험 손해보험사 및 보험대리점 선정 심사회의’가 지난 9일 치협회관 중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회의에는 강정훈 총무이사, 박찬경 법제이사, 이석초 공보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올해 치과의사 배상책임보험 손해보험사, 보험대리점 선정을 위한 제반 사항을 면밀히 검토했다. 올해 손해보험사 입찰에는 현대해상, 한화손해, 흥국화재, DB손해 등이 입찰에 참여했다. 또 보험대리점에는 MPS와 TPA코리아가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 치협은 보험료 적용에 있어 보험사 측이 제안한 서비스 만족도 제고 방안의 실효성을 면밀히 검토했다. 또 각 보장 항목에 대한 보완 사항 등도 점검했다. 특히 배상책임보험의 효율적인 운영과 더불어 회원들이 배상책임보험의 혜택을 보다 명확히 인지할 수 있도록 홍보의 중요성도 거듭 강조했다. 치협은 이날 논의를 바탕으로 향후 보험사 선정 과정에서 회원들에게 더 유리한 조건을 이끌어낼 방침이다. 치협은 지난 1998년 5월부터 매년 치과의사 회원들이 각종 의료사고에 대비할 수 있도록 공개 입찰을 통해 손해보험사를 선정한 후 치과의사 배상책임보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