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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지역 국립대 치과병원 독립법인화 필요”

박태근 협회장 전북치대 치과병원 현안 청취
국시 실기·윤리 강좌·수가 현실화 등 공감

 

박태근 협회장이 일선 대학병원, 치과대학과 소통 행보를 이어 가고 있다.


박 협회장이 전북치대와 전북대치과병원을 지난 9월 28일 방문해 현장의 요구사항을 경청하고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전북치대에서는 사회 전반적으로 윤리가 강조되는 흐름에 따라 치대 내 윤리 교육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김재곤 전북치대 학장은 “윤리가 부각되는 시류에 따라 치대에서도 윤리 교육에 대한 필요성이 고개를 들고 있다”며 “하지만 대학별로 윤리 담당 교수를 두기가 어려운 실정을 감안해 치협에서 교수를 선발해 각 대학으로 강의를 지원해줬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김 학장은 부산대와 경북대 사례를 언급하며 호남지역 국립대 치과병원의 독립법인화 필요성 등을 거론했다.


이 밖에 국시 실기시험 관련 애로사항과 함께 치의학연구원에 대한 의견도 전달했다. 전북대 치과병원에서는 현 코로나19 관련 감염관리 수가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양연미 병원장은 “현재 감염관리 비용은 병상을 가진 의과나 한의과 병원에 집중됐다”며 “치과병원은 병상이 없다는 이유로 지원에서 밀려 있는데, 치과는 병상이 아닌 체어가 판단기준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확고한 의료전달체계 확립과 이를 위한 국가적 지원, 하락하는 치과 위상 극복, 보험수가 인상 필요성 등을 제언했다.


같이 배석한 김경아 치의학과장은 비보험 수가가 한도 없이 계속해서 낮춰지는 세태에 비춰 비보험 수가에 대한 최저 마지노선 필요성을 제안했다.


박 협회장은 현장의 고충에 공감을 표하며, 일부 문제에 대해서는 계획을 세워 적극적인 대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박태근 협회장은 “치의학연구원은 치과계 숙원사업으로 정치권 반응도 긍정적이다. 다양한 지역과 접촉하며 의견을 수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의료보험 급여 수가 현실화도 치과계에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라며 “장기적인 프로젝트를 구성해 급여 현실화를 추진해 나가야 한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고 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