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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공자 진료 위탁 치과병·의원 늘어난다

보훈처, 2023년 대통령 보고 업무계획에 별도 명시
2027년까지 위탁 기관 두 배 확충, 올해부터 점진 증가

 

국가유공자 진료를 위탁받는 치과병·의원이 오는 2027년까지 점진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국가보훈처는 지난 1월 서울시 종로구에 있는 청와대 영빈관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2023년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업무계획에는 “특히 치과, 안과 등 수요가 많은 특수진료과를 위탁병원으로 지정할 예정”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올해 업무계획에서 국가보훈처는 일반 의과 포함 전체 위탁 의료시설 규모를 2022년 기준 518개소에서 오는 2027년까지 1140개소로 두 배 이상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 중인 가운데, 일단 올해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의 연 100개 증가를 목표로 삼고 있다. 이에 따라, 치과병·의원 위탁 의료시설도 올해 최소 13개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보훈처에 따르면, 치과병·의원은 지난 2020년부터 위탁시설로 시범 지정됐고, 2021년까지 3곳, 2022년에는 13곳이 추가로 지정된 바 있기 때문이다. 즉, 올해 대통령 보고 업무계획에 치과병·의원 위탁시설 확대가 강조된 만큼, 지난해보다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치과병·의원 위탁시설은 공개모집 절차를 거쳐 지정된다. 각 지방청·지청이 1차로 심사하고, 이후 중앙보훈병원의 2차 적격성 심사와 보훈단체 의견 수렴을 거쳐 최종 결정된다.

 

국가보훈처 관계자는 “국가유공자 대다수가 노인이고, 노인의 치과 진료 수요가 많은 만큼, 위탁 치과병·의원이 지난해보다는 더 많이 지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