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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 집중’ 개원 환경 조성 전력 다짐

치과인 활성화 통한 보조인력 구인난 해결 모색
치대정원, 아동치과주치의, 불법광고 대응 논의
전국 치무이사 연석회의 개최

 

구인난, 불법 의료광고 등 산적한 현안이 개원가를 위협하는 가운데 진료에만 집중할 수 있는 개원 환경 조성을 위해 전국 치무이사가 한자리에 모여 머리를 맞댔다.


치협이 전국 치무이사 연석회의를 지난 1월 27일 서울역 모처에서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각 지부의 현안과 고충을 청취하고, 치협의 정책 및 회무 방향을 설명하는 자리로 구성됐다.

 

참석자로는 박태근 협회장, 강충규 부회장, 송종운·현종오 치협 치무이사를 비롯 강성현·김석중(서울), 강형욱(부산), 백현수(경남), 이협수(대전), 오종식(경북), 최상진(충남) 치무이사 등이 자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치과계 해묵은 과제인 보조인력 문제가 최상단에 올랐다. 저출산, MZ세대 등 변화하는 세태를 고려했을 때 치과계 구인난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는 우려에서다.


우선 치협 구인구직 사이트인 ‘치과인’ 활성화를 위해 전국의 각 치위생(학)과에 협조를 요청하고, 실습생 등록 활성화를 계획키로 했다. 치과인을 통한 온라인 교육 이수 후 치과위생사·간호조무사에게 교육인증서를 발급해주는 방안도 제시됐다.


또 보건복지부 예산에 치과위생사 취업지원센터 운영비 편성 요청, 베트남·몽골 등 동남아시아 지역과 연계해 보조인력 수급의 활로를 뚫는 계획도 공유됐다.


최근 의대 증원 이슈와 맞물려 우려는 낳았던 치대 정원 문제와 관련해서는 치과의사의 공급과잉을 대비해 치대·치전원 정원을 125명(16.7%) 감축해야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정책 제안을 정부 측에 제시해 나가기로 했다.


그 밖에도 이날 회의 주제로 ▲아동치과주치의 시범사업 연착륙 지원 ▲치과의사 요양시설 역할 확대 ▲파노라마 촬영 의무화를 포함한 국가구강검진 제도 개선 ▲구강보건의 날 기념식 행사 홍보 활성화 ▲불법광고 대응 등 여러 현안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강충규 부회장은 “보조인력 문제 등 해결해야 할 현안이 산적해 있다”며 “치무는 회원들의 여러 고충이 몰리는 파트인 만큼, 열심히 해서 조금이라도 숨통이 트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태근 협회장은 “과거 울산지부 시절, 치무이사로 첫 회무를 시작한 만큼 치무 파트는 내게 각별하다. 현재 의료 광고 때문에 회원들의 스트레스가 대단히 많다. 향후 치협이 큰 역할과 메시지를 주지 못하면 회원이 급감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대단히 절박한 심정으로 회무를 하고 있다”며 “최근 치의학연구원 설립 법안이 통과되면서 큰 짐을 내려놓은 만큼 올해부터 새로운 현안 해결에 힘써 진료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 만들기에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 지부 이사들도 치협과 회원 간 든든한 가교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