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학교 치과대학(이하 경희치대) 예비 원내생들이 치과의사가 되기 위해 가운을 걸쳤다.
경희치대는 지난 2월 10일에 치과병원 지하 강당에서 경희치대 교수진, 본과 3학년, 4학년 학생, 학부모가 참석한 가운데 예비 원내생들의 치과병원 등원식(White coat ceremony)을 개최했다.
특히 이날 참석한 경희치대 교수진은 원내생이 된 본과 3학년 학생들이 치과병원에서 임상 교육을 받고 환자 진료를 진행하며 예비 치과의사로서 한 단계 더 성장하게 된 것을 한마음으로 축하해 훈훈함을 더했다.
김형섭 치과병원장 직무대행은 축사를 통해 “여러분들의 등원을 환영한다. 원내생 기간 여러분은 치과병원 현장에서 그동안 배우고 싶었던 지식과 술기를 배울 것이다. 처음으로 실제 임상을 접하는 만큼 따뜻한 마음으로 환자를 맞이해서 치료를 해줄 수 있는 기본적인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다. 그런 마음을 바탕으로 원내생 생활을 열심히 하면 2년 후에 인정받는 치과의사가 되리라는 확신이 든다”고 전했다.
정종혁 학장은 “그동안 피교육자로서 수동적인 자세로 학업을 했다면 이제는 예비 치과의사로서 능동적인 자세로 하나라도 배우기 위해서 열심히 해 주길 바란다”며 “열심히 생활해서 실력 있는 치과의사가 되고 나중에 환자에게 인정받고 우리 사회에도 기여하고 나아가서 경희치대를 빛내는 사람이 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다.
또 이날 등원식에 앞서 원내생 교육도 진행됐다. 해당 교육 시간에는 윤희진 치과병원 감염관리팀 치과위생사가 ‘치과병원 내 감염관리 교육’에 대해, 의료원 정보 보호팀에서 ‘개인정보 교육’에 대해, 배아란 치과병원 교육부장이 ‘학생 교육 및 생활 지침’에 대해 상세한 정보를 제공했다.
이 밖에 이날 치과병원 지하 107호 강의실에서 열린 원내생 학부모 초청 간담회에는 약 90명의 학부모가 참석, 자녀의 교육 환경에 큰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