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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최초 요양시설 구강보건실 개소

건사운동본부 주도, 구강돌봄체계 구축 확산
입소 노인 통합 돌봄 모델로 선도 역할 기대

 

장기요양시설 내 구강보건실 설치가 순풍에 돛을 달았다. 이제는 서울을 넘어 경기도까지 확산하며, 돌봄 사회 속 구강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돋을새김하고 있다.

 

건강사회운동본부(이하 건사운동본부)는 지난 3월 22일 ‘건강누리 의왕시립노인요양원’에 경기도 최초 구강보건실을 개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적으로 4번째 사례다. 1호는 국민건강보험 서울요양원, 2호는 시립동대문실버케어센터, 3호는 청암노인요양원에 개소했으며, 현재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특히 이번 의왕시립요양원 구강보건실은 경기도 첫 사례라는 점뿐 아니라, 건사운동본부 주도로 설치됐다는 측면에서도 상당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그만큼 장기요양실 내 구강보건실 설치에 범치과계가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뜻인 탓이다. 또 여기에는 덴티로드(주), ㈜네오바이오텍, 고운덴탈, 닥터초이스코리아 등 국내 치과기자재업체도 다수 참여해 틀니세정기, 유니트체어, 구강용품 등 운영에 필요한 물품을 후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구강보건실 운영 계획 발표, 시설 투어, 구강 관리 진료 시연 등이 이뤄졌다. 특히 건사운동본부는 요양원 입소자의 구강 건강뿐 아니라 영양에 이르기까지 통합적인 노인 돌봄 모델을 구축 및 선보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 이를 위해 ▲입소 노인 구강 건강 실태 점검 ▲전체 구강 검진 및 교육 관리 ▲유병 노인 치료 후 구강 관리 재개 등의 3단계 운영 계획을 실천하겠다고 설명했다.

 

안창영 건사운동본부 회장은 “일본은 40년 전부터 노인 구강 관리를 해 왔다. 우리나라도 지금부터라도 시작해 다행”이라며 “경기도에 제1호 실버 구강보건실을 만들어 기쁘다. 앞으로 제2, 제3의 구강보건실이 생기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이수구 건사운동본부 명예회장은 “이 자리가 앞으로 시범모델이 돼 전국 확산으로 가기를 바라는 마음”이라며 “이번 기회에 감사하며, 앞으로 힘을 모아 치매 노인을 비롯한 모든 노인이 치과 치료를 잘 받을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