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이 불법개설기관 고액체납자의 인적 사항을 대국민 공개했다. 이 가운데에는 치과도 5곳 포함됐다. 건보공단은 지난 9월 30일부터 불법개설기관 부당이득징수금 체납자 58명의 인적 사항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불법개설기관은 무자격자가 다른 의료인‧약사‧비영리법인의 명의로 개설 및 운영하는 의료기관 또는 약국을 뜻한다. 인적사항 공개는 이들 중 부당이득금 체납 기간 1년 이상, 체납 금액 1억 원 이상인 요양기관 또는 요양기관 개설자에 대해 실시하는 사회적 제재로써 체납자의 자진 납부를 유도하기 위해 시행됐다. 이에 따라 개인체납자는 성명, 요양기관명, 나이, 주소, 총 체납액 등이 공개된다. 또 법인체납자는 법인명, 대표자명, 법인 주소, 총 체납액 등이 공개된다. 특히 이번 공개에는 치과도 5건 포함됐다. 이들 기관은 모두 수도권에 집중됐으며, 구체적으로 서울 1건, 경기 3건, 인천 1건 등이었다. 이 가운데 가장 높은 체납액은 인천 소재 A치과로 지난 2014년 11월부터 2022년 8월까지 총 8억 원의 부당이득금을 납부하지 않았다. 반대로 가장 규모가 작은 곳은 경기도 용인시의 F치과로 2014년 11월부터 2022년 8월까
지난해 3월 27일 장애인 치과 가산 항목 및 수가가 상향됨에 따라, 장애인 진료에 대한 개원가의 관심 및 참여 제고가 이뤄졌다. 하지만 그만큼 청구 오류도 급증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지난 9월 23일 심사 재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과정에서 확인된 착오 건에 대해서는 환수 등 조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심사 재점검’이란 법령과 기준은 명확하게 고시돼 있으나, 심사 단계에서는 확인이 어려운 수진자별 횟수 초과 또는 요양기관 간 연계 확인 등이 필요한 건을 대상으로 요양급여비용의 심사·지급 후 적정성 여부를 재점검하는 행정 절차다. 이로써 요양기관의 올바른 청구를 유도하고 건강보험 재정 누수를 방지하겠다는 취지다. 이번에 이뤄진 장애인 치과 가산의 심사 재점검 지정 요인은 ‘비대상 장애인 청구 오류’다. 현행법상 치과 가산 수가 적용 대상 장애인은 ▲뇌병변 ▲지적 ▲정신 ▲자폐성의 4개 유형으로 규정하고 있는데, 심평원 모니터링 결과 해당 4개 유형 외 장애인 진료 및 청구 사례가 상당수 확인됐다는 것이다. 일례로 심평원은 ‘시각장애인’에게 발치술 등을 실시한 뒤 장애인 가산 수가를 청구한 사례를 공유했다. 이 경우 시각장애인은 앞선
박정율 대한의사협회 국제협력위원장이 세계의사회(World Medical Assocication, WMA) 차기 회장으로 당선됐다. 의협은 지난 8~11일 포르투갈 포르투에서 열린 WMA 제76차 총회에서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신경외과 교수인 박정율 의협 국제협력위원장이 차기 회장으로 당선됐다고 밝혔다. WMA는 118개국 의사 중앙단체를 회원으로 둔 독립 국제 비정규기구이자, 국제민간의사 중앙단체이다. 의사의 자주성 및 권리보호, 의사의 의료행위 및 의과학 연구, 국제적 윤리기준 및 지침 마련, 의학교육 및 의료인력 수급 기준 마련 등 역할을 수행해 왔다. 의협은 지난 1949년 회원국으로 가입했다. 이번에 당선된 박 위원장은 지난 4년간 WMA 재정기획위원장으로 활동했다. 또 지난 2023년에는 WMA 의장으로 선출돼 2년간 총회를 주도하는 등 주도적인 활동을 펼쳐 왔다. 여기에 차기 회장까지 당선되며, 박 위원장은 WMA 의장 및 회장을 모두 지내는 최초의 아시아인이라는 영예를 얻게 됐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WMA 회장을 배출하기는 지난 1985년 문태준 전 의협 회장 이후 40년만이다. 박 위원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보건의료 패러다임 속에서 국제적 연대와
스마일재단이 ㈜레이언스와 치과 진료가 필요한 장애인을 위해 111번째 이동진료를 펼쳤다. 스마일재단은 ㈜레이언스와 경기도 화성시 소재 중증장애인 거주시설 ‘화성아름마을’을 방문해 111회차 ‘찾아가는 스마일 이동치과’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지난 9월 29일 밝혔다. 화성아름마을은 중증장애인 34명이 생활하는 거주시설로, ㈜레이언스는 지난 2017년부터 해당 시설과 인연을 맺고 연 4회 이상 사회 적응 지원 활동을 펼쳐 왔다. 봉사에는 치과의사, 치과위생사, 치위생학과 학생 등 총 12명의 스마일 이동치과진료 봉사단이 나섰다. 또 ㈜레이언스 임직원 봉사단 11명도 참가했다. 이날 현장에서 봉사단은 거주 장애인 34명을 대상으로 구강관리교육을 실시했다. 더불어 시설 종사자도 이해할 수 있는 교육을 진행해, 시설 전반의 관심을 유도했다. 특히 봉사단은 시설 장애인에게 구강검진을 실시하는 한편, 간단한 충치 치료와 치석 제거, 불소 도포 등을 제공했다. 화성아름마을 관계자는 “그동안 시설 장애인들이 치과 진료를 크게 힘들어했다. 특히 행동 조절이 어려웠는데, 이번 진료에서는 빠르고 안정적으로 적응하는 모습을 보고 놀랐다. 또 이로써 구강건강이 크게 개선된 것 같아
㈜신흥이 제16회 SID(Seoul Implant Dentistry) 2025 성공 개최의 감사함과 세계 1위 기업을 향한 도약 의지를 함께 나눴다. 신흥은 지난 13일 서울 레스케이프호텔에서 ‘제16회 SID 2025 감사의 밤’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SID 2025 성공을 이끈 조직위원과 연자, 치과계 내빈이 자리한 가운데 성대하게 진행됐다. 무엇보다 올해 SID는 공식 영문명을 ‘Seoul Implant Dentistry’로 변경하고 처음 개최하는 행사로서 내용과 규모, 완성도 측면에서 역대 최고의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이날 신흥은 SID 조직위원 및 연자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또 조규성 사단법인 서울임플란트재단(SIF) 이사장의 건배사와 함께 올해의 성공을 내년 제17회 SID 2026으로 이어가자는 포부를 나눴다. 이와 관련 제17회 SID 2026은 사단법인 서울임플란트재단 주관 아래, 오는 2026년 9월 6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보다 더 체계적인 학술대회의 모습으로 참가자를 맞이할 예정이다. 김현종 SID 조직위원장은 “제16회 SID는 규모와 완성도에서 최고의 성과를 거뒀으며, 특히 강연과
대한치과교정학회 대전‧세종‧충청지부(이하 지부)가 회원을 위한 가을걷이 학술 축제를 연다. 지부는 오는 11월 13일 원광대학교 대전치과병원에서 2025 추계학술집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강연에는 이기준 교수(연세대 치과교정학교실)가 나선다. 이 교수는 ‘구치 이야기 – 안 나오거나 못 나오거나 나오다 말거나’를 대주제로 매복된 구치의 교정적 정출 방법과 예후를 심도 있게 다룰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 사전등록은 11월 6일까지이며, 현장 등록도 받는다. 지부 회원 외 비회원도 등록할 수 있다. 당일 참가자는 치협 보수교육점수 2점, 교정학회 인정의 보수교육점수 1점을 획득할 수 있다. 이상민 지부 회장은 “이번 학술집담회는 점점 증가하는 제2대구치 매복에 관해 다양한 경험과 해결책을 배울 수 있는 소중한 될 것”이라며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스바이오메드(HansBiomed)가 새로운 100% 섬유형 골이식재 ‘슈어오스 파이버(SureOssⓇ FIBER)’를 국내 치과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인다. 한스바이오메드는 최근 Cortical Fiber 100% 섬유형 골이식재 ‘슈어오스 파이버’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Fiber 타입의 경우 해외에서는 이미 활발히 보급 중이나, 국내에서 선보이기는 이번이 최초라고 업체 측은 강조했다. ‘슈어오스 파이버’는 100% 섬유형 골이식재인 만큼 수화 시 얼기설기 뭉치는 특성을 지녔다. 이에 입자(Chip)형보다 수화 속도와 핸들링, 고정력 측면에서 뛰어나다. 구체적으로 섬유 형상이 지지체로서 우수한 볼륨을 유지해, 수술 부위의 기계적 안정성을 제공한다. 또 이러한 물리적 구조(Scaffold)가 골세포의 부착 및 성장 역할을 수행하며, 넓은 표면적을 제공해 빠른 수화 및 높은 체액 담지율을 지니도록 한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더해 ‘슈어오스 파이버’는 첨가물이 일절 들어가지 않은 100% 피질골(Cortical Bone)로 체적 유지가 우수할뿐더러, 자체 실험 결과 DBM(Demineralized bone matrix) 제품과 동등한 수준의 BMP(Bone Morp
치협 보험위원회(이하 치협 보험위)가 치과 건강보험 급여·심사 기준 개선 등 더 나은 치과의료 환경 조성을 위한 현안을 논의했다. 치협 보험위는 지난 9월 26일 치협 회관 대회의실에서 2025년도 제1차 보험위원회를 열었다. 회의는 마경화 치협 보험 담당 부회장, 김수진·설유석 보험이사를 비롯한 보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먼저 이날 치협 보험위는 치과의료현장에서 개선이 필요한 급여·심사 기준 항목을 발굴하고, 개선 사항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요청해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연속성 있게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정량광형광기를 이용한 치아 우식증 검사의 급여 기준 등 일부 항목은 이미 개선안을 반영해 현재 시행에 들어갔으며, 이 밖에도 각종 주요 항목의 개정 사항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또한 치협 보험위는 이 과정에서 관련 전문학회와 적극 공조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치과 시술 등록제도 변경도 공유했다. 이는 최근 개정된 급여 임플란트 및 틀니 등록 서식에 대한 사항으로, 현행 신청서에 ‘등록 취소 및 요양기관 이동 관련 수진자 확인란’을 신설한 것이 골자다. 치협 보험위는 이를 상세 설명하고 각 위원의 활용 및 홍보를 당부했다. 요양기관
조선대학교 치과대학 고전 기타반이 세대를 초월해 아름다운 선율을 나눴다. 조선치대는 지난 9월 20일 교내 대강당에서 고전 기타반 44주년 기념 제31회 정기연주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연주회에는 4기부터 45기까지 참가하며, 선·후배 간 인연을 잇는 무대로 꾸며졌다. 이번 연주회는 42기 회장단 주도로 마련됐으며, 관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클래식기타 외에도 여러 악기를 더한 앙상블을 선보였다. 졸업생과 재학생의 듀엣 ‘사랑하기 때문에’로 막을 올린 무대에서는 피아노와 클래식기타의 협연부터 아코디언, 일렉트릭기타, 어쿠스틱기타, 베이스기타의 선율까지 어우러지며 특별한 무대를 조성했다. 이 가운데에서도 마지막 앙상블인 ‘Viva La Vida’는 예과 2학년 재학생의 편곡으로 재탄생했으며, 클래식기타와 피아노 협연으로 곡의 뜻인 삶의 찬미를 아름답게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공연에 참가한 박지호 OB 동문(36기)은 “코로나로 무대에 오를 기회가 없었는데, 졸업 후에도 이렇게 공연에 참가할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또 이 자리에서 박형수 OB 동문(4기)은 “올해 재학생의 공연을 보고 학부 때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랐다”며 “이
대한디지털교정치과의사회(이하 KSDO)가 디지털 교정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고 가능성을 제시했다. KSDO는 지난 9월 21일 서울 마곡 오스템임플란트 대강당에서 2025 심포지엄을 성황리에 마쳤다. 행사에는 KSDO 회원 교정전문의 및 치과계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Reflecting Digital Orthodontics : From Now to Next’를 대주제로 삼았으며 ▲디지털 셋업 ▲DPA(직접 출력 얼라이너) ▲XR 기반 환자 경험 혁신 ▲임플란트 연계 디지털 교정 등 기술 간 융합적 가능성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 3국 디지털 교정 현재, 미래 공유 오전 세션에서는 한‧중‧일 3국의 디지털 교정 최신 지견을 한눈에 접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강연의 포문은 정동화 교수(단국대병원)가 열었다. 정 교수는 ‘Digitally assisted Bone Anchored Maxillary Protraction(BAMP-D)’를 주제로 미니스크류와 디지털 내비게이션을 활용한 새로운 상악 전방 견인 임상 적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또 이승민 원장은 ‘Attachment는 수가 아니라 전략이다 – Inv
전 세계 38개국 교정치과의사들의 축제가 10월 29~3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대한치과교정학회(이하 교정학회)는 지난 9월 25일 학회 사무국에서 전문지 기자간담회를 열고 주요 사업을 보고했다. 특히 교정학회는 제63차 정기총회 및 58회 국제학술대회 개막이 임박한 만큼, 치과계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 세계 교정학 선도 면모 보일 터 ‘Level Up Your Smile : Innovations in Smile Design with Orthodontics’를 대주제로 삼은 이번 학술대회에는 현재까지 3000여 명이 사전등록했다. 특히 해외 38개국 교정치과의사 약 250명이 참가하며, 국제 사회 속 교정학회의 위상을 짐작케 했다. 이에 교정학회는 세계 교정학을 선도하는 국제학술대회로서의 면모를 선보이겠다고 자신했다. 특히 ▲세미 핸즈온 코스로 진행되는 프리 콩그레스 ▲회원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한 스페셜 세션 주제 선정과 연자 구성 ▲해외 석학 특강 및 특별 연제 세션 ▲몰입력 있는 강의실 배치 ▲전 강의 AI 동시 통역 서비스 ▲모바일 앱을 통한 학술대회 정보 안내 등 대회 주요 서비스를 소개했다. 또 올해 교정학회는 스탭 강연에도 방점을 찍었
이용익 신흥 회장이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이하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에 25억 원을 쾌척했다.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은 이용익 신흥 회장이 최근 ‘치의학대학원 100주년 기념 기금’으로 25억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또 이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 9월 24일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 행정관에서 감사패를 증정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신흥이 지난 30년 동안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에 전달한 누적 기부금은 50억 원이 됐다. 이번 기부뿐 아니라 신흥은 지난 1999년부터 현재까지 전국 11개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 재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해 왔다. 특히 지난 2017년에는 공익법인재단 ‘신흥연송학술재단’을 설립하고 장학금 지급 외에도 연송장학캠프, 연송치의학상을 제정 및 운영하는 등 치과계 교류와 리더십을 향상시키고 학술 발전에 기여해 기업 이익의 사회적 환원이라는 측면에서 모범적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자리에서 이용익 신흥 회장은 “뜻깊은 일에 동참해 매우 기쁘다. 이번 기부가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이 국민 구강건강 증진과 학문 발전을 넘어, 세계 치의학 교육을 선도하는 연구와 교육의 산실로 도약하는 데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며 “신흥은 지난 70년 치과계와 함께한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