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가에서 보툴리눔 톡신 주사를 사용할 때 참고할 만한 매뉴얼을 담은 책이 나왔다.
대한나래출판사는 최근 ‘치과 개원의를 위한 보툴리눔 톡신 주사’ 도서를 출간했다.
저자인 김성택 연세치대 교수(구강내과)는 앞서 3차례에 걸쳐 보툴리눔 톡신 주사 관련 도서를 낸 바 있다. 김성택 교수는 “아마 이번이 보툴리눔 톡신 관련 마지막 도서가 될 것”이라며 “앞서 낸 도서에 담았던 내용을 종합적으로 다룬 것과 더불어 최신 임상연구 자료 등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보툴리눔 톡신은 현재 치과계에서 이갈이, 턱관절장애, 두경부 근막통증, 두통, 신경병성 통증, 구강하악근긴장이상, 설근긴장이상, 프레이 증후군, 타액 분비 과다 등 치료에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
이 책은 ▲보툴리눔 독소의 역사와 약리학 ▲보툴리눔 톡신을 사용한 교근비대·수면이갈이·두통·안면비대칭·잇몸노출증 치료 등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특히 보툴리눔 톡신 주사를 놓을 때 고려해야 할 해부학적 사항과 주사 용량, 희석 방법, 부작용 등에 대해 상세히 설명해 임상에서 활동하는 개원의들에 효과적 정보를 제공한다.
김성택 교수는 “표지 우측 상단에 보툴리눔 톡신 주사를 어디에 놔야 하는지를 직관적으로 알 수 있는 사진을 넣었다”며 “주사를 할 때 침샘, 혈관 등을 피해서 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성택 교수는 개원의들이 특히 주목해야 할 부분으로 이갈이 파트를 꼽았다. “시간이 흐르면 학문은 변하기 마련”이라며 “최근 가장 많이 변한 부분은 이갈이 부분이다. 이갈이에 대한 새로운 개념과 더불어 보툴리눔 톡신으로 어떻게 치료하는지 등의 내용을 담았다”고 밝혔다.
또 김성택 교수는 보툴리눔 톡신 치료를 할 때 저지르기 쉬운 실수에 대한 조언도 건넸다. 그는 “보툴리눔 톡신은 최후의 수단”이라며 “턱 등에 근육통이 있는 환자 같은 경우 물리치료 또는 근이완제 같은 약물 치료를 해보고 그럼에도 해결이 안되면 스플린트 같은 장치를 이용한 치료를 해야 한다. 그 다음 단계는 리도카인 같은 마취제를 이용한 치료다. 이후 리도카인으로 효과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게 오래가지 않을 때 보툴리눔 톡신을 사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저 자 : 김성택
■출 판 : 대한나래출판사
■페이지 : 156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