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쟁 심화 등으로 치과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한국 활동 치과의사 수 증가율이 OECD 국가 중 4위를 기록하는 등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2024 한국치과의료연감’에 따르면 한국의 인구 1000명당 활동 치과의사 수 연평균 증가율(2010~2023)은 1.9%를 기록했다. 이는 OECD 20개 국가 중 폴란드(8.3%), 리투아니아(2.8%), 헝가리(2.6%) 다음으로 높은 수치로, 한국 치과계가 타 국가에 비해 과한 경쟁 상태에 빠지게 됐음을 알 수 있다. 한국 활동 치과의사는 2010년 2만936명에서 2023년 2만8392명으로 무려 35%나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도 OECD 20개국 평균인 1.0%와 비교하면 2배에 다다른다. 그 밖에 주요 국가의 증가율을 살펴보면 ▲영국 0% ▲독일 0.4% ▲오스트리아 0.5% ▲캐나다 1.0%로 한국에 비해 매우 더디게 늘었으며, ▲아이슬란드 –1.2% ▲핀란드 –0.7% ▲덴마크 –0.4%처럼 감소한 곳도 있었다. 이와 관련 송종운 치무이사는 “경쟁을 좀 둔화시키기 위해서는 절대적인 치과의사 수를 줄여야 하는데 당장 해결하기는 쉽지
최근 치과계가 과도한 경쟁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개원을 앞둔 이들의 최대 고민 중 하나는 ‘어디에’ 개원을 해야 되는가다. 이에 성공적인 개원 입지 선정을 위해 배후 세대가 2000세대 이상인 곳, 상권 내 치과 수는 1000세대 당 1개인 곳을 우선적으로 선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최근 열린 DENTEX 2026에서 상권과 입지 관련 주제로 강연한 김경욱 원장(광주본플란트치과)은 상권별 특징과 개원 시 상권을 고르는 노하우를 전달했다. 먼저 상권은 세대 수로 분류된다. 다만 세대 수를 파악하는 시간을 절약하고 싶다면 상권별 알림상점을 활용하면 된다. 알림상점이란 상권의 크기를 알려주는 상점으로 ▲소형상권 내에는 가정의학과, 소아청소년과, 이비인후과 등 보험진료 위주 의원 ▲중형상권 내에는 안과, 정형외과, 통증의학과 등과 더불어 다이소, 대형 식음료 체인점 등 ▲대형상권 내에는 성형외과, 피부과 등과 더불어 백화점, 멀티플렉스 영화관 등이 자리해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이 중 대부분의 치과가 자리하는 소형상권의 배후 세대 기준은 약 2000~5000세대다. 2000세대 미만의 상권은 피하는 것이 좋다. 배후 세대 수가 너무 적을
전북대학교 치과대학(이하 전북치대)이 ‘Glocal Mini-Residency Program 2025’를 베트남 후에 의과대학 치과진료 전문의 및 교수진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8일부터 12일까지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북대학교가 추진하는 ‘글로컬대학 전공특화 사업’의 국제교육 프로그램 중 하나로, 실제 임상 현장에서의 교육·실습 중심 교류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이번 연수에는 Nguyen VanMinh 후에 의대 치과대학 학장을 비롯해 교수, 전공의, 치과의사 12명이 참여했으며, 전북치대는 이들을 대상으로 교정과, 보존과, 소아치과, 보철과, 치주과, 구강악안면외과 등 전 임상과를 아우르는 정규 미니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프로그램은 디지털 교정, 치근관치료, 소아치과 진정법, 디지털 보철, 임플란트 수술 및 GBR 실습, 대수술실 참관 등 최신 임상 기술을 중심으로 운영됐다. 전북치대 측은 “이번 연수가 양 기관의 상호 이해를 넓히고 미래 치과의료 교육의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이번 연수를 계기로 후에 의대와의 협력을 더욱 확대하고 아시아권 치과대학을 대상으로 한국제 미니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정례화할 계획”이라고
어려운 현실 속에서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위로를 전하고자 하는 마음이 담긴 책이 나왔다. 전북치대 총동창회장, 전주문화원 부원장 등을 역임한 김동섭 원장(하이치과)이 최근 노자와 니체를 통해 삶의 본질에 대해 묻는 책 ‘노자와 니체의 대화’를 펴냈다. 김 원장은 “이 책은 노자와 니체가 한자리에 마주 앉는다면 나는 그들에게 어떤 질문을 던질 수 있을까에 대한 상상의 기록”이라며 “이들의 목소리를 통해 우리 삶의 본질을 다시 묻고자 했으며, 독자들이 문명 간의 차이를 넘어 흐르는 깊은 사유의 물결을 만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38년간 한자리에서 개원의로서의 삶을 살아오면서 ‘잘 살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되새겼다. ‘노자와 니체의 대화’는 바로 그 질문의 기록이다. 책은 ‘도덕경’ 81장을 축으로 저자가 묻고 두 철학자가 응답하는 가상 대화 형식으로 구성됐다. 김 원장은 그 가상의 대화 속에서 삶의 방향을 묻고, 고통의 본질을 성찰하며, 진리를 향한 고독한 여정을 담담히 표현했다. 김 원장은 “‘나’라는 화자가 두 철학자와 묻고 답하는 방식을 통해 동서양을 잇는 가교를 놓고자 했다. 난해하다고 알려진 두 현자의 사상을 대화체를 통해
바이오세라믹 시멘트를 이용한 근관치료 노하우를 담은 임상서가 나왔다. 나래출판사는 최근 ‘BIOCERAMIC 근관치료 – 자연치아 보존을 위한 바이오세라믹 시멘트의 다양한 활용’을 출간했다. 이 책은 대학에서 치과보존학 관련 강의 및 연구를 하며 세계적 명성을 떨친 교수와, 우리나라 최초로 치과보존과 치과의원을 개원한 원장이 함께 저술한 근관치료 임상서다. 두 저자는 장기간의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바이오세라믹 시멘트를 활용한 증례들과 장기적인 예후를 추적한 결과를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특히 최근 근관치료 영역에서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calcium-silicate 기반의 바이오세라믹 시멘트에 대한 임상적 기준과 주의점 등을 담았다. 이 책은 치과용 바이오세라믹 시멘트의 특성, 선택 기준, 적응증, 사용 시 주의사항, 독창적인 임상 적용 기법까지 폭넓게 다룬다. 또한 증례의 임상 사진, 방사선 사진, 동영상 자료를 통해 치료 과정과 결과를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해 실질적인 술기 향상에 도움을 준다. 목차를 살펴보면 ▲치과용 바이오세라믹 시멘트 소개 ▲생활치수치료에서의 임상 적용 ▲천공과 개방 근첨의 처치 ▲재생근관치료 ▲비외과적 근관치료에서의 임상 적
플랩 디자인을 다양한 증례를 바탕으로 설명한 책이 나왔다. 나래출판사는 최근 ‘Flap Design - 심화편’을 발간했다. 이 책은 오랜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치주 및 재생치료에 대한 저자만의 철학을 정리한 것으로, 재생치료 수술의 핵심인 플랩 디자인에 대해 깊이 있게 다뤄 임상의들에게 유용하다. 빠르게 발전하는 시대 속에서 치과계도 변화를 맞이하고 있는 가운데, 저자는 여러 임상 상황에서 쌓은 자신만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로운 술식이 생겨난 이유 및 배경’을 상세히 설명하며 ‘치과치료의 본질’을 강조한다. 세부적으로 목차를 살펴보면 ▲‘저침습형’과 ‘관습형’ 플랩 디자인의 콘셉트 차이 ▲박리 관점에서 본 플랩 디자인 ▲임플란트 주위염의 재생요법과 플랩 디자인 ▲최신 플랩 디자인 등으로 이뤄져 있으며, 수많은 증례가 함께 담겨 이해하기 쉽도록 구성됐다. 출판사 측은 “외과적 치료는 경험이 많은 베테랑이 유리하다고 한다. 다양한 경험은 순간적으로 정확한 방향으로 치료를 유도해 바이패스를 만들어 준다”며 “이 책을 통해 임상의들이 시행착오를 겪으며 돌아가는 것을 조금 더 줄이고 새로운 바이패스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저 자 : Mizukami Tet
교육자로서의 치과위생사의 삶을 조명한 도서가 나왔다. 지식공감은 최근 ‘교육 쫌 한다는 치과위생사들의 이야기 – 가르치며 성장한 치과위생사들의 리얼 스토리’를 출간했다. 이 저서는 치과위생사로 살아온 17명의 경험을 기록한 책으로, 치과위생사의 성장과 확장을 담았다. 책은 ‘교육하는 치과위생사’를 주제로 임상 현장에서 출발한 배움이 교실, 지역사회, 그리고 삶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세 개의 파트로 풀어낸다. 첫 번째 파트에서는 ‘환자와 팀을 성장시키는 임상 교육의 힘’을, 두 번째 파트에서는 ‘배움을 멈추지 않는 치과위생사들의 확장된 성장 여정’을, 세 번째 파트에서는 ‘멘토가 되어 삶으로 교육을 실천하는 치과위생사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출판사 측은 “치과위생사는 생각보다 더 세심하고 다양한 일을 하는 직업이다. 이 책은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며 얻은 지혜를 풀어낸 ‘찐언니’들의 따뜻한 응원을 담고 있다”며 “치과위생사라는 직업이 지닌 교육의 가치와 사람을 향한 힘을 조용하지만 분명히 전하는 동시에 같은 길을 걷는 모든 치과위생사들에게 작은 위로와 단단한 응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저 자 : 조지영 외 16명 ■출 판 : 지식공감 ■페이지 : 304쪽
고혈압과 당뇨병을 앓고 있는 경우 일반인에 비해 치과진료 미충족률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남정보대학교 치위생과 연구팀(양달님 교수)은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이용해 전신질환이 치과진료 미충족률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를 최근 한국구강보건학회지를 통해 발표했다. ‘전신질환이 치과진료 미충족률에 미치는 영향: 국민건강영양조사(2019~2023년) 자료 분석’이라는 제하의 논문으로 실린 이번 연구는 질병관리청의 국민건강영양조사 제8~9기(2019~2023)까지의 자료를 활용해 치과진료 미충족률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소들에 대해 규명하고자 했다. 연구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대상자 중 20세 이상 성인 1만6015명을 표본으로 선정해 ▲고혈압 의사진단 여부 ▲고혈압 현재 유병 여부 ▲당뇨병 의사진단 여부 ▲당뇨병 현재 유병 여부 ▲민간의료보험 가입 여부 ▲독감 예방접종 여부 ▲건강검진 수진 여부 등을 변수로 정의 후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고혈압 및 당뇨병 유병자 군에서 치과진료 미충족률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음이 확인됐다. ‘고혈압 의사진단 여부’와 ‘고혈압 현재 유병 유무’에 ‘예’라고 답한 군의 치과진료 미충족률은 각각 35.3%, 35.5%,
노숙인의 치과질환 유병률이 전체 질환 중 세 번째로 높지만, 치료 경험률은 최하위인 것으로 조사됐다. 병원비 부담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혔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국가통계포털 KOSIS를 통해 최근 발표한 ‘노숙인 등의 실태조사’ 자료에 따르면 2024년 노숙인 질환별 유병비율 중 치과질환은 16.4%로 대사성질환(41.2%), 정신질환(25.8%)에 이어 3번째 순위를 기록하며, 많은 노숙인들이 구강 문제로 고통받고 있음이 밝혀졌다. 그 밖에 질환들을 살펴보면 관절질환 14.8%, 척추질환 9.6%, 눈·코·목·귀 질환 6.7%, 위장관질환 5.6% 등이 뒤를 이었다. 하지만 노숙인의 질병 치료 경험에 있어서는 치과질환이 78.2%로 가장 낮은 순위에 자리했다. 기타 감염병(성병 등)과 코로나19 치료 경험률은 100%를 기록했고, 이외에도 암(98.1%), 뇌졸중·중풍(96.6%), 대사성질환(96.1%), 위장관질환(95.9%), 비뇨기계질환 및 부인과질환(95.8%) 등이 모두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심지어 치과질환과 더불어 최하위권을 기록한 관절질환마저 83%로 치과질환 대비 5%가량 높았다. 노숙인의 치과 치료 경험이 낮은 가장 큰 이유로는 비용이
세계에서 인구 고령화 속도가 가장 빠른 국가 중 하나인 한국에서 고령자를 위한 의료의 중요성은 점점 더 커지고 있는 가운데, 재활 의료 서비스에 대한 정책적 기반은 여전히 미흡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한국보다 먼저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일본의 경우 구강관리, 재활, 영양을 통합해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유도하고 있어, 일본의 사례를 기반으로 한국형 통합형 모델을 개발하자는 제언이 나왔다. 최근 대구보건대 치위생학과 및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원 연구팀은 일본의 ‘재활·영양·구강관리 제공의 일체화’ 관련 정책을 분석, 한국형 재활·영양·구강 통합관리 모델 개발 및 정책 도입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해당 연구는 한국치위생학회지에 최근호에 실린 ‘일본 회복기 재활·영양·구강관리 일체화 정책 추진 현황 및 과제’ 제하의 논문을 통해 발표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일본은 고령자의 신체적 자립 상태를 위한 지원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재활·영양·구강관리 제공의 일체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후생노동성은 지난 2014년 6월부터 지역포괄케어시스템을 시행, 재활·영양·구강관리를 연계하는 다직종 협업 모델을 구축했다. 더불어 지난해 진료 수가
대한치과기공사협회(이하 치기협)가 면허 미신고자들에게 의견진술서 제출을 당부했다. 치기협은 최근 보건복지부가 치과기공사 면허 미신고자 약 1만4000명을 대상으로 면허 효력 정지 예정 통지서를 등기우편으로 발송했다고 밝혔다. 해당 면허 소지자들은 2월 초까지 보건복지부에 직접 의견진술서를 제출해야 면허가 유지되며, 그렇지 않을 경우 3월경 면허 효력 정지 처분이 이뤄진다. 만약 면허정지 상태에서 치과기공사 업무에 종사하다 적발될 경우 ‘의료기사법’에 따라 면허취소 및 3000만 원 이하의 벌금 등의 행정처분을 받을 수 있다. 치기협 측은 “최근 무자격 상태의 치과기공사 업무 종사자를 고용해 영업정지 3개월 또는 1000만 원 이상의 과징금이 부과된 치과기공소 사례도 발생했다”며 “대표자는 근로자의 면허 신고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더불어 치과병·의원에서도 고용 중인 치과기공사가 무자격 상태가 아닌지 점검할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강조했다.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이하 건치)가 의료민영화 저지와 돌봄통합지원법 안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건치는 ‘제38차 정기총회’를 지난해 12월 13일 서울역 인근 건치 회관에서 개최했다. 이날 열린 총회를 통해 정치적으로는 민주주의 수호를, 정책적으로는 의료민영화 저지 및 돌봄통합지원법 안착에 방점을 찍고 활동하겠다는 계획이 수립됐다. 특히 돌봄통합지원법의 예산이 기대에 못미침을 강조하며, 시장과 민간에 과도하게 의존하게 될 가능성을 지적했다. 이어진 감사보고에서는 2025년의 성과를 되짚고 노고를 치하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정달현 감사는 “건치는 엄중한 사회적 상황 속에서도 사회개혁을 위한 적극적 연대 활동과 초고령사회 대비 돌봄 의제 선도, 취약계층 진료 사업의 안정적 정착이라는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어 “정치적 혼란 속에서도 치과의료 전문가로서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고 현장 진료를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한 점은 높이 평가된다”라면서도 “청년 학생 조직의 확대와 재정 자립도 제고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전했다. 최봉주 건치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우리 사회가 치료를 넘어 돌봄의 시대로 접어들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