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이 코로나19 이후 높아진 감염관리 요구에 학술·교육·연구는 물론 수가 정책까지 본격적인 공동 대응에 나섰다.
치협과 대한치과감염학회는 치과계 감염관리 역할 증대를 위한 ‘상호 교류 및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지난 7월 23일 치협 회관 4층 대회의실에서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치협에서는 황혜경 부회장과 이한주 경영정책이사, 대한치과감염학회에서는 이의석 회장, 김성태 총무이사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번 협약은 코로나19 이후 개원가의 감염관리 중요성이 대두되는 시점에서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감염관리를 위해 치협과 대한치과감염학회가 학술·교육·연구 분야에서 상호 교류 및 협력을 공고히 하고자 진행됐다.
양 단체는 치과계의 감염관리 역할에 대한 재정립과 감염관리 수가 책정을 목표를 내세우며 ▲회원 교육을 위한 학술 세미나 연대 ▲국책과제 수행을 위한 임상 및 학술연구 ▲최신 감염 교육 연구자료 등 정보 공유 ▲감염관리에 중점을 둔 양 기관의 교육 ▲현실성 있는 좋은 정책 대두 등에 대해 상호 협조키로 했다.
황혜경 부회장은 “코로나19 이후 감염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다변화되는 사회로 접어들면서 예측할 수 없는 일이 많아졌다”며 “감염관리에 대해 치과계 입장을 체계적으로 정립하기 위해 치협과 질병관리청, 대한치과감염학회가 잘 연계해 향후 감염관리 정책에 제대로 대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의석 회장은 “치협에서 대한치과감염학회와 상호 교류 협력을 약속하고 MOU를 체결할 수 있도록 배려해 줘 감사하다”며 “코로나19 당시 치협의 노력에 우리가 감염병 시대를 슬기롭게 이겨나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민 건강을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