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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기대수명 83.5년, OECD 평균보다 2.4년 높아

복지부 ‘2025 OECD 보건통계’ 공표, 경상의료비 GDP 대비 8.5%
인구 1천 명당 의사수 2.7명 중위, 1천 명당 병상 수 12.6개 최다

우리나라 국민의 기대수명은 83.5년으로 OECD 국가 평균 81.1년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OECD가 최근 발표한 ‘OECD 보건통계(Health Statistics) 2025’의 주요 분야별·지표별 세부내용을 분석해 공표했다.


기대수명이 가장 긴 나라는 스위스 84.3년으로 우리나라와 0.8년의 차이를 보였으며, 일본이 84.1년으로 2위, 다음 우리나라 순이었다.


우리나라의 회피가능사망률은 장기간 감소 추세를 보여 왔으며, 인구 10만 명당 151.0명으로 OECD 국가 평균 228.6명 보다 상당히 낮았다. 회피가능사망률은 질병 예방활동과 시의적절한 치료서비스 제공으로 막을 수 있는 사망률을 말한다.


우리나라 15세 이상 인구의 흡연율 15.3%으로 OECD 평균 흡연율 13.2% 보다 조금 높았으며, 우리나라 1인당 연간 주류 소비량은 7.8ℓ로 OECD 평균 주류 소비량 8.6ℓ 보다 조금 낮았다. 만성질환의 주 원인이 되는 15세 이상 과체중 및 비만인구 비율은 36.5%로 OECD 국가 평균 56.2% 보다 낮았다.


인구 1000명 당 임상 의사가 많은 국가는 오스트리아 5.5명, 이탈리아 5.4명으로 상위를 차지했으며, 우리나라와 캐나다, 미국 등이 2.7명이었다. OECD 평균은 3.86명이었다.


2023년 우리나라 의학계열(한의학 포함, 치의학 제외) 졸업자는 인구 10만 명당 7.4명으로 OECD 평균 14.3명 보다 적었다. 의학계열 졸업자 수가 많은 나라는 호주 15.3명, 멕시코 14.5명, 독일 12.2명, 프랑스 11.3명 순이었다.


2023년 병원 병상 수는 인구 1000명당 12.6개로 OECD 국가 중 가장 많았으며, OECD 평균4.2개의 약 3.0배에 이른다.


또 2023년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의사에게 외래 진료를 받은 횟수는 연간 18.0회로 OECD 국가 중 가장 많았고, 이는 회원국들 평균 6.5회 보다 약 2.8배 높은 수준이다.


보건의료부문 서비스 및 재화에 소비된 국민 전체의 1년간 지출 총액을 의미하는 경상의료비는 2023년 국내총생산(GDP) 대비 8.5%로 OECD 평균 9.1% 보다 낮았다.


자기공명영상장치(MRI)는 100만 명당 38.7대, 컴퓨터단층촬영(CT)는 100만 명당 45.3대 등 의료 장비 수는 OECD 평균인 MRI 21.2대, CT 31.1대 보다 높았다.


65세 이상 노인 인구 중 장기요양 수급자 비율은 재가 9.0%, 시설 2.7%로, OECD 평균 재가 11.2%, 시설 3.5% 보다 낮으나, 노인 인구 증가, 노인장기요양서비스 이용욕구 증가 및 보장성 확대 등으로 지난 10년간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임호근 보건복지부 정책기획관은 “앞으로도 OECD, WHO 등 국제기구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국제비교 가능한 우리나라의 보건의료 통계생산을 확대 제공하고, 국민들이 다양한 정책영역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통계 품질관리 강화를 위해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