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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개 학회 발전·결속 위해 열띤 토론

치의학회 주최 회원학회 워크숍…보수교육 등 현안 논의


대한치의학회(이하 치의학회) 소속 39개 회원학회 회장·임원이 모여 결속을 다지고 학회 및 치의학 발전을 위한 혜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치의학회는 지난 8월 30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2025년도 회원학회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태근 협회장, 권긍록 치의학회장, 39개 회원학회 회장 및 임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먼저 이날 본격적인 워크숍에 앞서 허민석 치의학회 학술이사(치협 학술이사)가 ‘회원학회 학술 활동 평가 사항 안내’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특히 허민석 이사는 연 4회 분기 보고서와 연 1회 정기보고서를 통해 진행되는 학회 학술 활동 평가 기준과 취지를 설명했으며 보수교육 승인을 받기 위해 학회가 숙지해야 할 기준을 자세히 설명해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이어 3개의 주제 강연이 펼쳐졌다. 먼저 정민호 치의학회 기획이사가 ‘회원학회 분류방안: 문제점과 나아갈 방향’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현재 치협 학회 인준 및 관리 규정에 따르면 회원학회를 ▲기간학회 ▲세부학회 ▲융합학회로 분류하고 있다. 정 이사는 해당 분류 규정이 사실상 실효성이 없는 분류체계라 지적하며 제도 안착을 위한 지속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음으로 주진오 미래비전그룹 대표가 연단에 올라 ‘디지털 치의기반 혁신 신기술 개발 방향성’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주 대표는 치의학 분야 정부 R&D 연구를 종합적으로 살펴보며 앞으로 진행해야 할 연구·사업 방향을 짚고 타 국가에서 주목하고 있는 연구·사업방향에 대해 비교 분석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다.


끝으로 김진석 연세대 교수가 ‘내과분과전문의 제도 관리 및 운영 방안’을 주제로 내과에서 시행 중인 분과전문의제도에 관해 설명하고 이를 치과에 적용할 수 있는지 알아봤다. 특히 김 교수는 분과전문의 제도의 도입 장점으로 수준 높은 의료진 배출과 이를 통한 양질의 의료 서비스 제공을 내세웠으며, 학회가 그 중심에 있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밖에 이날 강연 이후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에서 치의학회에 지원금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으며 만찬을 통해 각 학회의 결속을 다지고 학회 발전을 위해 서로 간 협력을 도모하기도 했다.


권긍록 치의학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이 자리는 치의학회와 39개 회원학회가 앞으로 나아갈 길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하는 중요한 자리”라며 “오늘 있을 강연을 듣고 치과계 발전을 위해 많은 아이디어를 얻고 돌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태근 협회장은 축사를 통해 “만 4년 넘게 회무를 했다. 치협 회장으로서 늘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것 중 하나가 39개 분과학회가 있다는 사실”이라며“치의학회와 39개 분과학회가 더 발전해 치협에 큰 역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